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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14-29 “살인을 부른 허영심”[우발적인 사건이 촉매가 되어 나라의 존망을 부르는 전쟁으로 치닫게 됩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 17. 07:26

마가복음 6:14-29 “살인을 부른 허영심”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7 |추천 0 |2019.01.15. 08:39 http://cafe.daum.net/stigma50/EfmC/785 


마가복음 6:14-29 “살인을 부른 허영심”

6:26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1.
세례 요한의 이야기는 그가 어떤 신앙인이었는지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그는 광야의 소리였습니다. 그는 타협을 모르는 선지자였습니다.

2.
그는 물밀 듯 밀려드는 사람들이 세례를 원할 때 그 틈에 고개를 들이민 종교인들을 추상 같은 태도로 나무랐습니다.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3.
진정한 회개가 없는 자들에게는 결코 세례를 베풀 수 없다는 입장에서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도 그를 통해 세례를 받았습니다.

4.
대중의 인기와 주목을 한 몸에 받았지만 그는 헤롯 왕의 부당한 결혼을 비판하다 감옥에 갇힙니다. 왕비 헤로디아는 그를 원수로 여겼습니다.

5.
자신의 생일 잔칫날에 마음이 풀어진 헤롯을 졸라 세례 요한의 목을 요구합니다. 한 여인의 원한 때문에 세례 요한은 목이 잘려서 순교합니다.

6.
헤롯은 이런 일을 원치 않았습니다. 내심 세례 요한을 두려워했습니다. 백성들이 그를 따르는 것도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요한을 죽입니다.

7.
도대체 사람이 죽고 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헤롯은 마음 내키지 않는 참수형을 결정합니까? 사람들 시선이 무엇인데 굴복합니까?

8.
뜻밖에 이런 결정 이런 참사가 많습니다. 때로 친구간의 결별이나 가정의 이혼도 진정 원한 게 아닌데 흘러가다 원치 않는 결과를 맞습니다.

9.
심지어 전쟁도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전쟁을 계획하는 경우보다 우발적인 사건이 촉매가 되어 나라의 존망을 부르는 전쟁으로 치닫게 됩니다.

10.
어떻게 해서 사태가 이렇게 악화하는 것입니까? 헤롯은 쓸모 없는 맹세를 했습니다. 허영심에 내뱉은 맹세입니다. 그 허영심에 목이 묶입니다.

11.
허영심이란 속 빈 강정입니다. 내세울 것도 없는데 과시하고 싶은 욕망입니다. 그는 제 나라도 아닌데 나라의 절반을 주겠다고 큰소리칩니다.

12.
헤롯 안티파스와 세례 요한. 악연입니다. 헤롯의 허영심 때문에 요한은 순교자자 되었습니다. 나이 서른에 귀천했지만 예수님은 그가 세상의 누구보다 큰 자임을 알려주셨습니다. 헤롯은 비록 왕이었지만 가장 어리석은 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