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트렌드] 밥그릇이 아니라 밥맛이 중요하다 / 김용섭 등록 :2020-10-04 17:20수정 :2020-10-05 02:40 김용섭 ㅣ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 철밥통이란 말만큼 고약한 말도 없다. 어떤 일이든 경쟁력이 떨어지면 밀리기도 하고, 도태되기도 한다. 더 뛰어난 경쟁력과 효율성을 가진 이들이 선택받는 건 적자생존에 해당된다. 자유경제, 시장논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이런 적자생존을 당연시해 받아들일 듯하지만, 막상 자신의 상황이 되면 어떻게든 기득권을 지키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공무원에겐 직업의 안정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안정성이 철밥통이어선 곤란하다. 비즈니스에선 철밥통이란 게 있을 수도 없다. 잘나가던 거대기업이 변화에 못 따라가서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것도 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