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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3번째 확진자 20대 남성 접촉자 모두 207명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6. 22. 05:44

광주33번째 확진자 20대 남성 접촉자 모두 207명

등록 :2020-06-21 16:12수정 :2020-06-21 17:54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 33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20대 남성의 접촉자가 모두 207명으로 파악됐다.21일 광주시 쪽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발생한 광주 33번 확진자 ㄱ(20)씨가 접촉한 이들은 피시방에서 193명, 가족 등 기타 접촉 14명 등 모두 207명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12일 오후 전북 전주 신시가지 식당 청년다방에서 대전 50·55번째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18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자 19일 밤 10시17분께 전북 익산에서 열차로 광주역에 도착했다. 이어 ㄱ씨는 시내버스를 타고 북구 한 피시방으로 가 밤11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약 8시간 머물렀다.

 

광주시는 익산에서 광주로 온 무궁화호 1463열차의 3호차 21번부터 47번까지 좌석에 탑승한 이들의 신고를 받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탑승자 6명의 신원을 확인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시내버스 동승자 5명도 확인했다. 시는 피시방 이용자 193명의 소재를 파악중이다. ㄱ씨와 같은 시간대에 피시방에 머무른 이용자는 116명이고, ㄱ씨가 피시방을 떠난 뒤 20일 밤10시까지 이용자는 77명이다. 피시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64명만 신원이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ㄱ씨가 20일 오후 1시30분께 들렀던 광주 북구 일곡동 마트 종사자 1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부터 피시방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관내 모든 피시방에 전자출입명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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