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호 목사 설교

[스크랩]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밀지 말라. (출 14;10-14)

성령충만땅에천국 2014. 4. 27. 07:52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밀지 말라.

 

                                                                                           출 14;10-14.

이야기 하나 드리면서 오늘 말씀을 열겠습니다.

개 목걸이를 만들어 팔아 근근히 살아가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개 목걸이 만드는장인이 되어 명품 개목걸이를 만들어 냈습니다. 개목걸이 만드는 즐거움이 평생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에는 그리 비싸지 않은 골통품들이 많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골통품도 근근히 모아 두는 것도 취미였습니다.

어느 날 저녁 노인은 일을 끝내고 물을 끓였습니다. 온 종일 피곤을 씻으면서 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때 손님이 들어와서 두리번 거리더니 갑자기 눈에 불이 타는 것같이 빛이 났습니다.

“어르신! 그 찻잔은 어디서 난 것입니까? 한 번 만져 볼 수 있을가요?”

그리고 그 찻잔을 한참을 보더니 말했습니다.

“청나라의 유명한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찻잔을 꼭 사고싶습니다. 파십시오.”

노인은 거절하였습니다. 정든 잔이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손님은 포기하였습니다. 그 후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개 목걸이를 만드는 노인의 공방에는 진귀한 물품들이 쌓여있다!”

마을 사람들은 노인의 공방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돈을 빌리러 오는 이도 있었습니다.

공방을 통째로 팔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상의 변화가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오히려 모든 것이 귀찮고 불편해졌습니다. 얼마 후, 노인은 문제의 찻잔을 도끼로 부숴 버렸습니다. 수 천만원짜리였습니다.

그는 그가 제일 좋아 하는 개목걸이를 만들며 즐거움을 다시 찾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자기가 할 일을 꾸준히 하여 나가는 모세 이야기입니다.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문제만 생기면 다시 노예 생활하던 애급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입니다.

강물은 유유히 자기가 갈 길을 갑니다. 누가 떠민다고 빨리 가지 않습니다. 막는다고 막히지도 않습니다. 강물은 그가 가야 할 곳 바다로 유유히 흐릅니다.

오늘 이야기로 들어 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애급에서 노예생활을 하였습니다. 종생활은 가장 비참한 생활입니다. 400년은 민족적으로 치욕이고 고통이요, 긴 세월이었습니다.

모세가 10가지 재앙을 퍼부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방되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홍해 앞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때 노동력을 잃어 버린 애급왕 바로는 도로 잡아 가려고 군대를 이끌고 따라 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앞에서 아우성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애급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급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급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이 때 모세가 말했습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급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 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 지니라.“

 

하나님은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빈틈없이 그 계획을 한 단계 한 단계 이루어 나가시는 중에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 가운데 아브라함 한 명을 선택하셨습니다. 아브라함 하나를 민족으로 만드시려고 계획하셨습니다. 원대한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 가문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보내셔서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시키셔서 지옥에서 천국으로, 죽음에서 양생으로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식구가 70명 되었을 때 애급으로 양식을 따라 가게 하셨습니다. 양식이 아니면 애급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억지로 가게 하셨습니다. 거냥 가게 되면 하나님의 식구가 고생할 것을 아시고 미리 요셉을 보내셨습니다. 국무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품고 살게 하셨습니다.

민족이 되었을 때 모세를 보내셔서 모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홍해 앞으로 인도하신 것도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앞에서 애급 군대를 맞았을 때 죽음으로 해석하였습니다. 매장지로 여겼습니다. 끝장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미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고 하나님의 등을 떠미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 앞으로 인도하셨을 가요? 그리고 바로 군대가 추격하게 하신 것일가요?

오늘 본문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가요?

 

1. 하나님의 절대 주권

하나님의 절대 주권은 건드리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일에 우리 피조물 인간은 참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요청은 할 수 있어도 하나님의 일에 간섭할 수는 없습니다.

판넨버그는 하나님은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하나님이 닫으시면 열 사람이 없습니다. 판넨버그는 하나님의 역사를 5C로 말하고 있습니다.

1. creation

2. convenant

3. christ

4. church

5. re-creation

 

1. creation(창조)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과 영원토록 같이 살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며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할 인간이 하나님의 원수 마귀에게로 갔습니다. 마귀와 더불어 영원히 지옥갈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없이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없이는 살 수 없으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2. convenant(계약)

타락한 인간과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613가지 율법을 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율례대로 살면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이것이 계약입니다.

 

3. christ(예수)

하나님은 그의 외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4. church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셔서 하늘로 올라가시고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성령이 이 땅에 임하시면서 여기 저기에 수많은 그리수도인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이 모이는 교회가 탄생되었습니다. 교회는 추수하는 곳입니다. 천국백성을 모집하는 곳입니다.

 

5. re-creation

어느 날 예수님은 이 땅에 재림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천국으로, 마귀와 하나님을 거절한 사람을 지옥으로 갈라 놓으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시면서 역사는 끝날 것입니다.

 

누가 무어라고 하여도 하나님은 이렇게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고 계십니다.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밀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인 이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누구도 거스릴 수 없습니다.

홍수가 나서 물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넓고 넓은 바다로 물이 빨리 빨리 흘러가면 홍수가 사라지게 됩니다. 댐이 터질 염려가 없습니다. 뚝이 무너져 집들이 침수될 염려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강물의 등을 떠밀어 빨리 내려가려고 재촉할 수 없습니다.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미는 사람은 없습니다.

애급 군대가 쫓아 오고 있습니다.

앞에는 홍해입니다. 앞으로 갈 수 없습니다. 뒤로 가서 무기를 가지고 무장한 애급 군대와 종들인 이스라엘 백성이 싸울 수도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원망과 불평입니다. 애급에서는 해방시켜 달라고 부르짖던 이들이 이제는 애급에서 종살이하는 것이 이 곳에서 죽는 것보다 낫다고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외치고 있습니다.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미는 사람은 없습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급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 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 지니라.“

하나님의 절대 주권앞에서 우리가 할 일은 가만히 서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지켜 보는 것뿐입니다.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밀 수 없습니다.

 

2. 하나님의 계획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미는 사람은 없습니다. 떠밀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대로 움직이시는 데 우리가 하나님의 등을 떠밀 수는 없습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하나님의 계획과 우리의 생각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우물안에 개구리가 넓은 세상을 알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깊은 속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지나놓고 나서야 깨닫게 됩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분명한 하나님의 의도가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어리석은 우리는 하나님의 깊은 속을 지나놓고 나서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하필이면 홍해 앞으로 인도하신 깊은 속을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의도가 있으셨기에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앞으로 인도하시고 애급 군대가 쫓아오게 하셨습니다.

 

(1) 완전 분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려고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홍해를 갈라서 인도하시면 두 가지 유익이 있습니다. 하나는 애급 군대가 다시는 건너 올 수 없습니다. 바다로 가로막히게 되기에 애급 군대가 다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접근할 수 없습니다. 또 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40년을 지냈습니다. 도로 애급으로 돌아가자고 아우성칠 때가 있었습니다. 광야 생활이 고생스러워서 그런 것이지 사실은 도로 갈 수가 없습니다. 바다 홍해가 가로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애급과 이스라엘 백성을 완전히 분리시키려고 하셨던 것이 하나님의 깊은 뜻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죽이려고 그 곳으로 인도하신 것이 아니라 살리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죽을 것같은 환경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이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살리려고 하시는 계획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안 좋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잘 되게 하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요나가 탄 배가 풍랑으로 파선될 것같았습니다. 모두가 죽을 것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배에 있던 사람은 다 살았고 요나는 니느웨성을 완전히 회개시키는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어려움속에 있을 때 그 넘어 빛다는 태양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다니엘을 사자굴속에 들어가게 하나님이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니 사자 밥이 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속에서 살아나는 기적을 보여 주시어서 다니엘을 신비의 사람을 인정하게 하셨습니다. 모두가 다니엘에게 복종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길게 보아야 합니다.

 

2. 군사력 박살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쪽으로 인도하시고 애급 군대가 쫓아 오시게 하신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걸어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에 애급 군대가 따라가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보입니다. 우선 애급에서 10가지 재앙을 퍼부으실 때 마지막 재앙은 애급의 장자를 죽이는 재앙이었습니다. 집집마다 맏아들은 다 죽었습니다. 장래 군대감을 우선 모두 제거하셨습니다.

그리고 현직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을 따르다가 홍해에 빠져 모두 죽었습니다. 군대를 없애고, 군대감을 없애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이스라엘 백성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병거 700승이 이스라엘 백성을 뒤따랐습니다. 모두 홍해 바다에 들어 왔을 때 갈라졌던 홍해가 합치면서 바다속에 묻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지금 그 병거 바퀴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500년된 사건입니다. 독일 의사 한 분이 잠수함을 혼자 사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넜을 만한 곳을 탐색하던 중에 발견한 것입니다.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미는 사람은 없습니다. 떠밀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대로 움직이시는 데 우리가 하나님의 등을 떠밀 수는 없습니다.

 

3. 모세의 지도력 세움

이스라엘 백성을 하필이면 홍해 앞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생명을 다시 얻었습니다. 애급 군사들은 모두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급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출 14;31)

 

그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애급에서 종살이를 하였습니다. 400년동안 그랬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길 틈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혜성과 같이 바람같이 나타난 모세를 여기까지 따라 왔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 조처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지팡이를 통하여 홍해를 갈라주셨습니다. 그리고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홍해를 합하게 하시므로 따라오던 애급 군대를 모두 수장시켜 버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능력을 알았습니다. 모세의 신비한 카리스마를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그리고 작정하신 일에 조금도 개입할 수 없습니다.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미는 사람은 없습니다. 떠민다고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데 누가 무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모세의 외침은 위대한 외침입니다. 모세는 부르짖고 있습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급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 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 지니라.“

 

모세는 절대자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할 일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1.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앞에서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문제 앞에서 두려워하고 있다면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앞에서 그리고 애급 군대 앞에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 한 분만 두려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히 두려워하였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좋으신 하나님은 선한 결과를 주실 줄 믿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았습니 다.

 

2. 가만히 서 있어야 합니다.

모세는 당황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절대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앞에서는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있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서서> 라는 말의 원어를 보니 히트야츠브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너희 자리를 지키라”는 의미입니다. 가만히 자리를 지키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강물을 빨리 흐르라고 등을 띠밀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하여야 할지 모를 때 가장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도록 기다리는 것입니다.

"삶에서 참 값진 3초"라는 글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닫기를 누르기 전 3초만 기다리자.

정말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차 앞으로 다급히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3초만 서행으로 기다리자.

그 사람의 아내가 정말 아플지도 모른다.

 

친구와 헤어질 때 그의 뒷모습을 3초만 더 보고 있어주자.

혹시 그가 가다가 뒤돌아 봤을 때 허전하지 않도록...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는 때라도 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화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차창으로 고개를 내밀다가 한 아이와 눈이 마주 쳤을 때 3초만 손을 흔들어 주자.

그 아이가 크면 분명 다른 아이에게도 그리 할 것이다.

 

죄짓고 감옥 가는 사람을 볼 때 욕을 하기 전 3초만 생각하자.

내가 그 사람의 환경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내가 화가 나서 소나기처럼 퍼부어도 3초만 미소 짓고 들어주자.

그녀가 저녁엔 넉넉한 미소로 한잔 술을 부어줄지 어찌 아는가?

 

우리는 홍해와 같은 문제앞에서, 애급 군대가 따라오는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면서 가만히 서서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3. 구원을 볼 것을 믿어야 합니다.

모세가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급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 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 지니라.”

 

하나님이 구원하여 주실 것을 미리 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다시 말합니다. 믿음은 미리 보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 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 11;1)

참외씨를 들고 참외 먹는 것을 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절대자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일을 주실 것을 믿고 미리 볼 수 있어야 믿음이 있는 자세입니다.


4. 입으로 선포하여야 합니다.

모세는 선포하였습니다.

 

“너희가 오늘 본 애급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 하리라.”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롬 10:9)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

 

말로 시인하면 능력이 생깁니다. 확신이 생깁니다.

어느 분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말은 건넬 상대가 있고, 말은 꼭 돌아옵니다.

좋은 말은 덕(德)으로, 나쁜 말은 화(禍)로 돌아오게 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뱉은 말은 평생 꼬리를 물고 나를 따라 다니고 때로는 자신을 옭아매기도 합니다.

입은 화가 들락거리는 문으로 혀는 몸을 베는 칼로 쓰여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을 많이 할수록 위험하고 강할수록 상처가 깊어집니다.

말 속에는 진실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거짓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입으로 시인하십시오. 시인한 것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밀지 말아야 합니다. 소용이 없습니다. 절대자 하나님이 하시는 계획에 우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잘 것을 입으로 시인하고 믿고 있으면 믿음대로 됩니다.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을 떠밀지 마십시오.

 

마지막으로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영화를 잘 만든다는 감독 스필버그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1946~)는 쥬라기 공원이란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자동차 150만대를 수출하여야 벌 수 있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그는 이미 8세 때에 단편 영화를 손수 만들 정도로 영화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가 대성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17세 때에 헐리우드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곳 저 곳을 기웃기웃하다 편집기술자 실버그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소년 스필버그가 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는 대화의 상대가 되어주었습니다. 스필버그가 혼자서 단편영화를 만들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래? 가지고 와 볼래? 내가 점검하여 주지.”

그에게 감독으로의 길이 열리기 시작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스필버그는 그 후 수시로 유명한 그를 찾아 다녔습니다. 감독, 작가, 편집자, 그리고 각 분야의 엔지니어들을 사귀었습니다. 스필버그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빈 방을 발견하였습니다. 자기 스스로 간판을 달았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23C호실”

그 방에서 천재 감독 스필버그가 탄생하였습니다.

 

오직 개목걸이 하나를 만들며 유유히 살아간 노인.

등을 떠밀지 않아도 흐르는 강물.

목적지를 향하여 줄기차게 달리는 스필버그.

가나안을 향하여 장애물이 있어도 두려움없이 가는 모세.

모두 우리의 표상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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