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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손양원 목사의 순교 사상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9. 9. 08:56

손양원 목사의 순교 사상



  손 목사의 자나 깨나 소원은 순교 제물이 되는 것이었다 한다. 주기철 목사 등이 순교할 때 자신에게는 순교의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하여 한없이 울었다. 손 목사는 옥중에서도 자신이 순교자가 되어 주님 가신 길을 가는 것이 소원이라고 간절한 기도를 했다.

   옥중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어느 날 밤 손 목사에게 소금물 고문을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사실을 안 간수들이 손 목사에 찾아와서 "목사님 오늘 저녁에는 거꾸로 달아매서 코에 소금물 을 넣는 고문을 합니다. 한 주전자만 붓는데 목사님이 오늘 저녁에 아무 것도 안 드시고 가셔서 그 한 주전자만 다 마시고 나면 별 고통 없이 나을 수 있습니다. "라고 전해 주었다.

   그 소리를 들은 손 목사는 주를 위해 고난을 받다가 죽는 것만큼 큰 행복이 없다고 생각을 하시고 그날 저녁, 방 안에 있는 식구들에게 오늘 저녁에는 내가 물을 다 먹어야 하겠으니까 물을 좀 달라고 했다. 평소에 손 목사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라 모두 물을 주어서 손 목사는 방 식구들의 물을 다 마셨다.

   이렇게 물을 실컷 먹고 "오늘 저녁에는 나도 이제 주님이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심같이 나도 주님 한번 사랑할 수 있겠다. "하는 소망을 가지고 기뻐서 갔는데 물고문을 시키지 않아서 실망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손 목사는 기회만 주어지면 주를 위해서 죽고자 했다. 다음의 글을 보면 과연 그가 얼마나 순교를 고대하면서 살았는가를 알 수 있다.

   "제일 좋은 죽음은 주를 위해 죽는 죽음이니 한없이 복됩니다. 나는 이제 살기를 도모하기보다 어떻게 하여야 주를 위해 잘 죽을까 결심하고 기도합니다. "

   손 목사는 순교하기를 기도했고 소원했으며 늘 잘 죽자고 했다. 그는 순교하기를 바라는 열정으로 살았다. 그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20)는 설교에 이러한 사상이 잘 나타나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나의 생명까지도 바쳐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지음 받은 이 몸이니 주 위해 살다가 주 위해 죽는다면 이 이상 더 성공이 있겠는가? 베드로, 요한 등 11 제자가 순교의 제물이 되면서까지 사도 노룻했고, 옛날 모든 성도가 다 그같은 성결 생활, 축복 생활을 달게 받았다.

   오늘 우리들도 참으로 진리를 아는 진정한 기독자냐? 그렇다면 우리도 죽도록 충성하자! 우리를 살게 해 주신 주인에게 죽도록 충성하자!

로마서 14:7∼8절의 말씀대로 우리는 일분간이라도 자기를 위하거나 인간을 위해서 살지 말고 오직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피흘려 우리를 사신 이를 위하여 살자! 그리고 주를 위해 죽기까지 하자!"

   그는 제36회 총회 주체로 고 최봉석 목사, 고 주기철 목사의 추도식 예배 설교를 맡아 "주 안에서 죽은 자는 복이 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그 설교 중에도 순교의 각오가 잘 나타나 있다.

    "그들의 흘린 땀, 흘린 피는 이 땅에 있습니다. 그들의 누운 곳이 피땀을 흘리다가 마지막 피 뿌린 곳이 아닌가요? 나도 피 한가지만 흘리면 다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밤을 기하여 우리도 이 순교자들의 피의 설교를 듣고 따릅시다. 우리도 최 목사님과 주 목사님의 피를 따라 순교의 정신을 가집시다.

   깨끗한 죽음, 귀한 죽음으로 죽으려면 평소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생활이 뒤따라 주어야 합니다. 잘 주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평상시 생활을 잘하십시오. 주 목사님은 평소에 '내가 아무래도 이 문제로 죽을 수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순교의 각오를 하고 계셨습니다.

   갑자가 순교가 되어지는 법이 아닙니다. 잘 준비해야 되는 것입니다. 앞서간 순교자들이 우리를 보고 있으니 말만 하지 말고 실천에 옳깁시다. 주를 위해 죽는 자가 됩시다. "

   손 목사는 순교란 아무렇게나 살다가 단순히 기독교인이란 이름을 가지고 죽는 것이 순교가 아니라고 했다. 예수님을 위해서 일생을 눈물과 피를 흘리다가 죽은 자가 참된 순교자의 반열에드는 순교자라고 했다.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주를 위하여 사는 생활이다. 하나님 제일주의가 곧 주를 위해 죽은 자이다. 손 목사는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삶이 곧 순교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순교란 주님 뜻대로 살다가 주를 위해서 죽어야 순교다운 순교가 된다고 하면서 한번 죽는 것보다는 평소에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할 것에 더욱 강조점을 두었다.

"깨끗한 죽음 귀한 죽음으로 죽으려면 평소에 깨끗하고 아름 다운 생활이 뒤따라 주어야 합니다. 주께서 '다 이루었다'는 한 마디를 하시기 위해서 3년간의 준비가 있었던 것입니다. 잘 죽고 싶으면 생활을 잘하십시오. 갑자기 순교가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잘 준비해야 되는 법입니다. 앞서간 순교자들이 우리를 보고 있으니 말만 하지 말고 실천에 옮깁시다. 먹고 마시는 것을 주를 위해서 하고, 나나 다른 인간을 높이기 위해서 하지 맙시다 "주만 높이다가 죽는 자가 됩시다. "

   그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이 곧 순교요 그렇게 살다가 죽는 것을 순교라고 하며 우리로 이렇게 순교의 삶을 살게 하고 순교하게 하는 힘은 부활에 있다고 한다.

   "부활의 오대 특은"이라는 설교와 "예수님의 부활이 나에게 어떤 관계가 있는가"라는 설교에서 손 목사는 기독자로 순교를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다는 것은 곧 성령 받은 것을 의미하며 성령 충만 받은 자라야 순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로 "사죄의 기쁨을 가지게 되고 신앙 생활에서 용감해졌다" 고 했다.

   성령이 충만해서 순교를 준비하고 있는 그에게 1950년 7월, 생의 마지막 시련이 시시 각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밀려오는 공산군을 눈 앞에 둔 애양원 식구들은 손 목사에게 어서 피신할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순교할 것을 각오하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을 먹이는 목자가 그 양을 돌보지 않고 어디로 피신한단 말입니까? 내가 만일 피신을 한다면 애양원 일천 명의 양떼들을 자살시키는 것이나 다를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리고 주의 품 이상의 피난처가 또 어디 있습니까? 나는 비록 불의 불충하나 우리 주 예수의 의를 힘입어 주께서 허락만 하신다면 바라던 제물이 되어 볼까 소원할 뿐입니다. "

   그는 잡히시기 전까지 금식 기도와 철야 기도 그리고 특별 집회를 인도하면서 교인들을 격려하면서 "믿음을 지켜 죽을 준비를 하고 잘 죽자"라고 강조하였다.

   이렇게 손 목사는 순교를 소원했고 순교를 소원할 만큼 순교에 합당한 삶을 살았으며, 흔들림 없는 순교의 각오를 위해서 금식 기도와 철야 기도로 일관하시다가 그는 기도하시는 중에 공산군의 총에 맞아 순교를 하셨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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