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믿음의 글

하나님을 만나게 된 은혜의 간증

성령충만땅에천국 2014. 3. 29. 18:19

 

하나님을 만나게 된 은혜의 간증

 

 

신앙생활의 초보자인 저는 오래 전에 ○○교회 목사님 내외분으로 부터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귀한 자녀가 되는 기쁨을 누리라는 말씀을 수차례 받았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출석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산악회에서 등산하기로 예정된 어느 날 새벽 무렵 꿈속에서 하얀 소복을 한 할머니가 나타나 나를 누구랑 둘이 만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막 집을 나서려는데 웬 뱀 한 마리가 마당에 나타나 저는 놀란 나머지 엉겁결에 옆에 있던 우산대로 그 뱀을 후려치니 힘없이 그 뱀은 죽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무섭지도 기분이 언짢치도 않았습니다. 그날 일정대로 산악회에서 빌린 관광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 안에서 같은 교회공동체에서 나중에 친하게 지내게 된 연상의 언니 한 분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같은 좌석에 앉게 되어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교회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고 그 후 교회에도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일상으로 돌아와 농사일에 매달려 바쁘게 지냈지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밭에서 일을 할 때에도 내 귀에서 찬송하는 찬양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목사님의 설교소리가 귀에 쟁쟁히 들려오는 것입니다.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이상한 체험이었기에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강한 열망이 일었습니다.

 

   그 후 등산 관광버스에서 만난 언니로부터 찬송가 합본 성경책을 선물로 받아 성경을 읽게 된 것이지요. 교회에 출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기도를 드리러 가는 발걸음은 가벼웠고 이른 새벽 하루를 밝게 열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새벽기도회에서 나의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며 주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던 중 하나님은 인간의 말이나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영적체험을 실현시켜주셨습니다. 내가 만나면서 마음에 담고 있는 한 사람에 관해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무섭게 빠른 빛의 속도로 순간적으로 하얀 커튼을 내려 영의 눈을 차단하시면서 “사람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나의 눈에서는 알지 못할 눈물이 쏟아지면서 감사의 기도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주님께서 나를 만나주시는 그 순간은 두렵고 떨리면서도 평강과 희락이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예수 믿고 구원 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된 이후부터는 그 전에 자주 꾸었던 나쁜 꿈이나 두통이 사라져버렸고 가슴통증도 사라졌습니다.

 

   또 한 가지 마음에 걸림이 되는 것을 고백하려고 합니다. 잠시 제가 교회예배에 등한해지고 믿음이 약해지게 된 동기는 교회 어느 성도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 때문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영육건강세미나를 개최하는 행사 기간 중 이불 봇짐을 지고 교회 안으로 들어서는 저를 본 어느 성도가 문전박대하는 식으로 인사도 없이 홱 돌아서 들어가 버리고, 또 예화 설명 중에는 교회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람은 예배공동체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로써 저는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 몸짓 하나, 표정 하나가 걸림돌이 되어 상대방을 넘어지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고, 저 역시 사랑의 부족과 믿음의 약함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 아버지만 바라보고 푯대를 향해 의로운 행진을 멈추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