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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첫 아파트 코호트격리…“입주자 94명 신천지”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3. 8. 04:06

대구서 첫 아파트 코호트격리…“입주자 94명 신천지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입력 : 2020.03.07 09:01 수정 : 2020.03.07 15:11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대상의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다. 이 아파트에선 지금까지 4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해당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대상의 코호트 격리(감염자가 발생한 곳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가 시행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종합복지회관 내 임대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발생했다. 이곳은 대구 시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35세 이하 미혼 여성 노동자가 입주할 수 있는 100세대 규모의 임대 아파트(대구시 소유)로, 현재 142명이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거주지 분포도를 분석하던 중, 해당 아파트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 조사한 결과,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46명 중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일 입주자 전원에게 자가격리 기간 연장을 통보했다. 아울러 추가 확진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1인 1실 자가격리를 조치하고, 입주자 전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한마음아파트에는 낮은 연령대의 신천지 교도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코호트격리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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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3070901001&code=940601#csidx933e5729a073d3c85e27c1fb002e72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