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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4:33-57 ”부정한 집을 헐어라” [참된 거룩은 삶의 영성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9. 9. 07:35

레위기 14:33-57 ”부정한 집을 헐어라”|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2 |추천 0 |2019.09.06. 06:51 http://cafe.daum.net/stigma50/EfmC/987 


레위기 14:33-57 ”부정한 집을 헐어라”

14:45
그는 그 집을 헐고 돌과 그 재목과 그 집의 모든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으로 내어 갈 것이며

1.
사람은 네 가지 피부를 가지고 산다고 합니다. 제 몸의 피부 외에도 옷이라는 피부, 집이라는 피부, 환경이라는 피부를 갖고 산다는 생각입니다.

2.
피부는 겉에 불과하지만 속을 감싸는 없어서는 안될 몸의 일부입니다. 레위기는 신기하게도 그 피부들의 정결에 관해 동일한 기준을 갖습니다.

3.
나병 또는 악성피부병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단어 또한 사람의 몸이건 의복이건 집의 벽이건 어디서건 생겨난 곰팡이류 색점을 함께 지칭합니다.

4.
따라서 푸른색이나 붉은색 색점을 발견하면 먼저 제사장에게 보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몸을 검진하듯 옷이나 집 벽에 대해서도 진단을 합니다.

5.
집의 경우는 우선 모든 가재도구가 소거되어야 합니다. 일주일간 지켜본 결과 그 색점이 번졌으면 그 부분의 벽돌과 벽의 흙을 버려야 합니다.

6.
이후에 또 다시 색점이 생기면 그 집은 헐어야 합니다.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집 주인으로서는 당연히 다시 일부만 고쳐 쓰고 싶을 것입니다.

7.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누구나 이때 집을 헐고 모든 벽돌과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에 버리도록 한 규정을 어기는 사람이 없었을 것입니다.

8.
내 재산의 손실보다 공동체의 건강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의 기준으로 보면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 정신은 공동체적입니다.

9.
집을 고쳤을 경우에도 정결례 절차를 행했습니다. 새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잡아서 일곱 번 피를 뿌렸고 다른 한 마리는 날려 보냈습니다.

10.
이런 조치들은 아마도 어린 아이 때부터 정결에 대한 생각과 태도와 습관을 가르치는데 큰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산 교육이었던 셈입니다.

11.
덕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늘날 까지도 가장 청결한 민족 중의 하납니다. 더구나 국민 전체의 암 발생율도 전 세계 최저 수준을 보입니다.

12.
거룩은 종교성이 아닙니다. 참된 거룩은 삶의 영성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은 우리 몸과 우리 삶의 환경 전체와 관련된 것입니다. 거룩은 알고 보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 사람이 제대로 잘사는 기준의 출발점과도 같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