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10. 8. 화요일 / 그런데도 도망가지 않는 친구들이 고맙다.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10. 8. 화요일 / 그런데도 도망가지 않는 친구들이 고맙다.|김동호목사의 매일칼럼

스티그마 | 조회 27 |추천 0 |2019.10.08. 19:25 http://cafe.daum.net/stigma50/Dhpk/2643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10. 8. 화요일 그런데도 도망가지 않는 친구들이 고맙다. 1. 폐암 판정을 받은 후 하나님께 떠 밀리듯 '날마다 기막힌 새벽'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이번 토요일 (10월 12) 100회 방송을 할 예정이다. 2. 항암 중에 방송은 생각보다 힘들었었다. 한 번도 힘든데 자꾸 예상치 못한 방송 사고가 나서 서너 번씩 다시 녹화를 해야만 하는 경우가 꽤 많았다. 무척 힘들었었다. 3. 요즘은 예상치 못한 방송 사고는 거의 없다. 그래도 녹화를 몇 번씩 다시 하는 경우는 제법 있다. 완벽한 녹화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설교 내용이 버겁고 벅차고 부담스러워서 그렇다. 어제도 그랬는데 오늘도 그랬다. 4. 그냥 부담 없는 그냥 은혜스러운 설교만 하면 좋겠는데 설교는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하는 나도 부담스럽고 듣는 친구들도 부담스럽겠지만 피해 갈 수는 없는 일이다. 5. 하나님의 말씀은 때때로 참 힘들고 버겁고 무겁다. 6. 그런데도 도망가지 않고(?) 꾸준히 들어와 시청해 주시는 친구들이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러니 나도 도망하지 않고 밀고 나갈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