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박보영 목사 설교

겸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김진홍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6. 12. 16:35

위대한 기업의 지도자들은 겸손하다.2013-6-8

스텐포드 대학의 Jim Collins 교수는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란 베스트셀러를 쓴 분이다. 원 제목이< Good to Great >인 이 책은 경영서적 중에서 제1위로 손꼽히는 책이다. Jim Collins 교수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발전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5년 동안 연구하여 이 책을 저술하였다.

그는 미국 기업들 중에서 위대한 기업 11개를 선정하여 그들 기업이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성공 요인을 두 가지로 언급하였다. ‘강철 같은 결단력’과 ‘겸손한 자세’ 두 가지이다. 결단력과 겸손 두 가지가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 시키는 요인이란 것이다. 그는 위의 책 중에서 다음 같이 쓰고 있다.

"좋은 기업을 위대한 기업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리더십 유형을 발견하고 우리는 정말 놀랐다. 아니 충격이었다....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명사가 된 대범한 성격을 가진 눈에 띠는 리더들에 비해, 좋은 기업을 위대한 기업으로 만든 리더들은 화성에서 온 사람 같았다. 나서지 않고, 조용하고, 내성적인데다, 부끄럼까지 타는 이런 리더들은 역설적이게도 개인적인 겸손함과 직업적인 의지가 융합되어 있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패튼이나 카이사르보다는 링컨과 소크라테스와 좀 더 비슷하다"

겸손과 결단력을 갖춘 리더십이 어찌 기업에서만 제일이겠는가? 정치에서도 학교에서도 나아가 교회에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겸손하라2013-6-11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 5장 6, 7절)

위에 적은 말씀은 내가 40대 나이에서부터 깊이 마음에 담고 지내던 말씀이다. 내 목회의 좌우명이라 여겨 정성들여 적어 내 책상 위 한 곳에 붙여두고 수시로 읽곤 하던 말씀이다. 내가 이 말씀을 목회생활의 좌우명으로 삼아야지 하고 결심한 것은 당시에 농촌목회를 하면서 크게 실패하고 난 후부터이다.

경기도 화성군 남양만(南陽灣)에서 농민목회를 하던 때이다. 가난하게 살아가는 농민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농민들의 소득을 높여주는 일에 교회가 도움을 줄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서 몇 가지 부업단지를 교회가 앞장서서 꾸려 나갔다. 그러나 경영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어서 얼마 못가 빚을 지게 되었다. 빚을 지고 나니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발뺌을 하고 결국은 책임이 나에게로 돌아왔다.

빚더미에 앉아보지 않은 사람은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는 괴로움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빚더미에 앉고 나면 인격도 없어지고 인권도 사라진다. 글자 그대로 빚진 죄인이 되어 온갖 수모를 겪게 된다. 그런 수모의 과정을 겪게 되면서 찾은 말씀이 베드로전서 5장에 나오는 "겸손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여기서 “겸손하라”는 말은 명령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겸손하라"고 명령하신다.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감화력이 있었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겸손한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이나 부처님은 말할 나위 없거니와 간디나 만델라, 링컨이나 안창호 같은 분들은 겸손이 체질이 된 분들이었다. 그리고 경영인들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경영인들은 겸손한 분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겸손하라"고 명령하시고서 그렇게 겸손하게 살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높여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가 할 일은 "겸손"이요 하나님께서 하실 일은 "높여 주시는 것"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2013-6-12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였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립보서 2장 5절~11절)

빌립보서에 나오는 위의 말씀은 우리에게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명하신다. 예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 본문에서는 세 가지로 일러준다.

첫째는 비우는 마음이다.

둘째는 낮추는 마음이다.

셋째는 복종하는 마음이다.

비우는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 그리스도께서는 근본이 하나님이시나 자신을 비워 종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찾아오셨다. 예수의 마음은 비우는 마음이다. 구원의 사건은 비우는데서 시작된다. 그러나 우리들의 마음은 비워지지를 못하고 온갖 잡동사니로 채워져 있다. "마음 비우기"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이 시작된다.

낮추는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 바로 겸손의 마음이다. 겸손이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완전히 낮추는 마음이다. 사람들의 고통과 번뇌는 어디에서 오는가? 비우지 못하고 낮추지 못한데서 온다. 우리가 자신을 낮추는 자리, 거기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복종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그 명령에 삶 전체를 투자하는 마음이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에 목숨까지 기꺼이 바칠 수 있는 마음이다. 주인 되신 하나님의 종으로 자신을 헌신하는 마음이다. 종은 주인에게 생사여탈권을 맡긴다. 그런 마음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죽음의 자리에까지라도 복종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고 높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