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다니엘서 2:1-13 악한 자와 무능한 자 [조정민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11. 22. 03:43

다니엘서 2:1-13 악한 자와 무능한

 

2:5 너희가 만일 꿈과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1. 고대사회에서 왕의 말은 법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었습니다. 흉몽인 까닭인지 꿈을 후로 번민하다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2. 그는 꿈을 알고자 그간 훈련시켜왔던 박수와 술객, 점쟁이와 술사를 모두 불렀습니다. 그들은 모두 왕의 녹을 받아온 자들입니다.

 

3. 그들이 누려왔던 모든 혜택은 이런 일이 있을 왕의 불안함을 해결해주어야 하는 반대급부입니다. 세상에 거저 받는 것이란 없습니다.

 

4. 그래서 은혜가 소중합니다. 구원은 엄청난 선물입니다. 값없이 주어지지만 선뜻 받기를 주저합니다. 많은 이들이 진의를 의심합니다.

 

5. 세상을 알면 의심은 이해할 만합니다. 세상은 주고 받는 곳입니다. 비록 적게 주고 많이 받고 싶지만 준만큼 돌려받기도 어려운 곳입니다.

 

6. 느부갓네살 왕의 조건은 특이합니다. 내가 꿈을 알아 맞추고 해몽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꿈을 알려주고 풀어달라는 요청이 아닙니다.

 

7. 앞에 나아간 자들은 등골이 오싹하고 안색이 창백해졌을 것입니다. 꿈과 해석을 알지 못하면 너희는 목숨과 재산을 잃을 것이다.

 

8. 꿈을 말해줘야 해몽을 아닙니까? 그러나 왕은 막무가내입니다. 무슨 꿈을 꾸었는지 있어야 바르게 해석할 것이라 믿습니다.

 

9. 어찌 보면 절대권력의 절대횡포와 같습니다. 그러나 왕은 왕대로 이유가 있겠지요. 아마 그간 수차 그들의 무능을 보았던 탓이겠지요.

 

10. 바벨론의 많은 점술가나 박수, 술객들이 이제 악한 왕의 진노 앞에 사시나무처럼 떨며 서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11. 악함과 무능함이 대치한 형국입니다. 세상의 흔한 사례입니다. 악한 강자는 걸핏하면 분노하지만 무능한 약자는 어쩔 줄을 모릅니다.

 

12. 다니엘과 친구도 광풍에 휩쓸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침착하고 대담합니다. 무능하지 않고 무기력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악하고 강한 자도 다스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의지해왔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