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장관 지휘권 관철, ‘검찰 민주적 통제’ 전례 남겼다 등록 :2020-07-09 18:54수정 :2020-07-10 02:45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전면 수용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차량을 타고 주차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언 유착’ 사건 수사팀에 독립성을 보장하고 검찰총장은 손을 떼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일주일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 내용을 이행함으로써 법무부-대검찰청 갈등 상황이 갈무리됐다. 수사지휘권 발동 뒤 윤 총장이 닷새 동안이나 이행을 미루다 새로운 수사본부 구성 방안을 건의하는 등 장관 지시를 회피하려 했지만 추 장관이 뜻을 굽히지 않자 결국 전면 수용한 것이다. 검찰 내 일부 저항 움직임이 있었지만, 장관의 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