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승 칼럼] 의술에 앞서 민주주의부터 배워라 등록 :2020-09-09 18:17수정 :2020-09-10 16:45 의사단체들이 이번 집단휴진 과정에서 드러낸 인식과 행태는 바닥 수준이었다. 오만, 독선, 아집, 무책임, 몰염치 등등.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자격 미달이다.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엘리트들이 공동체의 기본 원칙을 허무는 일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그래픽 고윤결. 사진 한겨레, 연합뉴스 의사단체들의 집단휴진, 법적으로는 불법 진료거부(의료법 59조)가 일단락됐다. 수술과 진료 연기로 큰 고통을 겪은 환자들이 뒤늦게나마 치료를 받고 국민들도 불안감을 덜 수 있게 돼 다행이다. 그럼에도 이번 집단휴진 과정에서 의사단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