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누가복음 10:1-24 “새 신분이 복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22. 2. 5. 11:46

누가복음 10:1-24 “새 신분이 복입니다”

10: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1.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일이 잘 되면 즐겁습니다. 성과를 예상한 만큼 거두거나 기대 이상이면 뛸 듯이 기뻐합니다.

2.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높은 사람이 시키는 일만 해도 으쓱대는데 하나님의 일을 하는 마음은 더하지 않겠습니까?

3. 대통령 가까이 있다가 대통령의 권세를 자신의 권세처럼 쓰다가 그 말로가 비참한 사람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권력의 속성 때문입니다.

4. 권력은 그 특성상 나를 높이고 남을 낮춥니다. 권력이 크면 클수록 위태로워지는 까닭입니다. 권력은 항상 배신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5. 예수님은 세상의 권력이 아니라 하늘의 권세를 보여주셨습니다. 병든 자를 고쳐주시고 복음을 선포하시고 백성들을 가르치셨습니다.

6.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다는 사실과 돌이키라는 명령입니다. 열두 제자를 세우셨고 따로 칠십 인을 세워서 보내십니다.

7. 둘씩 보내셨으니 서른 다섯 군데로 흩으신 것입니다. 전도 여행의 규칙을 말씀해주십니다. 급히 가라, 가서 평안을 빌라, 주는 대로 먹으라.

8. 더 나은 숙식을 구하지 말고 머무는 곳에서 병자들을 고치고 하나님 나라를 전하라고 하십니다. 물론 내쫓길 때 수칙도 가르쳐주십니다.

9. 칠십 인의 전도 여행은 대성공이었습니다. 다녀온 자들의 기쁨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들의 간증은 하나같이 귀신을 내쫓은 얘기입니다.

10. 예수 이름의 권세를 처음 맛본 제자들은 좀처럼 그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합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의 보고를 듣고 같이 기뻐하십니다.

11. 그러나 쐐기를 박습니다. “귀신 내쫓은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해라.” 중요한 것은 일보다 구원입니다.

12. 내가 무슨 기적을 행했다 해도 더 중요한 것은 그 기적이 아니라 내가 구원받은 사실입니다. 신분이 바뀐 것입니다. 자녀가 된 것입니다.

주님. 내가 하고 있는 일보다 일하게 된 자격에 더 감격하게 하소서. 무슨 일을 해도 일을 마친 뒤 여전히 무익한 종임을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