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8. 수요일2 / 전략구상.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5. 13. 08:20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8. 수요일2 / 전략구상.|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스티그마 | 조회 40 |추천 0 |2019.05.08. 17:47 http://cafe.daum.net/stigma50/Dhpk/2549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8. 수요일2


전략구상.


1.
아마 모래 쯤 퇴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퇴원 때든지
아니면 퇴원 후 다음 월요일 쯤 외래 진료 때에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향후 치료가 결정 되는 것 같습니다.


최상은
항암제 복용도 하지 않고
석 달 만에 한 번씩 와서 ct 검사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은
항암제를 복용하며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그 경우에도
MRI
CT PET 검사를 통해
다행히 뇌를 비롯한 다른 장기에 전이 된 암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니
썩 나쁜 케이스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아마
석 달에 한 번씩 CT 검사를 한다고 하여도
검사를 받으러 올 때마다
초조한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졸일 것이 분명합니다.


항암제를 복용하게 되면
조금 더 그럴 것이고...


3.
나름 전략을 구상 중이다.
어떤 전략으로
이 암과 싸워야 할 것인가?


4.
첫째, 쉽진 않겠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나쁜 결과를 예상하고 미리 불안해하고 초조해 하지 말자.
나쁜 결과가 나오면 불안하고 초조해 지겠지만 그건 그 때 가서 해도 늦지 않다. 나오지도 않은 결과를 미리 생각하며 근심과 걱정과 불안을 가불해서 당겨 하지는 말아야겠다.


둘째, 열심히 기도해야 하겠다. 완치를 위해서도 기도하겠지만 고통스럽지 않은 죽음을 위해서도 기도해야겠다. 그 동안 나는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 그 다지 열심이지 않았다. 그게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하나님 바짓가랭이를 야곱처럼 붙잡고 아이처럼 그동안 열심이지 않았던 그 기도를 해야겠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도하지 않은 건 건방지고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된다.


셋째, 기도만 하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운동하며 재발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치료도 열심히 하겠다.


넷째, 그랬는데도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면 그 땐 또 그 때에 맞게 최선을 다해 예수 믿는 사람답게 절망적이고 공포스러운 상황과 맞서 싸우겠다.


다섯째, 남은 시간을 아껴 내가 살아낼 수 있는 최상의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