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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주문 '구구팔팔이삼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4. 11. 19. 09:33

건강의 주문 '구구팔팔이삼사'
김용석 교수

주문 중에 ‘구구팔팔이삼사’는 주문이 있다고 합니다.
이 의미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만 앓고 죽겠다‘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구구팔팔이삼사’ 이렇게 외치는것만 해서 정말 그렇게 될까요?
그렇지는 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할려면 좀 수고로움이 있어야 합니다. 수고로움이 없으면 아무 결실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뭔가 노력을 하셔야만 ‘구구팔팔이삼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을 이것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가 드신 분뿐만 아니라 젊은 분들도 두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젊었을 때 생활습관들이 자기의 나이와 장수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보면 이런 것들을 양생(養生)이라고 얘기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들을 나열한 것이 있는데 그 중에 첫 번째 나오는게 태을진인 칠금문(太乙眞人七禁文)라는게 있습니다.

태을진이라는 유명하신 분이 7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그 일곱 가지만 잘 지키게 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7가지를 처음부터 외울려고 하면 어렵지요. 그래서 제가 2가지, 3가지, 2가지 이렇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말을 적게 하라(小言語 養內氣-말을 적게 하여 내기(內氣)를 기른다)는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게 되면 기운이 많이 빠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 보면 말 많이 하는 분 보고 ‘기운도 좋아!’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 말 많이 하면 실수도 많습니다. 말로 실수 하는건 돈으로도 못갚는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색욕을 절제하라(戒色慾 養精氣-색욕을 조심하여 정기(精氣)를 기른다)는 겁니다.
성적으로 지나치게 문란하게 되면 정기가 많이 손상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먹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세 번째는 먹을 때 너무 지나치게 기름지게 먹지 말라(薄滋味 養血氣-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어 혈기를 기른다)는 것입니다.
입에 좋은 것, 단 것, 고량진미를 먹지 말고 야채종류를 많이 먹어서 안의 정기를 좋게 해 주라는 것입니다.
안에서 질서가 문란해 지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어떻게 먹느냐?인데 중요한 것입니다.(美飮食 養胃氣-음식을 조절하여 위장의 기운을 기른다) 어떤거를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천천히, 과식하지 않고 먹으라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먹는 것으로 나온게 무엇이냐면 정기라는겁니다.(嚥精液 養臟氣-진액을 보존하여 오장의 기운을 기른다) 그게 뭐냐면 땀이라든지, 혈액이라든지, 정액이라든지, 진액이라든지 이런 진액들을 잘 보존해야지만 우리 몸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가 뭐냐하면 정신적인 문제인데요,
이게 뭐냐면 여섯 번째 분노하지 말라는 것(莫嗔怒 養肝氣-분노를 조절하여 간장의 기운을 기른다) 입니다. 갑자기 화를 내거나 흥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少思慮 養心氣-망상을 적게하여 심기(心氣)를 기른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걱정과 근심이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만 이것들이 장수하는데, 건강을 유지하는데 커다란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따지고 알고 보면 걱정, 근심, 분노 이런 것들 보면 때론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 일때가 있습니다. 
분노 같은거는 과거에 일어난 일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근심은 앞으로 일어날 일 때문에 근심하게 됩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과거의 일, 미래의 일 등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에 너무 집착하니깐 지금 현재를 잘 살아가지 못한다는겁니다. 그래서 병인 생기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런데에 있는 것입니다. 쓸때없이 분노하고 쓸때 없이 걱정하는 바로 이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천태종의 승려가 이런 얘길 했습니다.
“장수가‘란 노래를 지었는데 거기에 보면 ’기장‘ 기는 길게 가지고 ’심광‘ 마음은 넓게 ’색박‘ 성적인 것들은 절제를 하고 ’근고‘ 일을 할 때는 규모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벌려 놓지 말고 견고하게 계획을 세워서 해야 욕심도 생기지 않고 열등의식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음식은 거칠게 먹으라는 겁니다. 고량진미 좋은거 먹지 말고..

그런데 따지고 보면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먹는거, 권력, 그리고 성입니다.
그런데 이런것들에 대해서 동물들은 채워지면 더 이상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개만도 못한지 욕심이 계속 되니깐 문제가 생기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