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1-21 “법보다 무서운 편견”
12: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1. 사람 나고 법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사람보다 법이 먼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점점 법이 늘어나고 더 무거워집니다.
2. 시대에 뒤떨어진 법일지라도 법을 폐기하고 새 법을 만들기보다는 이미 있는 법에다가 새 법을 만들어서 법의 짐을 더 늘리기 일쑵니다.
3. 그 덕분에 법을 다루는 사람들은 언제나 두터운 기득권층을 이룹니다. 법을 만들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사람들이 곧 지배계층입니다.
4.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주신 법은 십계명입니다. 그러나 그 계명을 해석하고 적용하다가 613개가 되었고 또 다른 숱한 전통이 생겼습니다.
5. 가장 엄격하고 무거운 제약이 안식일 규정입니다. 원래 안식일은 노예가 자유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틀입니다. 쉼을 보장하는 삶입니다.
6. 그러나 수많은 부수규정을 만듦으로써 안식일 규정을 살피고 지키느라 오히려 쉼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혹 떼려다 혹이 더 커졌습니다.
7. 게다가 안식일 규정을 누가 지키고 안 지키나 서로 감시하는 일이 또 다른 일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안식의 기쁨을 다 잃고 말았습니다.
8. 예수님과 제자들에게서 무슨 책잡을 일이 없나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던 바리새인들이 줄곧 감시한 것도 안식일 규례 준수 여부입니다.
9. 예수님 일행이 안식일에 밀밭을 지나가다 이삭 몇 개 잘라먹은 일로도 시비를 걸었고, 회당에서 병을 고치는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10. “안식일이라도 너희 어린 양 한 마리가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느냐? 사람이 양 한 마리보다 못하단 말이냐?” 뜨끔한 말입니다.
11. 두 가지를 명백히 밝힙니다. “내가 안식일의 주인이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예수님 죽일 계책을 논의합니다.
12. 예수님은 법을 어겨서가 아니라 법을 입맛대로 쓰던 자들의 편견과 기득권과 사악함에 내몰려 십자가에 달립니다. 그들이 조금이나마 자비를 알았다면 율법으로 사람을 정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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