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文化); 책과 생각; 건강

기본에서 융합하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5. 1. 16. 09:04

기본에서 융합하라
최윤규 대표(카툰 작가)

세상은 변합니다. 모든 것은 변합니다.
저는 체격이 작습니다. 그래서 손해 보는 게 많습니다.
바지를 사면 바지 길이도 줄여야 합니다. 천이 적게 드는대도 똑같은 돈으로 사야 합니다.
그런데 미래에는 저같이 체격이 작은 사람들이 대접받을 겁니다.
이제 비행기를 탈 때 뚱뚱한 사람들은 좌석 두 개를 예약해야 합니다. 2인석을 예약해야만 비행기에 탈 수 있는 것.
이제 지하철에도 뚱뚱한 사람은 좌석이 없어집니다. 아니면 돈을 두 배로 내던가...
이제 저같이 체격이 작은 사람들은 옷값과 교통비가 줄어들겠죠.
그냥 저만의 생각일지라도 어쨌든 세상은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는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자녀교육 시대에서 자녀가 부모를 가르치는 부모교육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모가 세상의 변화와 새로운 기기와 IT 기기나 정보기기들을 못 따라가니까 자식이 부모를 가르쳐야 되죠.
그래서 자녀가 부모를 교육하는 시대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어떻게든 세상은 변화되고 바뀐다는 것이죠.
이렇게 바뀌는 세상 속에서 그 흐름을 읽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은 생각과 관점의 변화입니다.

제가 읽던 글 중에 '부자일수록 여행 짐이 적다.'
가만히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어쩌다가 여행을 가다 보니 짐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그런데 부자들은 여행을 즐기고 자주 다니니까 요령을 알기 때문에 갈수록 짐이 줄어둡니다.
또 이런 글도 읽었습니다.
'부자는 자기가 살기 위해서 집을 사고, 중산층들은 그 집을 팔기 위해서 집을 산다.'
맞습니까? 그렇습니다.
어떤 관점, 어떤 생각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 세상은 달라지죠.

어느 날 제가 아들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만약, 닭들이 사람보다 힘이 세져서 더 이상 계란을 안 줄 거라고 공표하면 이 세상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계란 없는 마요네즈, 계란 없는 빵, 계란 없는 토스트 등 이런 게 나오겠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계란 대신 계란을 대체하는 영양소를 개발하겠죠. 이뿐만 아니라 더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겠죠.
닭들과 격투기를 하거나 싸움을 하거나 전쟁을 벌이는 등등 많은 문제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다양하게 세상은 바뀐다고 예측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미국의 한 대학교육기관에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창의력을 키우려면 열린 사고와 협력을 해야 한다.' 혼자는 못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끼리 연계되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의력은 혁신과 변화, 발전을 이끌어 낸다고 말합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기본에서부터 시작해야 탄탄하게 갈 수 있습니다.

왜 기본이 필요할까요?
책을 읽기 위해서도 그 책에 나오는 것 외에 또 다른 기본 지식이 필요합니다.
관련 지식이 없으면 책 속의 문장 하나를 읽다가 이해가 되지 않아 진도가 못 나갑니다.
수많은 지식이 있으면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내용을 이해하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그래서 책 많이 읽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한 시간에 한 권 읽는다.", "두 시간에 한 권 읽는다.", "세 시간에 한 권 읽는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유는 바로 방대한 지식이나 기본 지식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해와 흡수 속도가 빠릅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이 필요합니다.

기본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나침판을 보겠습니다.
나침반은 무엇입니까? 정의를 한 번 내려 보세요.
많은 사람들에게 나침반의 정의를 내려보라고 질문을 하면 어떤 분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침반은 방향을 가리키는 기계다."
그런데 소수의 사람들은 이렇게도 얘기합니다.
"나침반은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용기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다."

두 개 모두 정답이죠.
그러나 같은 나침반을 바라보더라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죠.
나침반이 없었다면 아마도 위대한 탐험가들은 존재하지 못 했을 겁니다. 이 세상에 나오지도 못 했을 겁니다.
두려움 없이 미지의 세계로 계속 도전하게 만들었던 것은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가슴속에 나침반이 있습니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나침반이 있습니까?

나침반을 응용한 제품을 보자면,
나침반이 소매에 붙어 있는 등산복, 나침반이 붙어 있는 필통, 나침반이 붙어 있는 볼펜, 나침반이 붙어 있는 지도 등
계속 융합해서 붙여나가는 겁니다.
휴대전화에도 나침반이 붙어 있고 내비게이션에도 나침반이 있고 랜턴에도 있고 야전삽에도 있고 등산용 지팡이에도 나침반이 붙어 있습니다.
그 나침반 하나만으로도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해적이 가지고 있는 나침반을 여주인공이 훔치자 해적이 여주인공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거 훔쳐봐야 소용없어 그 나침반은 북쪽을 안 가리켜"
그러자 여주인공이 묻습니다.
"그럼 어디를 가리켜?"
그러자 해적이 말합니다.
"그 나침반은 주인이 원하는 방향을 가리켜"

여러분 속에 있는 나침반, 여러분 가슴속에 있는 나침반은 지금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까?
꿈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누군가의 나침반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나침반의 기본은 과연 무엇입니까?
바로 자석입니다.
자극을 끌어당기는 힘, 그 자석의 힘에 의해서 나침반의 방향은 북쪽을 가리키는 것이죠.
그런데 이 자석도 같은 극끼리는 밀쳐내고 다른 극끼리는 서로 잡아당깁니다.
그 자석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인생의 연륜을 조금이라도 쌓을 수 있었다면 이제 사람들을 밀쳐내는 일은 그만두고 그들을 당겨서 감싸주고 받아들이는 여유를 갖고 살고 싶다'라고 말이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