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설교}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엡 4:7-1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한 주간은 명절의 연휴로 인하여 오랜 시간 동안 모두들 가족친지들과 즐겁게 보내시고 우리 주님이 주신 은혜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고 오셨는지요? 물론 그러셨으리라 믿습니다. 요즘은 여름보다도 한 낮에는 더 더운 날인 것 같습니다. 가을 추수를 기다리는 농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햇볕이 연일 계속됩니다. 이럴 때일 수록 건강에 각별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자 합니다. 큰 은혜를 사모하시고 크게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은혜의 선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7절,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각 성도마다 선물의 분량대로 즉, 재능과 능력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또는 성도들에게 꼭같이 동일하게 선물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각각 다양하게 주셨습니다.
다양한 재능이 조화되고 보완될 때 거기에 온전한 것이 성립됩니다. 사회도 그렇고 교회도 그렇습니다. 사회도 다 잘난 사람만 있고 다 정치가들이고 문학가들이며 예술가들이며 다 과학자들이면 누가 공장에서 일하며 누가 농사를 짓고 누가 노동을 합니까? 이런 사람들이 없으면 이 사회가 올바로 되겠습니까? 될 수 없습니다.
각각 다양한 선물의 지식과 지혜들이 협력하여 조화를 이루어야 건전한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롬 12:4~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가르치는 일, 권면하는 일, 구제하는 일, 다스리는 일, 긍휼을 베푸는 일을 하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지니라/고 하셨고,
고전 12:4~30 에도 이와 유사한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 7절의 말씀은 11절의 말씀과도 연결이 됩니다.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선물의 분량대로 또는 받은 바 은사대로 교회를 섬겨 나갈 것입니다.
8~10절, 선물을 주시는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8절의 말씀은 시편 68:18 의 말씀을 조금 변경시켰습니다. 시편의 말씀을 보면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를 끌고 선물을 인간에게서 또는 패역자 중에서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게 하심이로다"고 하셨습니다.
이 시편 말씀의 본 뜻은 다윗이 법궤를 모시고 시온산 높은 곳 성전으로 올라갈 때 많은 적의 포로들을 이끌고 올라가며 저들에게서 많은 선물을 받아서 장병들에게 나누어 주며 개선장군으로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신 것으로 해석됩니다.
높은 곳이란 즉 시온산이 있는 예루살렘을 가리킵니다. 왕이 있는 수도는 높은 곳입니다.
시편 68:18의 말씀을 조금 다르게 해석하면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적군을 많이 포로로 잡아 가지고 예루살렘 성으로 개선할 때 많은 전리품을 받아 가지고 올라와서 수고한 장병들에게 나누어 주며 노래한 것이라고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바울은 이 노래를 예수님에게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이 말은 예수님이 십자가와 부활로 속죄 구령사업을 완수하시고 승천할 때 마귀의 권세와 죄악의 권세와, 사망의 권세를 다 정복하고 개선 장군과 같이 하나님의 나라로 올라가실 때 "사로 잡힌 자로" 이 말로 사단에게 사로잡혔던 자, 죄악에 사로 잡혔던 자를 빼앗아 다시 예수님이 사로 잡아 가지고 예수님의 포로가 된 성도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선물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축복된 일입니까?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선물을 주시지 않으셨다면 지금 우리는 사단의 종들이 되어서 세상을 어지럽히고 혼탁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감사합시다.
이렇게 예수님은 선물을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선물로 보내 주셨습니다(요 14 :16-22, 15 : 26, 16 : 7).
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각양 은사가 우리에게 임한 것입니다.
성령의 선물 뿐만 아니라 주를 섬기고 교회를 봉사하는 각양 직책의 선물, 교회안에서는 직책도 선물입니다. 땅 위에 사는 동안 세상을 위해 섬기는 직책의 선물, 하나님 나라의 선물 등, 이런 선물도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많은 선물을 받고 삽니다. 그 선물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선물로 주신 직책을 잘 감당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9~10절, 예수님이 세상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가 십자가에서 메시야 사명을 성취하시고 부활 승천하셨는데 이렇게 함으로 예수님은 하늘과 땅에 충만한 존재가 됐다는 뜻이 있다고 봅니다.
예수님이 육신만 쓰고 계셨으면 육신의 제한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부활 승천함으로 만물을 초월해 계시며 또 만물 안에서 계시며 예수님의 활동이 무제한으로 만물에 충만하며 모든 것의 완성이란 뜻입니다.
이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로써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에게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시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1절에, 각양 직책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1) 그가 혹은 사도로,
사도는 초대 교회에 있어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성직입니다. 이이디(Eadie)는 사도의 특징에 대해서 말하기를
① 사도는 그리스도에게서 직접 사명을 맡은 자이며 (마 10:5, 28:29, 갈 1:1)
② 부활하신 주를 목격하고 이를 증거한 자 (행 1:21~22)
③ 예수를 본 자 (고전 9:1)
④ 성령의 특별하신 영감을 받은 자 (요 14:26, 16:13, 고전 2:10)
⑤ 표적을 행하는 권능을 받은자 (행 2:43, 5:15)
이러한 특징이 있어야 되며 좁은 의미에서는 예수님의 열 두 제자로 국한 되었으나 좀 넓은 의미에서는 바나바도 사도라고 했고(행 14:14), 주의 동생 야고보도 사도였고(고전 15:7, 갈 1:19), "살루아도"도 사도였습니다(살전 2:6).
이 사도직을 가진 사람들은 당시 교회에 최고의 권위를 가진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사도들이 교회를 지배하며 인도해 나갔습니다.
2) 선지자로
구약의 선지자들은 종교 생활의 주도적 지위에 있었으나 신약의 선지자들은 사도 다음 가는 직위에 있었고 이들은 물론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미래사를 예언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뜻을 앞장 서서 말하고 실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한 곳 교회에 정착해 있지 않고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또 이들의 메세지는 자기 생각이나 연구 결과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성령의 영감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선지자의 직위는 약2세기까지 계속되다가 그쳐가고 말았습니다.
① 박해 시대에 제밀 먼저 순교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② 교회가 발전함에 따라 교회에 상주하는 목회자들이 생김으로 선지자의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③ 선지자들이 직권 남용으로 교회에 덕을 끼치지 못하여 교회가 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하여 2세기 후에는 교회 안에 선지자는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초대 교회 때는 선지자들도 활약을 했습니다.
3) 복음 전하는 자
전도자들은 사도의 지도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을 순회하며 전달하는자를 말합니다. 그 때 당시 전도인들은 오늘의 선교사와 같은 직책입니다. 초대 교회 칠집사 중 빌립 집사는 전도자라 불리웠습니다. 디모데에게도 전도자의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행 21:8, 딤후 4:5)
4) 목사와 교사
이 직분은 일정한 교회안에 있으면서 기독교의 복음 진리를 전하며 가르치며 교인들을 인도해 가는 직분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목사와 교사는 직책과 역할이 다르지만 이때는 목사와 교사는 겸무직으로서 하나로 취급했습니다.
목사는 양떼들을 감독하고 교회를 통솔하고 지도하며 목양의 영학을 하는 목자이면서도 또는 이교도들과 불신자들이 교회에 들어왔을 때 기독교의 복음 진리를 일일이 가르쳐서 깨우쳐 주고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는 책임까지 다 해야 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집니다. 목사는 복음을 전하며 가르치며 성도들을 영적으로, 신앙적으로 훈련시키며, 키우고, 지도, 인도하며, 감독하며, 치리하며 교회를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여기 직분들은 교회 안에 중처적 지도자의 직분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선물의 분량대로 교회 안에 귀한 직분을 세운 목적은
12절,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 "성도를 온전케 하며"
온전케 한다는 말은 "카타르티스몬" 이란 말인데 이 말의 근본 뜻은 외과 의사들이 수족의 골절을 다시 맞추고 어긋난 관절을 다시 제자리에 맞추는 경우에 사용했고, 정치적으로는 정부의 일이 잘 되도록 대립되는 당파를 합할 때 사용됐고 신약 성경에서는 찢어진 그 물을 깁는데 사용됐습니다(막 1:19).이렇듯 온전하게 바로 잡는 것, 잘못된 것을 원상복귀시킨다는 뜻입니다.
즉, 성도들이 탈선될 때 바로 잡는 일, 신앙과 인격을 말씀에 합당하게 잘 키워 성장시키는 일, 성숙한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일, 성도를 성도다운 제 위치에 서게 하는 일, 화목하여 하나 되게 하는 일, 이것이 성도를 온전케 하는 일입니다. 이런 일을 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2) "봉사하는 일을 하게 하며"
봉사는 "디아코니아" 실제 적 봉사를 의미합니다. 몸으로 봉사하는 일, 성도들을 온전케 함과 아울러 저들로 하여금 실질적으로 교회를 위해 시간과 물질을 내고 자기 몸을 헌신하여 각각 교회의 여러기관에서 봉사하는 일을 잘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3)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리스도의 몸 곧 교회를 세우려 교회를 잘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교회 지도자들 또는 교회에 각각 선물의 분량대로 봉사 맡은 분들이 잘하며 성도들을 온전케 하면 각각 봉사하는 일도 잘하며 협력할 때 교회는 참 교회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며 귓속말을 많이 하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 아니라 파괴하려는 사단의 포로들이 되어가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남의 말을 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야만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을 교회 안에 세우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바울 선생이 말씀한 본문으로 하나님이 주신 선물에 대하여 함께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세상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인간이 아무리 잘나고 과확이 발달해도 하나님의 창조물들과는 비교도 안됩니다. 즉 사람의 힘으로는 자연을 거스르지 못하고 이길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하며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일 것입니다. 이 한 주간도 이 은혜의 선물을 감사하고 세상에 나아갈 때 언제나 기쁨이 충만하고 승리하게 될 것임을 소망하며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주후 2014년 9월 13일의 이른시간에
박종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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