신학대학원 [예수님의
사람] 제자훈련
지난 12월 13일 (목) 지난 학기 각 신학대학원에서 있었던 [예수님의 사람] 제자훈련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그 날 신대원 수료생들의 간증을 듣는
순서가 있었는데, 정말 놀랍고 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신학대학원에 입학했을 때, “신학생들이 어떻게 저렇게 행동해?” 하던 그 모습들을 3학기가 되니 내가 그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뜨거움은 사라졌고, 어쭙잖은 신학 지식만 머리에
차버렸습니다. 정말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정말 뜨거운
사람이 다시 되게 해주세요. 그런 기회를 주세요.” 그렇게
시작한 제자 훈련. 이전에 받았던 많은 교회 프로그램들과 달랐습니다.
전에 받았던 것은 말씀 공부, 연구가 거의 대부분이었다면 예수님의 사람 제자훈련은 말씀
가운데, 나의 삶에 대한 적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어느 사역지에서 사역할지, 고민하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예비해둔 곳이 있으니 네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그
때, 한 교회를 소개 받았는데, 대우도 너무 좋고, 교회 위치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 지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한
교회에서 제안이 왔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는 재정이 없어 무보수로 일해야 할 자리였습니다.
너무 고민이 되었는데, 기도하면 할수록 무보수로 사역하는 곳으로 마음이 기울어졌습니다. 주님의 뜻임을 깨달았으나 마음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긴 씨름 끝에
대우가 좋은 교회의 발표 전에 결정하는 것이 진짜 순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무보수로 사역하는 쪽을 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정을 들은 한 집사님께서 나를 후원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는데, 이 일이 ‘나는 죽고 예수가 사는 삶’에서 누리는 은혜임을 깨달았습니다.
제자훈련을 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결코 이러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2.
예수님을 믿은지 13년이 되어 교회에서 열심히 섬겼고 선교단체에서 훈련도 받고 신학을 공부하여
전도사로서 사역을 시작했지만 제 안에는 여전히 변화되지 않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매순간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여전히, 죄 가운데 무너지는 나의 모습을 볼 때마다 주님께 죄송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람 제자훈련을 통하여 내 안에 주님이 계시고 나와 동행하고 계시다고는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었지 실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간증이 있는가? 삶 속에서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는가? 질문해보았을 때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죄들을
회개하고 나 자신을 이미 죽은 자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혈기, 불의, 미움, 어려운 마음이 찾아올 때면 “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를 마음 속으로 생각하며 오히려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워하는 사람에 대해 정죄하고 수군수군하는 것이 사라지고 그들에 대한 칭찬이
내 입에서 나오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3.
제자훈련을 받기 이전에는 죄에 넘어지면 내가 그저 연약하고 악해서 그렇다고만 여겨왔는데 내 자아가 죄 자체이기에 죄된 말과 행동,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되니 어느 때보다 죄에 예민해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26년 간 풀리지 않았던 막막한 문제가 예수님을 진짜로 만나니 한순간에 풀리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예수님을 ‘진짜’ 만났습니다. 진짜 답을 찾았습니다.
나의 부족함을 채우실 분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반복되는 죄로부터 나를 승리로 이끄실 분은 나도 아니고 다른 사람도 아닌, 오직 주님이시라는
걸 진짜 깨달았습니다.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나와 주님보다 사람을 더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했던 음란한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2천 년 전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나의 주인되십니다. 주님만이 나의 생명이시고 나의 모든 것 되십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4.
나는 내가 참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뭐든지 열심히 했기 때문입니다.
교회도 열심, 기도도 열심, 모든 것을 열심히
했기에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자훈련을 하면서 내가 잘못 믿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4시간을 예수님을 바라보라 란 말씀에 은혜 받았습니다.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누리는 기쁨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제자훈련 받기 전에는 사람들이 제가 무뚝뚝하다고 말했습니다. 제 얼굴 표정이 굳은 모습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제자훈련을 통하여 은혜 받고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게 되면서 내 안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되었고, 얼굴 표정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 2019년 봄 학기 신대원 제자훈련 훈련생을 모집합니다.
모집 기간은 2018년 12/18 (월)부터 2019년 2월 19일(화)까지 입니다.
훈련받기 원하는 신대원생들은 http://seminar.gsmch.org/216 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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