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 칼럼] 민주당, 칼자루와 칼끝을 동시에 쥐다 등록 :2020-07-01 13:57수정 :2020-07-02 02:39 1936년 11월 미국 대선을 며칠 앞두고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연설에서 “(지금까지) 미국은 ‘듣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일하지도 않는 정부’로 인해 고통받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 연설에서 ‘정부’를 ‘국회’로 바꾸면 지금 우리의 상황과 그리 다르지 않다. 6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등 의원들이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35년 만에 처음있는 일.”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29일 오후, 온라인에 뜬 통신사의 속보 기사 첫 대목은 이렇게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