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가? [- 왕이 된 양치기, 석용욱 / 규장]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1. 17. 08:25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가?|삶을 위한 묵상

스티그마 | 조회 15 |추천 0 |2020.01.16. 13:38 http://cafe.daum.net/stigma50/7psK/2565 



말씀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 잠언 29 26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 23 10


내용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사무엘상 28:6)

블레셋 군대가 수넴에 진을 쳤다.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함이었다.



대규모 병력에 겁을 먹은 사울은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꿈으로도 표징으로도 예언으로도.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사무엘상 28:6)



답답하고 불안했던 사울은 하나님께서 엄격히 금하신 일을 시도하고 만다.

무당을 찾아가 접신을 시도한 것이다.

사무엘 모습을 악령이 사울 앞에 나타나고,

이미 하나님께서 생전의 사무엘을 통해 말씀하셨던 예언이 악령의 입을 통해 확언된다.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손에서 떼어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사무엘상 28:17)


기도의 응답이 무응답 때도 있다.


나의 경우 무응답의 대부분은 하나님의 거절이었다.

응답하지 않음으로써 ‘NO’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어떤 이는 하나님의 무응답은 기다리란 이라고도 하는데 말도 맞다.

일리가 있다.


사울이 하나님의 뜻에 따랐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지만 기다리라는 것도 당장은 ‘NO’ 뜻이다.


결론적으로는 모두 거절 것이다.

물론 개인의 경우에.


사울은 나라를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후손들에게 왕좌를 끝까지 물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달랐다.

사울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서로 다르다면 누구의 뜻이 이뤄질까?


결론은 뻔하다.


사울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답답했고 두려웠고 불안했던 것이다.


결국 무리수를 두고 만다.


접신과 같은.



하나님이 거절하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믿음이다.

내가 간절히 원했던 기도가 모두 응답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은 대학에 가고, 원하는 이성을 만나고, 취업이 잘되고, 사업이 흥하고, 건강이 회복되는 등등.



하지만 반대의 경우가 하나님의 뜻일 때도 있다.

망해야 때도 있고, 넘어져야 때도 있고, 잃어야 때도 있다.


역시 당연히 전자가 좋지 후자는 좋지 않다.


삶에서 후자는 최대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주권자는 결국 그분인 것을.

후자의 일들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면(상상조차 하기 싫지만)

최대한 빨리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도 믿음의 부분이다.

절대 자포자기가 아니다.


당신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분명한 하나님의 뜻인가?

그렇다면 받아들이자.

빨리 받아들이고 다음을 예비하자.

가슴 아프겠지만.

정말 가슴 아프겠지만.


- 왕이 양치기, 석용욱 / 규장



기도



하나님, 거절하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믿음이라는 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닿습니다.

하지만 수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빨리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다음을 예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넘어짐을 통해 주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을 알고 일어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어떤 일에 실패를 경험한다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패를 통해 성장하기도 하고 새로워지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면 최대한 빨리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도 믿음의 부분임을 다시 마음에 되새깁시다.

그리고 힘을 얻고 다시 도전하는 당신이 되기로 결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