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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국주의 세례받은 ‘일본 사람 박정희’ 밝혀내고 있어요”[현대사기록연구원 송철원 원장]

문화 책&생각 “일본 군국주의 세례받은 ‘일본 사람 박정희’ 밝혀내고 있어요” 등록 :2020-10-25 18:41수정 :2020-10-25 19:56 [짬] 현대사기록연구원 송철원 원장 송철원 원장에게 학생운동 동지인 시인 김지하 근황을 묻자 “생각이 달라진 뒤로는 연락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김 시인과 함께 70년에 술집 레지스탕스를 열기도 했다. “김지하, 김민기와 함께 홍상수 감독 모친인 전옥숙씨 문간방 식객으로 지내기도 했죠.” 강성만 선임기자 사단법인 현대사기록연구원 송철원(78) 원장은 지난 9일 법인 설립 12돌을 맞아 동네 주민들에게 떡을 돌렸다. 연구원은 설립 이후 박정희·전두환 군사 정부에서 민주화 운동을 한 300여 명의 구술을 채록하고 영상도 만들었다. 올해는 전두환 정권이 유..

“시대변화 잘 알아야 좋은 판사 되죠…대충 하면 잠이 오겠어요?”[존댓말 판결문 쓰는 이인석 판사]

“시대변화 잘 알아야 좋은 판사 되죠…대충 하면 잠이 오겠어요?” 등록 :2020-06-20 15:05수정 :2020-06-22 09:41 [토요판] 김종철의 여기 존댓말 판결문 쓰는 이인석 판사 존댓말 판결문은 왜?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쉬운 판결문과 경어 사용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 좋은 판사란? “인간 권리가 향상되는 방향으로 시대 따른 법률해석 해주는 사람” “‘판사가 천직’이라고 안주 않고 이 자리가 내게 맞나 늘 고민해야” “판결문을 받아 보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니, 주인에게 보내는 판결문에 존댓말을 쓰는 게 자연스럽죠.” 이인석 대전고법 판사가 지난 1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고법 자신의 사무실에서 와 인터뷰하고 있다. 대전/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운동권 조롱’ 불편해하기 앞서 민주화세력 겸손해져야”[민주화운동의 막후 김정남 선생]

“‘운동권 조롱’ 불편해하기 앞서 민주화세력 겸손해져야” 등록 :2020-10-18 08:36수정 :2020-10-18 14:51 [토요판] 김종철의 여기 민주화운동의 막후 김정남 선생 70년대 초부터 민주화운동 외길 독재 항거 최고 막후였어도 한번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아 “민주화 이후 30여년 동안 도덕성·인간성 상실 더 심해져 운동가들 타락에 오래전 절망 정권 담당자부터 도덕 쇄신을” “지금 제일 절망적인 건 젊은이들이 이 나라에 태어나서 살고 있다는 것이 보람과 영광이 아니라 오히려 비참하다고 느끼는 점입니다.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게 정치인데 정치에서 희망이 안 보여요.” ‘민주화운동의 대부’라는 별명을 가진 김정남 전 청와대 교문수석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와 만나 인터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