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시형입니다.
뇌를 안심시키는 식사법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일입니다.
일본 스모 선수의 살찌는 비결은 아침을 먹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쯤 음식이 들어올지 모르니까 배에 많은 지방을 비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언제쯤 틀림없이 먹을 게 들어온다고 뇌를 안심시켜야 한다.
그러면 에너지를 아낄 것도 없고 또 이를 지방에 비축할 필요도 없어 대사를 활발히 할 수 있게 되고 비만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분에는 명암이 있습니다.
달콤한 당분의 유혹을 이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뇌는 24시간 무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뇌에는 포도당 제조 창고도 없고 저장창고도 없기 때문에 필요량을 항상 일정하게 공급해주어야 한다.
특히 뇌를 많이 써야 하는 정신 근로자는 아침에 당 공급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아침에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건 잠이 덜 깨서가 아니고 당분이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침에는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권하고 오후로 갈수록 당분을 줄이고 대신에 단백질을 늘리는 식사법이 아주 과학적입니다.
칼로리 노이로제는 되지 말아야 합니다.
정신과 상담을 하노라면 특히 젊은 여성들의 비만 공포가 대단합니다.
정상체중을 비만이라고 규정했으니 모든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정상인데도 억지로 다이어트를 하려니 그만큼 힘든 일일 수밖에 없죠.
BMI(신체질량지수)와 사망률에 관한 일본 후생성의 다년간에 걸친 광범위한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BMI 19도 안 되는 갈비씨가 30 이상의 비만자보다 오히려 사망률이 높다는 결과입니다.
도쿄 노인과학연구소에서 60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한 10년간 추적 연구 결과도 이와 비슷합니다.
약간 통통한 사람이 오래 산다는 겁니다.
그래서 체중 몇 mg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맛있게 먹어야 세로토닌, 베타 엔도르핀 등이 분비되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를 너무 꼼꼼하게 계산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