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3:1-13 “다수가 악을 행할 때”
23:2-3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1. 세상의 지혜는 대세를 따르는 것입니다. 다수가 진리의 편에 서는 법이 없다는 것을 알아도 다수의 편에 서는 것이 안전하다 여깁니다.
2. 더구나 한 편이 대세가 될 때 대세를 거스르는 것은 대부분 불이익을 초래합니다. 그래서 부당하더라도 동조하거나 아니면 침묵합니다.
3. 그러나 율법은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명령합니다. 다수의 압력이 거셀지라도 부당하게 증언하지 말라고 못박습니다.
4. 말은 쉬워도 실행은 어렵습니다. 가진 것을 잃을 수도 있고 누리고 있는 것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생명이 위태롭기도 합니다.
5.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진퇴양난입니다. 진리를 향해 나아갈 힘은 부족하고 불의와 타협하는 것도 불안합니다. 누구나 경험하는 일입니다.
6. 우선 악의 편에 서지 않는 소극적인 조언이 있습니다. “거짓된 소문을 퍼뜨리지 말라. 악인과 연합해서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라.”
7. 비록 죄악에 맞서 적극적으로 싸울 수 없을지라도 악한 자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퍼뜨리는 소문이 확산되는 통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8. 부정적인 메시지는 긍정적인 메시지에 비해 훨씬 빠르게 확산됩니다. 메신저의 대중적 속성입니다. 다수가 진위를 모른 채 뇌화부동합니다.
9. 반드시 법정에 서야 위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과 다른 헛소문, 거짓소문에 반응하는 것만으로도 위증의 대열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10. 율법은 특이하게도 약자의 보호를 강조하지만 약자의 편에서 재판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칫 그릇된 대세관에 기울기 때문입니다.
11. 정의는 뒤틀린 이기심이나 병든 자기애로부터 출발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먼저 악한 길로부터 돌이키지 않는 한 공정은 위선입니다.
12. 도대체 성경은 이 거악을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첫째, 모든 위선은 헛수고입니다. 둘째,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것입니다. 셋째, 사랑으로 회복시키라는 것입니다. 성령을 보내주시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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