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밴쿠버 온누리비전교회 담당목사는 15일 열린 마지막 주차 '중보기도스쿨'에서 '기도와 영적 전쟁'이란 주제로 설교하면서 "주님 나라에 갈 때까지 우리 모두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영적 전쟁이란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사단의 세력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그러나 영적 전쟁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이 곳곳에 널리 퍼져있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영적 전쟁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로 '나에게만 해답이 있다'는 식의 영적 교만, 영적 전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그리고 영적 전쟁이 호전적 성향을 지닌 사람의 전유물이라는 사고 등을 꼽고 이러한 오해에서 벗어나 영적 전쟁에 나서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또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원수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며 "원수는 집요하며, 비열하게 싸우고, 도적질과 살인, 파멸 등의 활동을 하며, 무엇보다 원수는 거짓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특히 "이러한 원수들이 활동하는 주 무대는 바로 사람의 생각과 입과 마음"이라고 지적하고 "은사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성품이 그리스도를 먼저 닮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성령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지만, 사단은 우리를 충동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마귀의 소리에 반응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의 음성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라"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영적 전쟁은 우리가 아닌 주님이 주도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우리는 주님의 뒤를 따라가면 된다"면서 "어떠한 길이든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길을 택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6주간의 일정으로 밴쿠버 순복음 교회에서 열린 '중보기도스쿨'은 온누리 비전교회를 비롯해 밴쿠버지역의 20여 개 한인 교회에서 매주 3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해 열띤 찬양과 예배를 드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