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노동 더불어 숲] 이제는 책임 회피를 멈출 때 등록 :2020-04-23 18:18수정 :2020-04-24 02:37 김혜진 ㅣ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 업무도 분담한다. 좁은 공간에서 쉬지 않고 전화를 받아야 하니 이들도 감염병이 두렵다. 격일 출근으로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러면 통화대기 시간이 길어져서 가입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테니 꿈도 꾸기 어렵다. 그래도 조금은 달라지기를 소망한다. 아프면 쉴 수 있기를, 일하는 공간이 조금 더 넓어지기를, 한 사람이 빠지면 다른 동료가 숨 돌릴 틈 없이 전화를 받아야 하기에 연차도 쓰기 어려웠던 현실이 조금은 바뀌기를 바란다. 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