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지구를 방문하신 것은?
마 20;28
다음 주일이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이 하늘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시다가 베들레헴 마굿간을 통하여 지구를 방문하셨습니다. 그 놀라우신 하나님이 왜 지구를 방문하신 것일가요?
제가 인도네시아 갔을 때 공항이 온통 난리였습니다. 바닥이 카페트가 깔려 있고, 공항 전체가 꽃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귀빈이 온다는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교황이 공항 도착 시간이었습니다. 로마 교황이 한번 방문하는 데 그렇게 요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지구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분은 조용히 마굿간에 오셨습니다. 오늘은 성탄 전 주일에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알아 보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죄와 죄인을 분리시키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구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인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정신분석학자 빅토르 프랑클은 이 세상에서 가장 엄격하였던 아버지를 팔코네로 보고 있습니다. 팔코네는 메리메의 소설속에 나오는 주인공입니다.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섬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외딴 집에 소년 마테오가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애국 독립군 게릴라들이 헌병에게 쫓겨 짚더미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뒤쫓아 온 헌병들이 마테오에게 시계를 주면서 유혹하였습니다. 독립군들이 숨은 곳을 알려주면 시계를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어린 소년은 그 시계가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독립군들이 숨어 있는 곳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독립군들은 모두 체포되어 끌려 갔습니다. 출타하였던 아버지 팔레코가 돌아 와서 이런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팔레코는 총에 총알을 장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끌고 개울가로 갔습니다. 죽여 버리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질질 끌고 가는 남편의 다리를 붙들고 하소연합니다.
“여보! 한번만 용서하여 주세요. 한번만 살려 주세요.”
그러나 아버지는 막무가내였습니다. 드디어 총소리가 울렸습니다. 집으로 돌아 온 아버지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그 놈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어라.”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였던 아버지라고 프랑클은 말했습니다.
두 번째 엄격하였던 아버지는 유대인 아버지일 것입니다.
딸 하나를 애지중지 길렀습니다. 어느 날 결혼하지 않은 딸이 임신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딸을 데리고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임신이 확인되었습니다. 아버지를 딸을 집으로 데리고 온 후 죽여 버렸습니다. 가문의 성결을 더럽혔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두 아버지와 예수님을 비교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죄는 미워하셨지만 죄인은 사랑하셨습니다. 병을 가지고 온 마귀는 저주하셨지만 병든 병자는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나 팔레코와 임신한 딸 아버지는 죄를 지극히 미워하였습니다. 그러나 죄를 지은 죄인도 미워하였습니다.
다시 말해봅니다.
예수님은 분리하여 미워하셨습니다. 하나는 미워하셨고 하나는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나 두 아버지는 둘 다 미워하였습니다. 이것도 미워하고 저 것도 미워하였습니다.
두 아버지는 속이 시원할 것입니다. 정의감에 불타는 아버지라고 사람들이 높이 평가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식은 죽어 버렸습니다. 어머니는 충격을 받아 일생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도 언젠가는 후회할 것입니다.
내가 이 말씀을 가지고 묵상하고 있을 때 신문이 왔습니다. 신문을 들고 읽는 순간 나는 소스라치게 놀랄 만한 작은 기사를 보았습니다. 인천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한 남자와 자기 아내가 정을 통하며 산 것이 발각이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견딜 수 없는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참다 못 하여 그 남자는 자기 아내와 같이 지낸 남자의 아내를 산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흉기로 위협하면서 옷을 벗겼습니다. 그리고 자기 아내가 보는 앞에서 강간하면서 말했습니다.
“너도 당해 봐라.”
이 사건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하여야 할가요?
그렇게 한다고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속은 시원하여 질지 모르지만 평생 후회할 일을 저지르고 만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죄를 다 사함받을 수 있을 가요? 어떻게 하면 죄의 쇠사슬에서 놓임받을 수 있을 가요?
그 대답은 결론부터 말하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죄도 미워하고 죄인도 미워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죄는 미워하지만 죄인은 사랑하십니다.
죄는 미워하시지만 죄인은 사랑하시기에 죄와 인간을 분리시키려고 계획하셨습니다. 그 방법이 무엇입니까?
죄를 누군가가 짊어지고 죽게 함으로 그 죄인과 죄를 분리시키는 방법을 하나님은 제시하셨습니다. 구약에서는 흠없는 짐승이 죄를 짊어지고 죽게 하셨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죽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아이디어입니다. 하나님께서 첫 인간 아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그래서 죄의 값은 사망이 되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그 후손은 하나님이하신 말씀대로 죽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살리려고 하시는 것이 십자가라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이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이 동시에 만족되는 자리였습니다.
예수님은 지구를 방문하셔서 죄와 죄인을 분리시켜 주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많은 사람의 대속물>이란 <모든 사람의 대속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온 인류의 대속물 즉 온 인류의 구원자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2. 섬기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예수님은 섬기러 오신 분이십니다.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두목처럼 군림하러 오신 분이 아니라 종으로 섬기러 오셨습니다.
영국에서 큰 백화점을 경영하고 있는 골든 셀프리지(Golden Selfridge)가 leader와 Boss 차이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1. 두목은 사람을 몰고 가는 사람이고 지도자는 인도해 가는 사람
2. 두목은 권력을 서서 휘드르는 사람이고 지도자는 선한 뜻을 전달하는 사람
3. 두목은 위협적인 사람이고 지도자는 감동적인 사람
4. 두목은 나는 내가 라고 말하는 사람이고 지도자는 제가 우리가 하는 사람
5. 두목은 책망하는 사람이고 지도자는 교정시켜 주는 사람
6. 두목은 가라라고 명령하는 사람이고 지도자는 갑시다라고 말하는 사람
예수님은 이 땅에 두목으로 오신 분이 아니라 지도자로 섬기는 이로 오셨습니다.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우리 교회에 신 현균 목사님께서 세우신 민족복음화 신학교가 있습니다. 기독교 교계에 저명하신 목사님들이 모두 강사진으로 동원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최 복규 목사님이 강사로 오셨습니다. 저를 만나시겠다고 일찍 오셨습니다. 그 분과 이야기하면서 이 분이야말로 한국 목사님들의 모델이 아닌가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성막론을 시작하신 목사님이십니다.
“강 목사! 내가 시작한 성막론을 완성하여 주어서 고마워.” 이런 말씀으로 대화를 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선배 목사님이 먼저 시작하셨기에 후배 목사들이 뒤를 이을 수 있었습니다.”
최 복규 목사님은 한국 중앙 교회를 개척하셔서 3000명 장년부 출석하는 교회로 이루어놓고 은퇴하셨습니다. 은퇴하실 때 교인들이 모두 이 교회를 떠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화장실 청소와 내가 그렇게 정성을 다하여 지은 본당 청소를 맡게 하면 안 떠나겠습니다.”
알고보니 담임목사님으로 있을 때부터 화장실 청소를 하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화장실 청소를 맡으셨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또 감동을 주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성도들의 똥도 예뻐!”
나는 처음 들어 본 이야기입니다.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하여 은퇴 목사님들 부목사로 임명하였습니다. 부목사로 임명된 다음부터는 모든 일을 담임 목사님에게 보고하고 의논하며 정확하게 일하고 계시답니다.
목사님이 담임 목사로 있을 때에는 30개국에 선교사를 보내어 선교하였는 데 지금은 교회가 더 부흥되어 70개국에 선교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에 자주 나가시게 됩니다. 나갈 때마다 자기가 임명한 담임 목사님 축복기도를 받으십니다. 목사님을 못 만나게 되면 딸같은 사모의 축복기도를 받으시고, 만일 둘 다 불가능한 상황이면 전화로 기도를 받고 나가신다는 것입니다. 후임자를 세우시고 위임 예배를 드릴 때였습니다.
3000명이 모였습니다. 순서에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후임자 목사님이 강대상 앞으로 사모와 같이 나와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나는 이 교회를 이렇게 기르신 대 아버지같은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고 위임을 받겠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목사님이 가셔서 안수를 하는 데 눈물이 나서 막 울면서 안수기도를 하였습니다. 3000명이 이런 아름다운 모습에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그 후 명절이고 때만 되면 꼭 봉투를 가지고 방문합니다. 많게는 50만원에서 적게는 20만원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송구영신예배를 드릴 때면 일어나는 사건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2월 31일 0시가 되면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송을 부르고 꼭 부부가 무릎부터 꿇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나는 아버지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고 일년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안수기도를 받고 송구영신 예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75세된 목사님이 내게 기도를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최목사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받았습니다. 한국 교회 전임자와 후임자의 영원한 모델이라고 여겼습니다. 가슴이 저려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명한 목사가 아니라 존경받는 목사상입니다. 서로 섬기는 모습의 최고 모델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섬기려고 이 지구를 방문하셨습니다.
그래서 종교 개혁자 말틴 루터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자이며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은 사람입니다. 동시에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의 충실한 종이며 누구에게도 종속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3. 심판하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지구를 방문하시고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보면 예수님이 지구를 방문하신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마가가 전하는 말씀입니다.
“요한이 잡힌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 1;14-15)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려고 회개하고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보라고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시려고 시작하실 때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은 하늘나라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공의의 나라입니다. 정확한 심판을 통하여서만이 들어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자비로운 구세주이십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엄격한 심판주이십니다.
1923년 일본 관동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 때 일본 사람들이 조선사람들을 무차별 학살하였습니다. 총으로 쏘아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칼로 찔러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총이나 칼이 없는 사람은 대나무로 만든 죽장으로 심장을 찔러 죽였습니다. 그 때 6천에서 7천명 가량을 죽였습니다. 지진이 일어나자 조선사람들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고 뒤집어 씌웠습니다. 그리고 건물이 지진으로 불이 났는 데 조선놈들이 불을 질렀다고 누명을 덮은 것이었습니다. 지진을 계기로 조선인들을 죽인 장본인이 쇼리키라는 사람입니다. 그 때 경찰 간부였습니다. 그 후 그는 승승 장구하여 언론사 사주가 되었습니다. 원자력 위원회 초대 위원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학기술처 장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쓰나미로 폭파된 원자력 발전소가 바로 그가 지은 발전소입니다. 우연일가요?
하나님의 심판은 너무나 놀랍습니다.
일본은 수 만명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원자력 재로 인하여 수많은 농산물을 먹지 못 하게 되었고, 수많은 해산물을 먹지 못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맷돌은 천천히 도는 것같지만 마침내 모두를 갈아 버립니다.
우리가 리모콘으로 TV를 조정하듯이 에수님인 하늘에서 지금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종교 교회는 우리 감리교회에 상징적인 교회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 종교 교회를 짓기 전에 건물에서 마지막 집회를 내가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건축헌금을 하였습니다. 모두 건축 헌금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나도 강사비를 건축헌금으로 드렸습니다. 그 때 김 재희 장로님을 만났습니다. 얼마 후에 그를 만났습니다. 안산으로 이사를 하셨습니다. 왜 먼 곳으로 이사를 갔느냐고 물었습니다.
“목사님! 우리 교회가 100억 넘은 건물을 짓는 데 장로인 나는 아파트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를 팔았습니다. 그리고 반을 건축헌금 드리고 나머지로 집을 구하다 보니 안산까지 갔습니다.”
그 후에 소식을 들었습니다.
“딸이 목사와 결혼하였습니다.” “누구인가요?”
“유 기성 목사입니다.” 선한 목자 교회 목사입니다. 그 큰 건물을 그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도 정확하게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이렇게 큰 건물을 주신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파나이 섬에 수백개 교회를 건축한 보상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심판주로 리모컨 조절을 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심판주로 오셨습니다. 정확하고 분명한 심판을 통하여 하늘나라를 건설하실 것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 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7-9)
이것이 심판입니다.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얼마 전 어느 방송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상을 준비하고 일부러 한 사람이 손수레를 끌고 언덕을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밀어주는 사람에게 상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신사가 같이 올라가지만 안 밀어 줍니다. 힘좋은 남학생이 뒤따라 가면서도 안 밀어 주었습니다. 카메라는 이들의 얼굴을 흐릿하게 만들었습니다. 서로 보기가 민망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한 중년 남자가 달려 오더니 수레를 뒤에서 미는 것이었습니다. 선행상을 준비하고 있던 사람이 빨리 뛰어가 <이 상은 당신의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주었습니다. 그리고 개그맨이 물었습니다.
“언제나 이렇게 남을 도와 줍니까?”
그는 대답하였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합니다.”
예수님은 심판시려고 오셨습니다.
4.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계시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처음 하신 말씀은 하늘 나라가 가까웠다고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마지막 남기신 말씀은 이것이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예수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세상의 친구들은 나를 떠나도 날 사랑하시는 이는 오직 예수>라는 찬송을 우리는 부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그런 것입니다.
지난 8월 온 세계 이목은 칠레에 가서 있었습니다.
광부 33명이 갱도가 무너져서 땅속에 고립되었습니다. 622미터였습니다. 살아날 가망은 0%였습니다. 그런데 17일만에 조그만 구멍이 뚫리면서 그들이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살아 있다는 소식에 칠레 온 국민들은 환호하면서 칠레 온 교회들이 모여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파들어 가려고 하니까 산 전체가 바위덩어리였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빨리 파야 성탄절이나 될 것이라고 예상되었습니다. 모두가 다시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미국 펜실바니아주에 살고 있는 제프 하트라는 사람이 특수한 굴착기가 있다고 제공하여 왔습니다. T-130 이라는 굴착기 인데 아프카니스탄 전쟁에 사용하려고 특수 개발한 굴착기였습니다. 두 달 앞당겨 구멍을 팠습니다. 그리고 캡술을 넣었습니다. 첫 사람이 캡술에 실려 밖으로 나오는 순간 칠레 교회 모두가 종소리를 요란하게 울려댔습니다. 이틀만에 33명 전원이 구조되었습니다.
며칠 지나면서 굴안에서 있었던 일들이 하나하나 밝혀졌습니다.
작업 반장 우르수아의 탁월한 지도력이 33명을 모두 살렸다는 결론입니다. 17일 동안 갇혀 있을 때 온통 살벌하였습니다. 음식 조금 남은 것을 서로 먹으려고 야단들이었습니다.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 때 엘리게라는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는 독실한 크리스챤이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어려운 때 하나님을 의지하여야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기를 권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날부터 그 곳이 예배당이 되었습니다. 찬송하고 기도드릴 때 지상과 연결되었습니다.
33명중 최 연소자는 지미 산체스였습니다. 19세였습니다. 그가 구출되면서 신문기자들과 한 이야기는 온 세계인을 울렸습니다.
“굴속에 있는 우리는 33명이 아니었습니다. 34명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셨습니다.”
동아일보는 기독교 신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신문 제목을 이렇게 잡았습니다.
“33명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34명이었다.”
예수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시려고 지구를 방문하셨습니다. 그 때 지구를 방문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죄인을 분리시키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섬기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심판하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시마자키 미쓰마사 일본 시인의 시 한편을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말씀은
견디다 못 해
모습이 되어
지구로의 여행을 서둘렀다.
연약의 때는
차고
베들레헴의 새벽에
아기가 된 말씀은
문득
꽃처럼 눈을 뜨고 있었다.
마구간 구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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