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 ‘능력주의’는 공정한가? 등록 :2020-09-11 19:25수정 :2020-09-12 02:30 [토요판] 다음주의 질문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2017년 5월2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학교에서 졸업식 연설을 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하버드대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했다. AFP 연합뉴스 시험이 측정하는 것이 ‘능력’이다. 그런 능력에 바탕을 둔 ‘능력주의’는 새로운 가혹한 계급체계의 정당화로 기능한다. 능력주의는 불평등의 정당화를 제공하기 때문에 평등을 더욱 어렵게 한다.영국 사회학자인 마이클 영이 1958년 출간한 소설 에서 편 논지이다. 지능과 능력이 사회의 원리가 된 2034년 미래의 영국에서 계급화가 고착되며 폭동이 일어나는 사회를 그렸다. 소설은 저자의 이름과 같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