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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외식을 금하신 예수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4. 20. 08:18

외식을 금하신 예수

                                                                                                                                                          
마 6:1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드러내 보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작은 장점이라도 더욱 크게 확대하여 남의 인정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도 의식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외식은 겉치레하는 것으로서 헬라어로는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연극배우'라는 뜻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본문에서 '사람에게 보이려고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러한 말씀은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한 교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말씀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신앙생활을 하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적용되는 귀한 말씀입니다.

1. 성도의 의식적인 신앙생활
1) 바리새인들의 외식
바리새인들은 유대교의 한 종파로서 '분리주의자'를 뜻합니다. 그들은 서기관들과 제사장과 더불어 예수께 대항했던 자들입니다. 그들의 신앙은 한마디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신앙으로서 예수로부터 호된 책망을 받았습니다. (마12:34;23:33) 그런데 이제 예수께서 그들의 어떤 점을 들어 책망하셨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스로 남을 심판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기준으로 삼아 남을 심판하였습니다. 인간은 어느면으로보나 완전하지는 못합니다. 불완전한 인간의 주관적인 판단은 과오를 불러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먼저 네 눈 속의 들보를 뺀 다음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7:5) 심판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자신의 신앙을 기준으로 삼아 형제를 판단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2) 형식을 중시하였습니다. 형식은 내용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러므로 내용보다 우월하거나 우선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형식을 전혀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형식은 형식으로써 그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이 형식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자연히 내용적인 면에는 소홀히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형식(제사)보다 내용(순종)을 원하십니다. 3) 영적 소경이었습니다. 스스로 완벽한 신앙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바리새인들은 사실 영적인 눈이 먼 소경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그러한 자신들의 처지를 깨닫지 못한 채 다른 사람들을 인도한다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2) 사람에게 보이려고 행하는 구제는 외식적인 행위에 불과합니다.
신앙생활에는 세가지 의무적인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구제와 기도, 그리고 금식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그리고 금식으로 육체를, 구제 행위로 인하여 우리의 물질을 드리게 됩니다. 본문은 특별히 구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구제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명하신 예수의 계명을 따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많은 성도들이 구제의 행열에 동참합니다. 이것은 매우 훌륭한 일입니다. 그러나 구제의 행위에는 외식적인 요소가 첨가되기가 쉽습니다. 즉 자신의 선한 행위가 남에게 기억되기를 바라고 좀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 주기를 기대합니다. 한편 자기 만족과 자기 도취를 위한 구제의 남용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행위는 결코 정당한 구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구제를 한 사람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는 주의 경고를 듣는 것입니다.

2. 외식적인 신앙의 개선
1) 진실해야 합니다.
진실한 사람은 과장된 허식을 싫어합니다. 요셉은 보기 드문 진실한 사람이었스니다. 진실한 사람은 용감합니다. 그리고 담대합니다. 그것은 진실 자체에 커다란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실은 거짓을 배척합니다. 진실만이 거짓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성도가 진실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마치 우리가 우리의 용모를 다듬기 위해 거울을 들여다 보듯이 성도는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매일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외식적인 신앙생활에서 탈피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진실한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순수해야 합니다.
순수한 마음은 바로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어른들의 마음은 이미 순수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매우 복잡한 생각과 바쁜 생활에 쫓겨 마음을 정화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이 되라'고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3) 절제해야 합니다.
절제는 참으로 유익한 성령의 열매입니다. (갈5:22) 우리는 종종 절제가 가져다 주는 중요한 의미를 과소평가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절제는 성도의 생활 속에서 절실하게 요구되는 신앙의 덕목입니다. 절제하지 못하므로 우리는 범죄하고, 절제하지 못하므로 사탄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외식된 신앙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절제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둥근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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