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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암을 극복한 서혜경이 전하는 `나와 하나님`

성령충만땅에천국 2012. 3. 20. 12:04

암을 극복한 서혜경이 전하는 '나와 하나님'

2012/03/17 (토) 02:37 ㆍ추천: 0 ㆍ조회: 358

뉴저지초대교회 김신율 부목사는 간증집회를 인도하면서 서혜경 집사를 이렇게 소개했다. “달리 설명이 필요치 않는 분입니다. 피아니스트 서혜경 집사님 이십니다.”

얼굴 가득히 웃음을 담고 나타난 서혜경 집사의 간증과 연주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었던 곳은 3월 14일(수) 뉴저지초대교회(한규삼 목사) 수요여성 예배였다.



이날 천재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지독한 ‘연습 광’ 이었던 어린 시절과 그녀가 매달려야만 했던 ‘하나님 이야기’ 그리고 화려한 무대 뒤의 슬픈 이야기를 전혀 슬프지 않게 들려 주었다. 또한 찬송가와 베토벤 론도, 슈베르트의 마왕, 그리고 베르디의 오페라 리고레토 등 환상적인 피아노 선율이 거의 한 시간을 가득 매운 채, 성도들은 숨조차 크게 쉴 수 없을 만큼 현란한 매력에 빠지기도 했다.

다음은 똑똑 소리가 나도록 다부지게 전한 그 녀의 간증를 요약한 것이다.

스스로 ‘휴직한 집사’ 라고 부른다. 사실 믿음이 부족한 집사임을 자신이 너무 잘 알고 있다. 아주 다급하고 견디기 어려울 때만 하나님을 부르짖는 사람이다. 아픈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듯 하나님을 간간이 찾을 동안 주변의 친한 친구는 권사가 되어 버렸고, 남편은 장로가 되었다. 그래도 신기하리만큼 하나님은 나의 구조 요청에 응답을 하셨다.

기도를 어떻게 하는 지도 모른다. 한없이 바쁘게 살았다. 남들이 지하철 타듯 비행기를 타고 세계각지를 누비고 다녔고, 무대의 화려함과 긴장감을 좋아했다. 무척 건강했었다.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나의 긴 머리카락이 삼손처럼 힘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했었다.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트레이드 마크처럼 달고 다녔다. 모든 게 당당했고 당연했고 자신감이 넘쳤다.

어린 시절 아주 지독하게 피아노를 쳤다. 어머니는 새벽에 2시간 피아노를 치지 않으면 학교를 보내지 않을 정도로 무섭게 연습시켰다. 체력도 키워야 한다며 아침마다 줄넘기를 시키고 흔하게 친구들이랑 어울려 떡볶이를 먹어본 적도 없다. 어머니를 많이 원망했었다. 자신은 불전을 찾으며 새벽 기도를 다니셨다. 덩달아 나도 절에 다녀야 했다.

뚝섬에서 거북이를 방생하기도 했고, 부적을 몸에 지니고 대회에 참석하기도 했었다. 그러다 엄마가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갑자기 '할렐루야'를 외치기 시작하셨다. 엄마의 샤머니즘이 교회로 전환되면서 나도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

무대는 화려해 보이지만 지독하게 외롭고 무서운 곳이기도 했다. 엄마는 악착스럽게 연습시키고 나를 무대 위에 올려 놓기는 하지만 같이 무대에 오르지는 못한다. 공포가 엄습하는 무대에 오를 때면 하나님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엔 꼭 도와 주셔야 겠습니다. 도와주신다면 열심히 교회에 다니겠습니다.’ 매번 난 하나님과 딜을 하곤 했다.

내심 고전음악이야 말로 '인터내셔날 랭귀지'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마음을 힐링시키는 제법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므로 하나님도 참작하셔야 할 것이라고 당연하게 하나님께 따지는 것이 나름대로의 기도였던 것이다.

그러다 시련이 왔다. 근육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고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되었다. 엄마는 지압 자격증까지 따서 나의 치료를 도우셨다. 그때 난 기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 주셨고 한동안 난 다시 잘 나가는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뮌헨 콩클때로 기억한다. 연주를 하는 동안 많은 관중의 사랑을 받았고 난 1등을 확신했는데 관객의 반응과 다르게 난 2등을 했다. 너무 화가 났다. 그리고 그때 난 하나님을 버렸다. 하지만 그 뒤로 심한 무대 공포증을 겪어야 했다. 결국 긴장감을 감추기 위해 눈썹을 치켜세우는 화장술로 무마해 보려 했지만 어려웠다. 결국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난 회복 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시련이 ‘유방암 3기’ 라는 진단 결과였다.
‘하필이면 내가’
‘다른 사람보다 3배나 열심히 살아온 내가 왜?’
하나님께 도전하듯 말했다. 살려주셔야만 음악을 할 수 있다고...
세계적으로 저명한 7명의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았다.
그 중 6명은 살아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가능하면 많은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을 권했다. 피아노는 뒷전이라는 것이다. 절제하는 수술은 팔의 근육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나로서는 사형선고나 다름 없는 말인데.

그런데 한 분의 의사가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었다. "피아노를 칠 수 있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난 그분의 이야기가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확신을 했다. '아멘'으로 받고 철저하게 암을 극복하는 시련을 시작했다.

어려운 항암 치료를 8회나 받았다. 처절하게 힘든 시간이었다. 결국은 수술도 해야 했다. 하지만 부분절개로 수술 직후 난 3개월 만에 예술의 전당 무대 위에 섰다. 꿈에 그리던 라흐마니노프의 전곡을 연주하는 행운과 함께 모든 암환자의 희망이 되어버린 것이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그 의사 분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걱정을 많이 하셨다는 것이다.

항암 치료 중에는 하나님을 부를 기운 조차 없었다. 하지만 수술 후에 난 아주 오래전 부터 준비했던 라흐마니노프 연주를 할 수 있었고, 암을 극복한 이야기가 알려져 3천석을 가득 매우고 희망을 전하는 하나님의 메신저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서혜경 집사는 오는 3월 24일 링컨센타에서 암환자를 위한 기금모음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다. 더 이상 유방암은 쉬쉬해야 할 병이 아니며 조기 발견이 너무 중요한 병임을 알리는 일에 동참하게 하신 하나님께 은혜를 돌렸다.

JW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출처 : 주님이 곧 오십니다.여호와를 경외하라.
글쓴이 : Jesus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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