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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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쇄업자 이며 출판업자, 정치가 이었던 벤자민 플랭클린은 성실, 신용, 재생산을 기독교인의 덕목이라 했습니다.
쌓여지고 그러다 보면 여유가 있을때 새로운 곳에 투자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단순한 생각이 들다가 나름대로 성실하게 살아왔으나 신용을 잃어 힘들었던 지난 시절이 생각 납니다.
신용불량자로 현대를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 인지를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never...절대로 모릅니다. 가장 속상하고 불편 할때가 쇼핑 할 때입니다. 특히 마눌님 모시고 갔을때... 소유가 많은 사람, 즉 부자들이 현금으로 지불하는 예 는 거의 없지만 그렇다 한들, 그것은 별일이 아닙니다. 먹을거 쌓아놓고 한끼 거르는 정도...
어쩔 수 없어, 신용카드가 없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물건을 챙기고 현금으로 계산하다보면 괜히 내돈내고 물건 사는 것도 주변을 의식 합니다. 주유소에서도 카드대신 결재 하는 것이 꼭 손해 보는 듯 하여 영 아닙니다.
이런 생각들은 실패해본 사람들의 열등감, 내지는 신용 없는 사람의 의기소침 이랄까요 아무튼 은행 앞에만 가도 왜소해지고 지갑안의 불량난 카드를 버리지못하고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그전의 신용 있음을 스스로 과시하고 살아가는 참 서글픈 생활 이었습니다.
몇 년간 아무말없이 열심히 살았습니다. 은행 대출은 꿈도 꾸지 못하고 신용카드 또한 쳐다보지도 못하던 날들 이었는데... 어느날 자주가던 은행의 여직원... “사장님, 카드 안 만드세요?” 신용불량자라는 말은 차마 못하고 씩 웃으며 “한장 만들어 줄래요?...시간이 없어 그냥 갈래요...” “아니 사장님, 사인만 해 주시고 가시면 제가 신청 해놓을게요...“ 결과를 보고 창피하리라 생각하면서도 여직원 말에 순종했습니다.
며칠후, 은행에서 연락이 왓습니다. “사장님, 카드 나왔는데 오셔서 찾으실래요?” “...............” “뭐 카드....cash card인가요?” “아니요...신용카드요...” “아니 어떻게...나는 신용불량자 인데..‘
신용불량자도 그냥 불량자가 아니고 경제 사범인 제가 신용이 회복되어 신용카드를 발급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물론 열심히 하였지만...) 5년여 만에 은행권의 그 많던 부채를 다 갚았다는 겁니다.
그 카드 한 장을 이리 저리 만지고 쳐다보는 최권사의 눈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것 같아 쇼핑하자고 선수를 쳤습니다.
그러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지금은 이것 저것 대출을 받아 또 빚쟁이 가 되었지만 이것이 신용이 있는것이라 생각하면 그다지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의 삶이 그런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보면 신용불량자중에 최우수 불량자 같은 범죄자인 내가 주님께 사함을 받아 자유함을 입었는데 살아가면서 차곡차곡 쌓이는 죄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허덕 거리곤 합니다.
그래도 사함 받기전의 무게보다는 견딜만 하고 든든한 주님의 백 그라운드가 있어서, 즉 믿는 구석이 있어서 한결 짐이 가볍습니다. 그러다 홀가분해지는 날도 있습니다.
그것이 믿음 생활이라 생각 합니다. 주님 앞에 신용이 제로인, 아니 마이너스인 우리의 삶이라도 좀 더 뻔뻔하게 의지하여서 그 신용을 회복하고 그로 인한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는 것,
단지,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살때가 많기 때문에 더 힘들어 하고 더 나쁜 상황속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일만 달란트 빛진 자로서 탕감 받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노력하며 성실하게 재생산 할수 있는 그런 삶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창골산 원고보내주실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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