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호 목사 설교

[스크랩] 인자가 온 것은?(5)/사 랑/마 20;28.

성령충만땅에천국 2014. 12. 15. 10:37

인자가 온 것은?(5)/사 랑/20;28.

 

2014년 12월 성탄절설교문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8)

오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왜 오셨나요?

우리 선교지 파나이는 가난한 곳입니다. 산하제한이 없어서 한 가정에 15명 자녀를 둔 가정도 있습니다. 그런데 산속에서 7만원 정도면 지을 수 있는 대나무집에서 3만원 정도면 한 달을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도시 생활은 다릅니다. 그 곳에서 목회하는 목사님 3분을 우리 교회로 초청하였습니다. 한국을 들러 보고 가면서 공항에서 강 요한 선교사에게 물었습니다.

 

이렇게 살기 좋은 곳을 두고 왜 우리나라에 오셨나요?”

 

이 질문이 바로 우리가 예수님에게 오늘 드리고 싶은 질문입니다.

 

예수님! 하늘의 그 좋은 곳을 두고 왜 이 땅에 오셨나요?”

 

예수님은 우리가 묻기도 전에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분명히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19;10)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8)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10;10)

 

 

예수님은 네 가지 목적을 가지고 오늘 베들레헴에 오셨습니다.

1.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2. 섬기러 오셨습니다.

3.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습니다.

4. 풍성케 하려고 오셨습니다.

 

 

 

1.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셨다는 말씀이 무슨 의미일가요?

하나님은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천국에 오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천국문을 12개나 만들어 놓으시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지옥 아니면 천국입니다. 중간 지대는 없습니다. 세월호가 두 시간 반 동안 물위에 떠있었습니다.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선원들은 학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을 하고 자기들 먼저 빠져 나갔습니다. 해경이 제일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나 죽을가 두려워, 배가 가라앉을 것같아서 겁이 나서 배에 들어가지 못 하고 밖에서만 서성였습니다. 300명 구원할 절호의 기회를 잃었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죽음입니다.

 

예수님도 그렇습니다.

지구를 그냥 내버려 두면 모든 사람들이 지옥에 가서 영원히 고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옥으로 잃어버릴 자들을 구원시키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거지가 시골길을 가다보니 굉장한 집에서 잔치를 벌리고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기분좋게 가면서 사명이 생겼습니다. 만나는 거지에게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여 같이 즐거움에 참여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을 알기에 천국을 알지 못 하는 이들에게 천국을 알리려는 것입니다.

 

 

 

2. 섬기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늘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8)

 

예수님은 이 땅에 섬기러 오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고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를 섬기러 오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기독교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은 남을 섬기고 사랑하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집없는 사람에게 집을 지어주는 단체가 있습니다.

 

 

헤비다트(habitat)입니다. “보금자리라는 뜻입니다. 창설자는 밀라드 풀러(Millard Fuller)입니다. 1960년 대 미국에서 소문난 100만 장자였습니다. 사업이 잘 되었습니다. 밤에 집에 들어오면 돈을 세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과였습니다. 낮이면 돈버는 데 열중하고 밤이면 돈 세는 데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귀하여 보니 가족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책상위에 편지 한 장만 놓여 있었습니다.

오늘 밤도 돈을 세세요. 오늘 밤도 돈벌 궁리나 하세요. 필요없는 우리는 당신 곁을 떠납니다.”

이 편지를 읽은 풀러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돈 가방을 집어 던졌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찾아 나섰습니다. 간신히 가족을 찾았습니다. 자기 잘못을 말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조지아주 팜에 있는 기독교 공동체로 들어 갔습니다. 재산을 정리하였습니다. 회사도 팔았습니다. 호숫가에 있던 멋진 별장도 팔았습니다. 타고 다니던 자동차도 정리하였습니다. 즐겨 타던 말도 팔았습니다. 전 재산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콩고 빈민촌으로 들어갔습니다. 11만채 집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집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 주었습니다.

이것이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은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리고 섬기고 사랑하게 됩니다.

 

 

3.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습니다.

세계 인구의 90%가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종교의 95%가 제사에 피를 흘립니다. 우리나라 제사의 전형적인 것은 돼지 머리입니다. 돼지를 잡아 피를 흘립니다.

 

 

발리에 간 적이 있습니다.

감리교회가 꼭 하나 있었습니다. 80명 모입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려고 하였습니다. 목사가 된 후 주일 낮예배에 처음으로 설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밤 11시에 목사님이 영어할 줄 아는 이를 데리고 와서 설교를 부탁하였습니다. 2시 정도까지 영어 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15분 설교였습니다. 통역을 세우니까 30분이었습니다. 100불 헌금을 하였습니다. 식사시간에 난리가 났습니다. 알고보니 한 달 헌금 총액이 25,000원이었습니다. 내가 4달 헌금을 드린 것입니다. 우리 교회 한 달에 15천이라면 누가 와서 헌금함에 6억을 드렸다고 화제거리일 것입니다. 그 덕분에 그 다음 날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마침 다음 날이 <반츠 와이 크라므> 날이었습니다. 발리는 90%가 힌두교입니다. 700 마을에 2100 힌두 사원이 있습니다. 그 날이 마침 집집마다 정결케 하는 날이었습니다. 닭 두 마리를 앞마당에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다리에 날카로운 칼을 맵니다. 그리고 닭싸움을 시킵니다. 온 집안이 피투성이가 됩니다. 그러면 닭싸움을 중지시킵니다. 그리고 닭을 치료합니다. 내년에 또 그렇게 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온 발리가 그렇게 하는 날입니다. 죄사함에는 피가 있어야 합니다.

발리는 닭 피로 정결예식을 하지만 사람 피로 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보지는 못 하였고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1300년 경에 사람을 죽여서 피를 뿌리는 예식으로 나라의 죄를 사하였습니다. 나라에 재앙이 올 수 있습니다. 홍수나 태풍이나 가뭄이 옵니다. 그러면 흠없는 처녀를 찾습니다. 그의 소원을 다 들어 줍니다. 그리고 온 몸에 아름다운 색을 칠합니다. 피라밋 꼭대기에 앉힙니다. 제사장이 심장을 찌릅니다. 그리고 피를 받아 피라밋 위에서 뿌립니다. 그래서 나라의 재앙을 사라지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대속물입니다.

 

발리의 닭도 대속물입니다.

 

멕시코의 흠없는 처녀도 대속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땅에 아예 온 인류의 대속물로 오셨습니다. 발리만을 위하여서가 아닙니다. 멕시코만을 위하여서가 아닙니다.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가장 귀중한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3:16)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8)

 

예수님이 오늘 이 땅에 오신 것은 대속물로 오셨습니다. 우리 죄를 짊어지고 죽으러 오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생명을 주셨기에 우리의 모두를 드릴 수 있는 분이십니다.

 

아버지가 딸에게 성탄절에 선물을 주었습니다.

딸은 아버지 앞에서 선물을 풀러 보면서 좋아서 웃었습니다. 그리고 선물 포장지에서 떨어진 리본을 머리에 달고 아버지 품에 안기면서 말했습니다.

아빠! 이것은 내가 아버지에게 드리는 선물이예요. 나를 가지세요.”

나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가장 예수님에게 드리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아버지는 딸을 안고 그랬을 것입니다.

네가 내 품안에 있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다.”

우리가 주님 품안에 안기는 것이 오늘 오신 예수님의 가장 큰 소원입니다.

 

 

4. 우리를 풍성케 하여 주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10;10)

우리는 예수님의 양입니다. 우리가 양이라고 하는 말은 예수님은 우리의 목자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목자는 양이 잘 먹고 살찌고 젖도 많이 나고 털도 양질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목자의 심정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예수님 안에서 잘 되라고 오셨습니다.

 

 

학교에 다니지 못 하여 무식한 할머니가 경로당에 가서 한글을 처음 배웠습니다. 그 할머니가 처음 배운 한글로 처음 시를 썼습니다. 인상깊은 시입니다. “사랑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사랑

눈만 뜨면 애기 업고 밭에 가고

소풀 베고 나무 하러 가고

밤에는 호롱불 밑에서 새끼 꼬고

밥 먹고 자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하고

사랑 받을 시간이 없더라.

 

 

예수님은 오늘 오셨습니다. 33년 동안 이 땅에 계시면서 식사할 겨를이 없으셨습니다. 우리의 사랑을 받으실 틈이 없이 지내시다가 다시 올라 가셨습니다. 올라가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1:11)

오늘 오신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우리를 천국으로 이끌어 가셔서 더욱 생명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왜 오셨나요?

1.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2. 섬기러 오셨습니다.

3.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습니다.

4. 풍성케 하려고 오셨습니다.

 

 

세계 진기한 신기록을 모아 편집하는 책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탄절 카드를 제일 많이 보낸 사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워너 에어하드입니다. 지금까지 62,824장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가장 성탄절 카드를 많이 보내 주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해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성탄이 왔음을 알리며 축복의 장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여러분 모두를 풍성한 축복의 목장으로 인도하려고 앞장 서 계십니다. 그 분은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한 마디로 말하면 사랑입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려는 것이 사랑입니다.

섬기는 것이 사랑입니다.

대속물로 죽으신 것도 사랑입니다.

풍성하게 하여 주시는 것도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러 오셨습니다. 기독교의 중심은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의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서울 용산의 삼각지 뒷골목엔 옛집이라는 허름한 국숫집이 있습니다. 의자는 달랑 4개뿐입니다. 주인 할머니는 25년을 한결같이 4 의자로 국수집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더 늘리지도 않고 더 줄이지도 않고 25년을 그대로입니다. 연탄불로 진하게 멸치국물을 우려냅니다. 그리고 그 멸치국물에 국수를 말아 줍니다. 가격도 변한지 않았습니다. 항상 2천원입니다.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습니다. 면은 얼마든지 달라는 대로 무한 리필하여 줍니다. 얼마 전에 이 집이 SBS TV에 소개되었습니다.

TV에 소개되고 나자 나이 지긋한 남자가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자 말자 몇 번이고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사연을 말했습니다.

“15년 전입니다.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습니다. 아내까지 저를 떠나 버렸습니다. 용산역 앞을 배회하던 저는 식당들을 찾아다니며 끼니를 구걸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음식점에서도 밥 한 그릇 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어느 음식점에서는 저를 자존심상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잔뜩 독이 올라 식당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질러 버리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배가 고파 우선 배부터 채우고 보자고 할머니 국숫집에 들어 갔습니다. 바로 그 집이지요.저는 분노에 찬 모습으로 자리부터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할머니가 국수 한 그릇을 주었습니다.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다 먹자 말자 할머니가 그릇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러더니 국수와 국물을 한가득 다시 채워 주었습니다. 콧등이 시큰하더라고요. 정신없이 두 그릇을 먹어 치운 후 돈이 없어 계산도 안 하고 냅다 도망쳤습니다. 이 때 할머니가 쫓아 나오면서 저에게 소리쳤습니다.

 

그냥 걸어가, 뛰지 말고, 다쳐!”

 

 

옆 사람을 행복하게 하여주고 풍성하게 하여 주는 것이 성탄절입니다.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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