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1:25-40 땅이 소용돌이치다
51:29 땅이 진동하며 소용돌이치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할 계획이 섰음이라
1. 전쟁을 경험한 세대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는 같은 생각을 할 도리가 없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모르면 현실 인식은 절반입니다.
2. 군인도 전장에서 전우를 잃어본 장병과 싸워보지 않고 피 흘려보지 않은 장병은 눈빛이 다릅니다. 전쟁은 그 전후가 그토록 다릅니다.
3. 하나님이 악을 심판할 계획이 서면 사람의 생각대로 내버려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서로의 비난과 분노는 극을 향해 달려가고 맙니다.
4. 어느 쪽이건 승산이 크다고 확신하면 방아쇠를 당깁니다. 그러나 인간의 계산은 잘 맞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때문입니다.
5.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병기도 등장하고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던 심리적 요인들이 작용합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엄청난 전흔입니다.
6. 바벨론과 메대 바사 연합군의 전쟁은 당시로서는 세계대전과도 같은 규모입니다. 양측 모두가 국력 전체를 기울여서 전쟁에 임합니다.
7. 땅이 진동합니다. 땅이 소용돌이치는 느낌입니다. 전쟁이 치러지는 내내 땅은 신음합니다. 인간의 죄악은 항상 땅에게 고통을 가합니다.
8.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자 그 죄로 인하여 땅이 저주를 받고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땅은 억울합니다.
9. 그러나 땅의 보복이 시작됩니다. 땅이 황무함으로 뒤덮입니다. 땅이 푸른 빛을 잃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변합니다.
10. 사람은 땅에 발을 딛고 삽니다. 땅에 집을 짓고 삽니다. 땅에서 나는 산물로 생명을 유지합니다. 땅은 인간의 분신과도 같습니다.
11. 바벨론의 심판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죄악의 보응을 결정하시면 사람들은 그 땅을 떠나야만 합니다.
12. 에덴은 인간이 돌아갈 수 없는 땅이 되고 말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도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고 말았습니다. 땅이 한번 진동하고 소용돌이치면 인간에게는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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