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시형입니다. 잠재의식을 잘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시작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긴 해야겠는데 몸이 선뜻 따라주지 않아 멈칫거리기만 하는 '주저파'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어떻게 병을 만드는지 쥐 실험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쥐를 냉동실에 넣었더니 1기 - 바들바들 떨고 활동이 줄어들기 시작(부신피질 비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증거) 2기 - 냉동실에서 꺼내 휴식을 주고 다시 넣기를 반복(실험 전보다 더 튼튼해졌음: 저항력 생김) 3기 - 냉동실에 넣고 꺼내기를 반복하되 휴식을 짧게 줌(비실거리다가 면역력이 떨어져 죽음) 4기 - 전혀 휴식을 주지 않음(2일 만에 모두 죽음) 여러분, 화가 만병을 부른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이렇게 무서운 병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됩니다. 그것은 싸울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싸우게 되면 다칠지 몰라서 그에 따른 예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백혈구의 과립구를 많이 만들게 됩니다. 이 과립구는 싸움을 제일 잘하는 깡패와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화날 때마다 싸우지 않습니다. 그러면 증가된 깡패와 같은 과립구는 작은 이상이 있나 없나 여기저기 싸움을 걸러 다닙니다. 문제는 항상 위장입니다. 아무리 골라서 먹어도 위장에는 항상 나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증가된 과립구들이 위장에서 자기 조직과 싸우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위궤양이라고 부릅니다.
과립구가 싸우기 위해서는 에너지원인 당분이 필요하여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당이 많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되어 당을 지방산으로 바꿔 배에 비축하기 때문에 복부 내장지방이 늘어나게 됩니다. 게다가 우리는 서구식 식사로 바뀌고 있습니다. 밀가루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장내 유해균의 먹잇감입니다. 이것은 비만균총으로 스트레스가 생기고 코티솔이 분비되고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식욕중추를 자극하면 탄수화물, 달고 짠 음식을 갈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지방세포로 칼로리를 밀어 넣고 지방 분해를 방해하고 산화를 억제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방조직이 커지고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복부비만이 생기고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배 좀 나왔다고 무슨 걱정이냐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대로 가면 당뇨병, 고혈압이 보통 사람보다 3 ~ 5배 증가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이것을 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라고 부릅니다. 한국 중년의 40~50%가 해당된다는 사실입니다. 복부비만은 심각한 질환을 키우는 비옥한 토양이 됩니다. 문제는 발병되어 중증으로 진행될 때까지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병이 심각하게 진행되는대도 불구하고 본인은 모르고 지납니다. 그래서 조기 검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만약, 응급실에 실려온다면 저승 아니면 평생을 앓게 되는 불치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