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남북, 담대한 용기와 결단으로 돌파구 찾을 때다 등록 :2020-06-15 19:51수정 :2020-06-16 02:41 남북정상회담을 하려고 방북한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6월13일 평양 순안공항에 마중 나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손을 마주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반도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0돌을 맞았다. 북한은 이날 기념행사도 열지 않았고, 논평도 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머리발언에서 “남북관계에 난관이 조성되고 상황이 엄중할수록 6·15 선언 정신과 성과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모두 충실히 이행해야 할 엄숙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