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과 부정이 주는 영적인 교훈은? (민 13:25-14:10)
▶큰 제화회사에서 남아프리카에 두 명의 구두 세일즈맨을 시장 개척을 위하여 보내었더니 전보가 두 통이 회사에 왔습니다. 한 전보에는 '아프리카에 와서 보니 구두를 신은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음. 그들은 구두가 무엇인지 몰라서 구두를 팔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음'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의 전보에는 '아프리카에 와서 보니 구두를 신은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음. 그러므로 구두를 팔 수 잇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함'
여기서 누가 '할 수 있다'의 사람이고, 누가 또 '할 수 없다'의 사람입니까? 여기서 누가 적극적인 사람이고, 누가 부정적인 사람입니까? ◀제목 소개!▶
오늘 본문은 부정적인 열 사람과 긍정적인 두 사람의 이야깁니다. 더 쉽게 말하면 열 사람의 불 신앙과 두 사람의 신앙인의 이야깁니다.
①본문의 배경은 민13-14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냈던 역사의 주인공은 모세였으며,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는 여호수아가 인도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긍정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행진을 했습니다. 이윽고 바란 광야에 이르렀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족장 한 명씩을 택하여 12명을 뽑아 가나안 땅을 탐지해 보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는 예비하던 가나안 땅을 구경하라고 보낸 것입니다. 12명의 정탐꾼들은 40일 동안 가나안 구석구석을 정탐합니다. 이 12명은 각 지역의 대표들입니다. 요즘 국회의원 이상으로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임무는 40일 동안 여리고, 예루살렘, 벧엘, 갈릴리, 헤브론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을 정탐하라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민13:17-20).
⑴그 땅의 가치에 대하여 알아보라고 보냈습니다. 땅이 좋은가 나쁜가? 성은 산성인가 진성인가? 나무가 많은가 적은가? 이것은 경제적 자원에 관한 정보입수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경제가 우선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⑵그 땅에 살고 있는 거민들의 힘에 관한 것입니다. 원주민이 강한가? 약한가를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군사적인 정보입니다.
⑶그 땅의 실과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정탐사실에 관한 산 증거물을 제시하라는 것입니다.
⑷그들에게 '담대 하라'고 했습니다. 담대하지 않으면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12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에 잠입하여 모세의 명대로 자세히 정탐을 했습니다. 40일간을 정탐했으니까 자세히 알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에스겔 골짜기에 가니 포도송이가 어찌나 큰지 한 송이를 둘이 맬 정도로 커서 증거로 모세와 그의 백성들에게 가지고 와서 보고를 합니다. /할/
②열 명의 보고서는 긍정보다 부정적인 보고입니다.(민13:31-33)
⑴그 땅의 거민은 강하고 장대합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그들의 신장에 비해 우리는 메뚜기와 같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와 같다'고 보고합니다.
⑵그들의 인구수도 우리보다 월등히 많다고 보고합니다. 성읍에도, 해변에도, 남쪽에도 그들이 널려있습니다.
⑶그 땅은 과연 젓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포도 한 송이를 두 사람이 막대기에 매고 왔습니다.
⑷산에도 산성을 쌓았고, 평지에도 성을 쌓아 진영이 튼튼하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보고의 결론을 말하기를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했으며 그곳에는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보니 마치 메뚜기와 같았습니다. 아마 그들이 보기에도 그렇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보고는 '그 땅 거민은 강합니다. 성읍은 견고합니다. 심히 큽니다. 아낙 자손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합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이 보였습니다.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한 마디로 그 땅을 정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한 것입니다. /할/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⑴민13:33절에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다'입니다.
그들 앞에 놓인 적과 장애물에 비해 그들의 자아상은 너무나 작고 초라하게 보았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다.'는 자화상을 지워야 합니다. 여러분, 믿음의 사람은 먼저 건강한 자아상을 가져야 합니다. /믿/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상당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아니면 하찮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충분한 자질과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여기며 살아가십니까? 아니면 메뚜기 같이 약하고 약한 존재라고 여기고 있습니까?
긍정의 자아상, 건강한 자아상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성공의 크기가 결정 될 수 있고, 성공 여부가 판가름나기도 합니다.
심리학적 증거에 따르면, 우리의 행동은 자아상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은 마음에 품은 이미지 이상으로 성공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나는 자격이 없어. 하찮은 존재야. 나는 약하고 부족한 사람이야' 이런 생각을 품고 사는 사람은 그 생각이 곧 행동으로 그대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어! 왜 하필 나야? 나는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없어' 자아상이 약한 사람의 대화 속에는 늘 이런 언어가 따라다닙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대단하게 보십니다. 어느 날 천사가 기드온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그럽니다. 사실 지금 기드온은 미디안의 눈을 피해 몰래 타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은 '큰 용사'는 아닙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큰 용사여'라고 부릅니다. 믿든 말든 하나님은 이런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십니다. /할/
당시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기는 악한 미디안에게 국토를 유린당하고 있었습니다. 천사가 기드온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자 기드온의 본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저 같은 것이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겠습니까? 저의 집안은 므낫세 지파 중에서도 가장 보잘 것 없습니다. 저는 그런 제 아버지 집에서 가장 못난 사람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기드온이 자신을 보는 시각과 하나님의 보시는 시각이 전혀 달랐다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두려움이 앞섰으나 하나님은 여전히 그를 강하고 용감한 자로 대하셨습니다.
기드온은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했으나 하나님은 그를 강한자로 보셨습니다. 기드온의 눈에 자신은 부족하고 결단력이 없는 존재였지만 하나님이 보시는 그는 유능하고 대담한 리더였습니다. /할/
결국 기드온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해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용사로 보십니다. 우리 스스로 생각하기엔 그렇지 않아도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이미지는 조금도 변하지 않습니다. /할/
⑵행여나 메뚜기의 자화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버려야 합니다.
메뚜기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에서 선전포고'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생각은 마음에서 싹트고 자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잠4:23절에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다.'라고 선전포고를 하십시다! /할/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멘!/
⑶행여나 메뚜기같이 느껴지나요? 자신을 귀중히 여기십시오!
우리는 존귀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어떤 때는 자기가 자기를 볼 때 볼품이 정말 없고 메뚜기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10명의 정탐꾼처럼 상대방은 아낙자손같이 보이고 스스로는 메뚜기같이 초라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노만 핀센트 필' 목사님이 늘 하시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소년이 산으로 놀라 갔다가 독수리 둥지에서 독수리 알을 꺼내 가지고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닭이 달걀을 품고 있는 둥지에 넣었습니다. 얼마 후 병아리도 독수리 새끼도 깨어났습니다. 병아리들은 자기와 다른 독수리 새끼를 쪼아댔습니다.
자기들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못 생겼다는 것입니다. 구박을 받으며 독수리 새끼는 자라났습니다. 서럽기도 해서 눈물도 종종 흘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독수리가 병아리들을 채 가려고 닭장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그 독수리를 본 새끼 독수리가 갑자기 자기도 저 독수리처럼 날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날개에 힘을 주어 보았더니 이상하게 날기 시작합니다. 공중으로 힘껏 치솟았습니다. 공중을 나르면서 자기를 서럽게 했던 병아리들을 바라보면서 독수리는 외쳤습니다.
'아! 나는 병아리가 아니었어! 나는 독수리였어'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한 위대한 존재들입니다. 자신을 너무 헐값에 팔면 안 됩니다. 자기가 자기를 귀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 나라의 보배입니다. 시16:3절에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할/
마르틴 루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비싼 존재인지를 알고 싶으면 십자가를 보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나를 위하여 돌아가신 존재다' 이 말씀을 믿으십니까? /아멘!/
▶영국 런던의 어느 신문사에서 '돈이란 무엇인가?'를 가장 잘 정의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겠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응모했는데 신문 배달하는 어린 소년이 1등으로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 어린 소년은 돈이란 '천국 가는 것만 제외하고는 온 세상 어디든 통과할 수 있는 통행증이다. 또한 돈은 행복을 제외하고는 이 세상에서 사지 못할 것이 없는 것이다'라고 정의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천국에는 갈 수 없습니다.
행복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삶의 소망과 기쁨, 평안은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믿/
⑷존귀한 자는 자기 관리가 철저해야 합니다.
골프하면 미국사람들도 '코리아'를 외친다고 합니다. 지금은 조용한 것 같지만 박세리 선수는 한 기업이 수출해서 벌어드린 달라보다 많은 것을 벌어 드린 주인공입니다. 그런 박 세리 선수는 사우나탕에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몸이 뜨거워져서 골프를 치는 자세가 변할까 두려워서 그런 다는 것입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이들이 큰 사람이 됩니다. /할/
③할 수 없다고 외친 불 신앙의 사람들을 분석해 보자!(민13: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⑴현실만을 보게 합니다.
그들은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이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다고 했고,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다.'고 했습니다.
불 신앙은 언제나 환경을 보고, 사람을 보고 조건을 보고 낙심하고 절망하고 열등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세계, 보이지 않는 힘, 눈에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이것이 바로 불 신앙의 현주소입니다. /할/
불 신앙에 빠진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골리앗을 바라보고 절망했지만 믿음의 사람 다윗은 '너는 칼과 단 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17:45)하고 담대히 나아갔습니다. /아멘!/
⑵원망을 합니다. 이웃을 원망하고, 지도자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⑶남의 탓으로 모든 것을 돌립니다. '누구 때문이다.' 남에게 탓을 돌립니다.
⑷과거에 매달리게 됩니다. '왕년에 네가 누구인데' 부장이고, 사장이고, 회장이고, 짱이었다고 외칩니다.
⑸결국 그들은 망하고 맙니다. 14:35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고 했고, 37절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라고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할/
④이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의 반응은 무엇인가?
오늘 본문 1절입니다.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백성이 곡하였더라.'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며 말했습니다. '장관을 세워 지도자로 삼자. 모세를 따르지 말자. 애굽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이때 '아닙니다.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하고 외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인가?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열 사람은 '어렵다, 안 된다.'고 절망적이고 부정적인 보고를 하고 있을 때 두 사람은 '된다. 할 수 있다.'고 소리를 쳤습니다.
13:30절을 보세요!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할/
⑤두 명의 정탐꾼의 보고는 무엇인가?(7-9)
여러분! 열 두 사람이 보고 느낀 것은 똑 같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
열 명의 정탐꾼들은 '할 수 없다.'는 자화상을 가졌고, 두 사람은 '할 수 있다.'는 자화상을 가졌습니다. 열 명의 정탐꾼들은 '하나님이 없다.'는 자화상을 가졌고, 두 사람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자화상을 가졌습니다. 열 명의 정탐꾼은 '스스로 메뚜기'라는 자화상을 가졌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저들은 우리의 밥이라'는 자화상을 가졌습니다. /아멘!/
'로버트 슐러' 목사님은 '부정적인 사람은 똑같은 상황에서도 안 되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요 긍정적인 사람은 되는 쪽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이런 부정적인 믿음의 소유자들이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안 된다고 반대만 합니다. 미리부터 겁먹어 버리고 관심에 등을 돌립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과 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되는 것만 보고. 되는 것만 말하고, 되는 것만 고르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들어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다수를 찾지 않으시고 창조적인 믿음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믿/
그렇습니다. 이들 속에 두 가지 정신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기리라'(30)와 '못하리라'(31)입니다. 똑같은 땅과 똑같은 사람을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이기리라'고 했고, 열 사람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분명 둘 중에 하나는 틀린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도 늘 이 두 가지 마음의 대립이 있습니다.
두 가지의 상반되는 마음이 생기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못하리라'고 말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능히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그 장대한 아낙 자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외쳤습니다. /할/
㉠그들의 보고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⑴그곳은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기가 막히게 좋은 땅입니다.
⑵정녕 젖과 꿀이 흐르더라.
⑶하나님을 거역하지만 않는다면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 확실합니다.
⑷가나안 백성을 두려워 말라! 담대하라!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는 것입니다.
⑸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편'이시라는 것입니다. /할/
그렇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하나님은 우리의 편이시라'는 고백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밥으로 보는 사람을 하나님이 쓰십니다. 밥이 무엇입니까? 밥은 우리가 먹어서 소화시켜 영양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자는 다니엘을 밥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사자 때문에 더 왕에게 신임을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여기서 사자는 다니엘의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문제를 우리의 밥으로 보십시오.
▶신앙 인들은 어떤 환난이나 문제가 있을 때 또 다른 능력을 얻게 됩니다.
한 부자가 무인도 하나를 구입하고 나무를 잘 심고 꽃도 여기저기 심어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토끼를 풀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토끼들은 눈빛이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털에 윤기가 사라지면서 병난 토끼같이 보였습니다. 드디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부자는 탄식을 하면서 말하기를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병이 나다니' 수의사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수의사는 고개를 저으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고는 돌아갔습니다. 지혜로운 랍비를 찾아갔습니다.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랍비는 껄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이리를 같이 기르십시오.' 부자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토끼를 다 잡아 먹으면 어떻게 합니까?' 랍비가 말했습니다. '토끼의 병은 환경이 너무 좋아서 생긴 병입니다. 이리와 함께 기르면 이리에 안 잡혀 먹히려고 힘차게 도망 다닐 것입니다. 눈빛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다리에 힘이 생길 것입니다. 털에 윤기가 흐를 것입니다.'
그렇게 했습니다. 토끼들은 몇 마리가 잡혀 먹히기는 했지만 모두가 건강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은 문제 앞에 탄력을 받게 됩니다. 기도하게 만듭니다. 열심을 내게 만듭니다. 또 삶의 긴장감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신앙 인들은 문제를 만나야 신앙의 탄력을 받게 됩니다. /믿/
여러분! 지금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건강이 문제입니까? 사업이 문제입니까? 무엇이 문제입니까? 문제를 밥으로 보십시오. 여러분 중에 행여 밥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밥은 항상 즐거운 것입니다. 아끼면 쉬어버리고 썩게 됩니다. 그러니까 먹어 치워야 합니다. /아멘!/
▶우리 속담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뛰어가는 사람보다 날아가는 사람이 한 수 더 위라는 뜻입니다.
그럼 '나는 놈' 보다 한 수 더 위의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십니까? 그건 '붙어 가는 놈'이랍니다. 뛰는 놈도 지치고, 날아가는 놈도 결국 지치지만 붙어 가는 놈은 결코 지치지 않습니다. 자신의 힘을 쓰지 않고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비록 우리 스스로 보기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힘없는 메뚜기 같을 지라도 우리가 하나님께 붙어 있기만 한다면 범사에 승리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붙어 있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넘지 못할 산이 없고, 못 건널 강이 없습니다. 이기지 못할 적이 없습니다. /아멘!/
부정적인 보고자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40일을 40년으로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도 못 들어갔고, 오직 할 수 있다는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갈렙과 여호수아처럼 30절에서 '그 땅을 취하자'는 확실한 신앙을 갖아야 합니다.
여러분! 그 땅이 어디입니까?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입니다. 우리는 이 가나안을 정복해야합니다. /믿/ 수1:7절을 한 번 보세요!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 /아멘!/
전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는 이 말씀을 붙잡고 강하고 담대한 정치를 펴 나감으로 살기 좋은 미국을 건설해 나갔다고 합니다.
여러분, 오늘 주신 본문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땅을 정복하라! 역사를 정복하라! 미래를 정복하라! 불가능을 정복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신기루와 같은 말씀입니다. 이 말씀 붙들고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우리에게도 이런 임무가 부여되었습니다.
여러분! 정탐꾼은 똑같은 임무를 띠고 같은 입장에서 떠났으나 그 결과는 겁쟁이와 담대한 자로 분류됩니다. 똑같은 사건, 똑같은 상황을 봤는데도 신앙이 있는 사람은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불 신앙의 사람들은 비겁한 자로, 할 수 없는 자로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들의 임무가 무엇입니까?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을 가보라! 강한지, 약한지 알아 보라! 땅이 기름진지, 나쁜지 알아 보라! 과일을 따 오라! 강하고 담대히 행하라!'
▶우리에게도 이런 임무가 부여되었습니다. /믿/
⑴우리의 앞날도 아무도 살아보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입니다.
⑵누가 강한 자가 될지 알 수 없습니다.
⑶우리의 미래의 삶이 기름진지 메마른 지도 모릅니다.
⑷어떤 열매를 맺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귀한 임무를 띠고 인생의 닻을 달고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의 종착역인 주님 앞에 서서 보고를 드려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누가 비겁한 자가 되고 누가 담대한 자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시기를 '네가 너와 항상 함께 하리라!'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신앙 안에 있으면 담대해집니다. 그러나 주 밖에 있으면 비겁한 자가 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신앙 안에 승리자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아멘!/
⑥긍정의 사람과 부정의 사람이 주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인가?
⑴불 신앙, 부정적인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들의 불 신앙을 닮아갑니다.
무리의 법칙이요, 끼리끼리의 법칙입니다. 부정적인 정탐꾼들의 보고를 받은 이스라엘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아우성을 칩니다. 통곡하며 원망합니다. 아내와 어린것들이 적에게 죽게 되었다며 슬퍼합니다. 그래서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사람도 있고, 지도자를 다시 뽑자는 사람들도 있어 혼란이 왔습니다.
오늘날도 신앙 안에서 조금만 문제가 터지면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새로운 지도자를 뽑자고 한 것처럼 다른 종교로 가버리는 어리석은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믿음의 사람, 역사를 지배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통곡해서는 안 됩니다. 불평도, 원망도해서는 안됩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그릇이지만 불평은 마귀를 부르는 노래입니다. /할/
불평과 시비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하나님의 사람인 모세는 어떻게 처신했는지 보겠습니다. 이 지도자는 어지러운 상황을 뒤로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옷을 찢으며, 머리를 땅에 대고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이 모세의 믿음의 태도는 우리도 본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혹시 불평과 원망하는 아들, 딸이 있거나 주위 사람들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옷을 찢으며 하나님 앞에 부르짖으면 분명한 하나님의 축복이 지금 이 시간에도 일어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⑵긍정의 사람은 듣는 이들에게 힘을 주고 소망을 주는 말만 줍니다.
여러분, 설교는 소망으로 받아야 합니다. 긍정의 이 두 사람은 가나안에 대한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기막히게 좋은 땅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기만 하면 우리는 그 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말입니다.
여러분, 이 한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기만 하면 틀림없이 기적의 주인공으로 가나안의 정복자로 우리를 우뚝 세워 주신 줄 믿습니다. /할/
⑶긍정의 사람은 미래를 말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과거만 말합니다.
안 되는 사람은 과거를 그리워하고, 잘 되는 사람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입니다. 지나간 것을 모두 재미있고 즐겁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것이 다 고통스럽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언어는 늘 미래지향적이었습니다. '다시 오리라, 천국이 가까웠다, 온 천하에 다니며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 하리라'
▶영국은 지금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한 때 대영제국이었습니다. 영국 땅에는 해가 지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계 최강국이었습니다. 온 세계를 영국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쇠퇴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그들의 책들은 모두 과거 지향적이었습니다. '대영제국의 흥망, 영국 땅에 해가 지지 않던 시대, 세계를 제패하던 17세기' 등등 모두가 과거 지향적입니다.
그러나 일어나는 나라들의 책들은 모두 미래 지향적인 책이었습니다. '21세기를 전망한다, 21세기 경영 전략, 세계를 제패하는 기업' /할/ 모두가 미래 지향적이고 의욕적인 책들이었습니다.
부정적인 열 정탐꾼은 과거만 생각하던 사람들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 이야기만 해야 합니다. 어제 재미있었어도 어제는 잊어야 합니다. 어제 아팠어도 어제는 잊어야 합니다. 미래는 우리의 것입니다. 어제는 부도 수표이고, 내일은 약속 어음입니다. 놀라운 약속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강남이 한창 개발될 때였습니다. 강북의 한 교회가 강남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그 때 강남은 어설플 때였지만, 꿈을 안고 교회와 더불어 이사와서 정착한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리나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그 자리에 남아 살던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강남이 개발되면서 이사 온 교인들은 모두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잘 되는 믿음의 사람은 과거를 말하지 않습니다. 미래를 개척하여 나가며 지금은 비록 광야 같은 어려운 삶을 살고 있어도 내일을 힘차게 개척하여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할/
▶우리가 잘 아는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제2차 대전 때 '헤럴드 레셀'이라는 청년이 공수부대원으로 전투에 참가했습니다. 어느 날 전투에서 그 청년은 폭탄을 맞았습니다. 두 팔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불구가 되었습니다. 그는 낙심하고 절망했습니다. 두 팔을 잃어버리고 살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절망적으로 기도하기를 '하나님, 이제 저는 쓸모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라고 기도하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그래도 잃은 것보다 남은 것이 많지 않느냐?'
레셀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기에게는 잃은 것보다 남아 있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두 눈이 있었습니다. 아직 두 귀가 있고, 두 발이 있었습니다. 정말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아직도 많습니다. 그는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나는 잃은 것보다 남은 것이 더 많다. 잃은 것은 겨우 두 팔뿐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다 그대로 남아 있다.'
그는 의사에게 부탁하여 의수를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타이프 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지내온 생활을 잘 정리하여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것이 일약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화되었습니다. 그 영화에서는 자기가 직접 주연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인기가 절정에 올랐습니다. 크게 성공하였고,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이 영화가 바로 '우리 생애 최고의 해'입니다.
어느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신체적 조건으로 인하여 절망하지 않았습니까?'
그는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인 장애는 도리어 가장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잃어버린 것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 얻은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그것을 사용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잃은 것의 열매를 크게 보상해주십니다. 더 많은 가능성이 그 앞에 열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를 말하지 말고 미래를 말해야 합니다. 어제를 말하지 말고 내일을 말해야 합니다.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축복을 받습니다. /아멘!/
⑷긍정의 사람은 영적인 것을 말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육신 적인 말만합니다.
부정적인 열 정탐꾼은 모두 육신 적인 말만했습니다.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 잘 나가는 갈렙과 여호수아는 항상 영적인 것을 말하고 영적인 것만을 생각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할/
우리 모두 긍정의 사람이 됩시다. 긍정의 사람은 어디서나 지혜 있게 말합니다.
▶노(魯)나라의 복부제가 한 마을에 원님으로 부임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을 추수 때였습니다. 제(齊)나라 군사가 이 마을에 쳐들어왔습니다.
들에는 곡식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술렁거리며 말했습니다. '저 아까운 곡식을 전부 원수한테 뺏기게 되었구나.'
한 지주가 중얼거렸습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적이 쳐들어오기 전에 내 것 남의 것 가릴 것 없이 아무나 가서 빨리 거둬 오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 주인이 마을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말했습니다.
그러나 원님은 말리며 말했습니다. '안 된다. 불을 질러라' 그리고 원님은 부하를 동원하여 밭과 논에 모조리 불을 질러 버렸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전쟁 때나 평화의 때나 백성에게 남의 것 공짜로 가지는 버릇을 들여놓으면 나중에 이것을 고치는 데는 10년으로도 어렵다.'
원님은 남이 보지 못 하는 것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졌습니다. 자기가 노력한 것을 거두어야지 공짜로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불을 질러 버리는 편이 낫다고 여긴 것입니다.
동네 사람들이나 밭주인은 육적인 것만 보았지만 원님은 정신적인 것까지 볼 줄 알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육적인 것을 보지 않고 영적인 것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사람들은 상식을 말하지 않고 믿음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아멘!/
▶중국 춘추 전국 시대 이야기입니다. 위나라 문후가 어느 날 신하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나를 어떤 왕으로 생각하는고?' 신하들은 하나같이 모두 다 입을 맞춘 것처럼 똑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왕은 참으로 어지신 왕이 옵니다.'
책황이라는 신하가 왕 앞에 설 차례였습니다. 그는 당당하게 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은 참으로 어지신 왕이 아니 옵니다. 언젠가 중상국을 토벌하신 후에 그 곳에는 소신을 봉하셔야 마땅한 데 황태자를 영주로 세우셨습니다. 도리에 어긋난 처신을 하신 왕이시기에 어지신 왕이라 할 수 없나이다.'
왕은 이 말을 듣고 노발대발하면서 그 신하를 쫓아내 버리셨습니다. 그 다음, 임좌 신하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신하들은 임좌가 무슨 말을 할까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숨을 죽이고 보고 있었습니다. 왕이 물었습니다.
'그대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은 참으로 어지신 왕이 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그러자 임좌가 대답하기를 '자고로 어진 임금 밑에서는 직언 하는 신하가 난다고 하옵니다. 그런데 책황은 확실히 맞는 직언을 했습니다. 이런 신하가 왕 밑에 있다는 것은 왕이 어진 왕이라는 증거입니다.'
이 말을 듣고 왕이 말했습니다. '허허...참 옳은 말이 로고. 내가 책황에게 큰 잘못을 할 뻔 하였구나' 그리고 책황을 다시 불러 드렸다고 합니다.
자기 잘못을 깨닫는 자가 지혜로운 자요,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아멘!/
⑦그 땅의 과일 '포도, 석류, 무화과'는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민13:23)
⑴포도: 가나안의 포도는 한 송이를 두 사람이 메고 올 정도로 크다고 했습니다. 이 포도는 열병을 앓은 사람이 한 알의 포도송이로 하루의 갈증을 면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
광야 40년 간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만나와 생수를 주어 그들을 양육했습니다. 이 만나와 생수를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나타나고 최후의 만찬에서 떡과 포도즙으로 상징되었습니다. /할/
하늘나라의 음료는 포도송이입니다. 마26:29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포도즙을 우리와 함께 마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의 포도송이 그것은 천국의 참된 음료를 뜻합니다. 이것을 마시는 자에게 생명을 얻고 영생에 이르게 됩니다. 이 포도즙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나타냅니다. /할/
⑵석류: 예루살렘 성전의 두 기둥이 있는데 야긴과 보아스에 각각 200개의 석류를 장식했습니다. 이 석류의 영적 의미는 바로 하나님 안에 '참 기쁨과 평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⑶무화과: 무화과나무는 가나안 땅 어디에나 있습니다. 무화과는 일 년에 두 번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무화과의 꽃은 열매 속에 감추어져 꽃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무화과는 화려한 꽃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에 감추고 있는 것은 결코 화려한, 사치스럽고, 경박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될 참 그리스도인의 겸손하고 충실한 삶의 모습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런 영적인 열매들을 풍성히 맺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⑧우리도 두 정탐꾼같이 긍정의 믿음을 가지고 가나안의 정복자가 되자!
⑴이스라엘은 그 약속에 땅에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민13:2절에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이라고 분명히 약속하신 땅입니다. 우리에게도 그 약속된 천국에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곳은 진짜만 갑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 길에 가장 중요한 것이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할/
⑵그 땅의 정복자가 되려면 먼저 하나님과 그 약속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민13:30절에서 갈렙이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 자신이 어디에서 오는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의 힘입니다. /할/
⑶결코 자신과 세상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짜 믿음은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
⑷오직 승리는 주께 순종하는데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순종은 믿음입니다. 순종은 두려움을 이기는 힘입니다. 순종하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을 순종하는 자를 쓰시고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반듯이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할/
⑸믿음을 가지고 그 땅을 바라보고 달려갑시다. 똑같이 바라보아도 믿음 없이 바라보는 것과 믿음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똑같이 울어도 정말 슬퍼서 우는 것과 가식으로 슬퍼서 우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조선 연산군 시대에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김해 마을에 부임한 원님 집 옆에서 어느 날 곡소리가 났습니다. 갑자기 남편이 죽었습니다. 그렇게 건강하던 남편이 갑자기 죽었음을 이상히 여긴 원님은 그 시체를 가지고 오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조사하여 보아도 죽을 리가 없는 데 죽은 것입니다. 도무지 원인을 못 찾자 부인이 울면서 말했습니다.
'왜 나를 의심하십니까? 저희 부부가 금실이 좋았던 것은 이웃들이 다 아는 바입니다.'
의기 양양하게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님은 배짱이 좋은 신하에게 시체를 반듯하게 눕게 하고 배와 가슴을 누르게 하였습니다. 갑자기 배꼽에서 쇠꼬챙이가 올라 왔습니다. 아내가 시퍼렇게 질리는 것이었습니다.
면밀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죄가 들통이 났습니다. 그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남자와 짜고 자기 남편이 자고 있을 때 쥐도 새도 모르게 쇠꼬챙이를 배꼽에 박아 죽인 것이었습니다.
원님은 아내인 여자가 곡을 하는 데 곡소리는 있어도 슬픔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조사를 시키고 끝까지 밝히고 만 것입니다. 물론 간통한 남자까지 잡혀 사형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짜와 진짜는 다릅니다. 긍정의 사람과 부정의 사람은 다릅니다. 인간은 구별하지 못해도 전능하신 하나님은 여지없이 골라내십니다. /할/ 우리 모두 긍정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2013년 10월 27일 대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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