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레위기 17:1-9 ”그들은 왜 음란한가?”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0. 2. 02:50

레위기 17:1-9 ”그들은 왜 음란한가?”|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3 |추천 0 |2019.10.01. 07:19 http://cafe.daum.net/stigma50/EfmC/1009 


레위기 17:1-9 ”그들은 왜 음란한가?

17:7
그들은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1.
고대 중근동 제사의식의 주된 목적은 다산과 풍요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번영신학의 뿌리와 그 맥이 맞닿아있는 종교입니다.

2.
당시 다산은 능력의 상징이자 노동력의 기초였습니다. 재물의 부와 함께 모두가 부러워하고 간구했던 것입니다. 종교는 이 목적에 충실했습니다.

3.
가나안 땅의 대표적인 바알 종교는 번성과 풍요를 갈망하는 백성들에게 그 길을 가르쳤습니다. 어이없게도 공공연한 음란이 제사의 핵심입니다.

4.
사실 그리스 로마 제국의 종교도 한 통속입니다. 신전이라는 곳곳마다 수많은 성창을 두었습니다. 말이 제사지 공창을 만든 것과 같았습니다.

5.
집단적인 광기가 제사의식을 지배했고 제사의 클라이맥스는 성적인 광란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았을 충격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6.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겪었던 심각한 유혹이 음란한 제사였습니다. 모압인들의 제사에 초대받자 신앙은 한 순간에 허물어집니다.

7.
이 때문에 퍼진 전염병으로 2 4천명이 죽습니다. 비느하스가 창으로 장막 안의 남녀를 살해하고 나서야 가까스로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8.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은 다산이나 번영이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백성들의 정결한 삶과 성결한 관계, 곧 모든 일상의 거룩입니다.

9.
애굽을 벗어난 그들의 여정을 살펴보면 음란한 애굽의 삶과 결별하는 것이었고, 음란한 가나안의 삶에 물들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10.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는 제사하지 않도록 해라. 그들이 대대로 지켜야 할 규례이니라.

11.
하나님은 왜 그토록 음란에 분노하실까요? 사랑은 외도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음란은 인간이 하나님을 멸시하는 가장 일반적인 태도입니다.

12.
결혼을 짓밟는 대표적인 행위가 거짓과 불륜이라면, 신앙의 언약을 파하는 대표적인 행위는 음란과 우상숭배입니다. 그런데 이 둘은 별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떠나 예외 없이 가는 길이 다름아닌 음란과 우상숭배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