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2)2013-2-13 |
두레수도원이 있는 왕방산은 눈에 파묻혀 있다. 그런 눈속을 걷노라면 마음도 생각도 정화되고 순화되어진다. 그래서 산을 오를수록 하늘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다. 올 해는 눈 오는 날이 유달리 잦아 쌓인 눈 위에 다시 눈이 쌓이니 산짐승들과 산새들이 먹거리가 없다. 그래서 수도원 뒤뜰로 멧돼지, 노루가 내려와 어슬렁거린다. 그리고 상수리나무, 잣나무 꼭대기엔 까마귀들이 무리를 지어 수도원을 내려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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