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고독’에 귀 기울이다 등록 :2020-05-08 06:01수정 :2020-05-08 09:33 ‘삐삐 롱스타킹’ 쓴 20세기 어린이책 대표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스무살 비혼모, 우체국 편지 검열 비밀 요원 경력 등 다양한 면모 조명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자신의 저서 을 손자 칼요한(왼쪽)과 그 여동생 말린에게 읽어 주고 있다. 그는 “아이들은 영혼에 바르는 연고”라고 했다. 창비 제공 우리가 이토록 작고 외롭지 않다면 옌스 안데르센 지음, 김경희 옮김/ 창비·2만5000원 ‘어린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심상은 ‘소리’다. 까르르 웃다가 악악 떼를 쓰고 엉엉 울먹이다 다시 깔깔거리는 변화무쌍한 그 소리들이 어린이라는 단어에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스웨덴 ‘국민 동화 작가’이자 우리에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