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천 목사 설교

[스크랩] 사순절 신앙 생활! (빌 2;5-11)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4. 20. 10:58

사순절 신앙 생활

 

                                                                                                    빌 2;5-11

 

지난 수요일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순절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오래 전에 나는 지난 주간 아산 예전 침례교회에서 집회를 하였습니다. 그 교회에서 닭 24,000 수를 기르고 있는 이 명복 안수 집사님와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병아리를 4개월 정도 기르면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1년 정도 그 닭은 하루에 알 한 개씩을 낳아 줍니다. 하루에 35원 정도 사료를 먹고 85원 되는 달걀을 하나씩 낳아 주니까 닭 한 마리가 하루에 50원의 이익을 낳아 주는 것입니다. 24,000수니까 하루 100만원 정도 수입니다.

그런데 1년 정도 지나면 삼 사일에 알을 하나씩 낳습니다. 100원 어치 사료를 먹고 85원 달걀을 하나씩 낳으면 손해입니다. 그 때 그 닭을 없애야 합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환우라고 하여 그 닭을 10일간 완전히 금식을 시키면 체질이 변화되어 약 3달 가량은 다시 하루에 한 개씩 알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환우라고 합니다.

그 동안 많은 닭이 죽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명을 건 금식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닭으로 태어납니다. 닭도 몸을 보링합니다. 우리도 영혼육을 보링할 수 있는 시기가 일년에 한번은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순절입니다.

 

사순절이란 부활절 전 40일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순절이란 영어 렌트(Lent)는 봄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사순절은 봄 계절입니다. 사순절이 생기게 된 유래가 있습니다.

초대 기독교인들은 부활절에 세례를 많이 받았습니다. 세례받을 사람들은 모두 세례 받기 40시간 전부터 금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모든 기독교인들은 부활절을 앞두고 40시간을 금식하며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셔서 부활하시기까지가 40시간이었습니다. 금요일 오후 3시에 운명하셔서 금요일 9시간, 토요일 24시간, 주일 새벽 7시경 부활 그래서 40시간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죽어 계신 동안은 금식하자고 하여 40시간 금식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순절을 40일간 지키기로 처음 결정한 것은 325년 니케아 종교 회의에서였습니다. 그러나 사순절 정신이 좀 약해지는 것같았습니다. 그 후 731년 로마 대제시대 Charlem 때에 40일 사순절로 더욱 강조하였습니다. 이것이 사순절의 유래입니다.

모세는 십계명을 받기 전에 40일간 금식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40일간 금식하셨습니다.

엘리야도 호렙산에 가서 하나님을 만날 때 40일을 금식하였습니다.

바울은 40에 하나 감한 매를 맞았습니다.

모세의 궁중 생애는 40년이었고, 미디안 생애도 40년이었고 광야 생활도 40년이었습니다. 40은 완성의 수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이 땅에 40일 계셨습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예수님의 부활절 40일 전부터 부활절을 준비하는 것을 사순절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세 가지 정신으로 사순절을 지켰습니다.

절제와 구제와 헌신입니다.


부활절까지 40일이니까 5주면 35일, 그러니까 사순절은 항상 수요일에 시작됩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수요일을 <재의 수요일> <성회 수요일> <속죄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순절을 시작하기 3일 전부터 3일간을 사육제(cranival) 성회가 열렸습니다.

<육이여(carn) 안녕(vale)>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육적인 것을 금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맞기 위한 준비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온 세계는 사순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순절은 어떤 기간인가요?

 

1. 자기를 괴롭히는 기간

사순절은 자기가 자기를 괴롭히는 기간입니다. 성경에 보면 자기가 자기를 괴롭히는 절기가 있습니다. 속죄일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 하는 자는 그 백성중에서 끊어질 것이니라>(레 23;26-29)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절기가 되면 스스로 괴롭게 합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면 그 집안은 자녀가 없어서 사라지는 집안이 된다는 것입니다. 무서운 절기입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십자가,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스스로 괴롭게 하는 절기입니다.

 

독수리과 중에 솔개가 있습니다. 솔개는 새 중에 가장 장수하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70년 사는 새입니다. 사람의 수명과 같습니다. 사람이 70년 살려면 병원을 몇 번 다녀야 하고, 약국에 얼마나 가야 할가요? 그러나 솔개는 병원도 약국도 없이 70년을 사는 새이니까 만일 솔개 병원, 솔개 의료시설이 있다면 100년도 더 살것입니다.

그런데 70년 중에 중대한 고비가 있습니다. 40년이 고비입니다.

40년 쯤 되었을 때 그 고비를 넘기는 솔개는 70년을 살고, 고비를 넘기지 못 하는 솔개는 40세를 일기로 죽게 됩니다.

솔개가 40년을 살고 나면 발톱이 무디어집니다. 그래서 먹이감을 움켜 쥘 힘이 없어집니다. 부리도 길고 휘어지고 약해져서 먹이를 물어뜯을 수도 없습니다. 깃털도 40년 되어 무겁기만 하고 너덜거리게 됩니다. 몸도 무거워서 하늘을 나르는 데 날렵하지 못 합니다. 이런 때에 갈림길이 생깁니다. 가만히 죽음만을 기다리는 길입니다.

그러나 전혀 다른 길이 있습니다. 6개월 동안 고통스러운 훈련을 하는 길입니다.

부리로 바위를 자꾸만 쪼아댑니다. 부리가 부서지고 뿌러지고 없어질 때가 바위를 쪼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리가 빠지게 만듭니다. 피눈물나는 노력입니다. 정말 피눈물이 철철 흐릅니다. 그리고 고통을 참고 기다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나게 됩니다.

부리가 새로 나오면 힘있는 부리로 발톱을 하나 하나 물어 뜯어 뽑아냅니다. 다시 발톱이 새로 납니다. 힘있는 발톱이 됩니다. 그리고 깃털을 하나 하나 뽑아 냅니다. 그 것은 고통중에 고통입니다. 자기가 칼을 들어 자기 수술을 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기다리면 새로운 깃털이 솔솔 솟아나게 됩니다. 전혀 새로운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드디어 하늘을 치솟는 솔개가 되어 30년을 더 살 수 있게 됩니다. 환골탈퇴한 결과입니다.

솔개도 자기를 훈련시키는 기간을 갖습니다. 새롭게 태어납니다.

사순절에는 스스로 괴롭게 하는 절기입니다.

 

성 프란시스 이야기입니다.

그는 조그만 죄도 아파하면 견딜 수 없이 몸부림쳤습니다. 나는 10여년 전에 이태리 앗시시를 가본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 장미 밭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시가 없는 장미입니다. 이유를 들었습니다.

프란시스가 하나님 앞에서 나약한 자신을 보았습니다. 바울같이 행하려는 바 선을 행하지 못 하고 자꾸만 악을 행하는 자기 자신이 그렇게 미웠습니다. 그래서 온 몸을 거의 벌거벗은 상태에서 장미 밭에 들어가 딩굴렀습니다.

<내가 나를 벌을 줍니다.> 자기가 자기를 괴롭히는 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다 보니 하나님이 사랑하는 프란시스가 장미밭에서 딩구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가시에 찔려 피가 낭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명하셨습니다.

<빨리 내려가서 저 장미에서 가시를 없애라. 내 사랑하는 종이 찔리고 있다.> 그래서 천사들이 내려 와서 가시를 없애 버렸다는 전설이 내려 오고 있었습니다. 사순절기간입니다. 우리 모두 자기가 자기를 괴롭혀야 합니다.

 

2.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기간

사순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고난, 예수님의 십자가, 예수님의 죽음, 예수님의 부활, 승천을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사순절은 <오직 예수>입니다.

그러므로 사순절에 우리는 우리 모두는 죄인이라는 사실과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죽음에서 생명으로, 멸망에서 구원에서, 지옥에서 천국으로, 어둠에서 광명으로, 저주에서 축복으로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진하게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자기 죄를 백지를 앞에 놓고 기도하며 적어 내려가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반복되는 죄를 끊도록 자기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고난 당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고난을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사순절은 절제를 배우는 절기입니다.

본래 사순절을 지킬 때에는 40일간 저녁 한 끼만 먹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고기나 육류 그리고 가공식품은 절대로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생식만 하였습니다. 이를 콜레이션(Collation)이라고 하는 데 아주 가벼운 식사입니다.

9세기 후부터 이런 절제의 규율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TV도 오락 프로는 보지 말아야 합니다. 연극, 무용회에도 참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화려한 곳에는 가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기간에 쇼를 보러 다니는 자녀는 없을 것입니다. 잠도 너무 많이 자지 말아야 합니다. 옷도 너무 좋고 화려하고 원색적인 옷은 금하여야 합니다. 심지어 성스러운 책 외에는 손에 대지도 말아야 합니다.

무엇이나 절제하여야 합니다. 절제를 잘 하는 사람이 잘 훈련된 사람입니다. 미국에는 10억원짜리 개가 있는 데 3일을 굶기고 고기를 던져 주어도 주인의 허락없이는 건드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20억짜리 말도 있는 데 사막을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3일을 달려 와서 물가에 데리고 가도 주인의 허락없이는 물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는 말입니다. 자기 절제를 할 줄 알아야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됩니다.

 

육신의 정욕은 성령을 거스립니다. 그러므로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학이나 고행을 함으로 육체의 정욕을 다스려 성령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4세기에 들어와 수 백명의 고행자들은 세상의 유혹을 피하여 은둔생활을 함으로써 육체에 고통을 주었습니다. 좀 더 극단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성 아셉시마스는 자학의 사슬을 얼마나 많이 걸고 다녔는지 걸어다닐 수가 없어서 무릎으로 기어다녔습니다. 수도사 존 베사리온은 40년간을 앉아서 잤습니다.

마카리우스는 6개월간이나 벌거벗고 늪지대에 들어가 모기에게 뜯겨서 마치 문둥병자와 같이 되었습니다. 성 시므온 스틸라이트스는 30년간이나 6척 기둥 위에서 살았으므로 그를 주상성자라고 불렀습니다. 성 마론은 11년간이나 나무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성도들이 동굴이나, 짐승의 굴, 건정(乾井:마른 우물), 무덤 속에서 살았습니다. 악취나고 벌레와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속에서 살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성도는 철사 셔츠를 입거나 마모(馬毛)셔츠를 입음으로 육신의 정욕을 엄하게 다스렸다고 합니다.

사순절은 절제하는 절기입니다.



3. 신앙 훈련기간

사순절은 신앙을 훈련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회교는 해마다 라마단 기간이 있습니다. 회교도들은 해마다 라마단 기간이면 아침에 해가 뜨고나서부터 해가 질 때까지 먹지도 마시지도 않습니다. 금욕기간입니다.

그래서 동네마다 밤 3시가 되면 북을 치며 다니는 이가 있습니다.

<일어나서 밥하세요.> 그러면 일찍 일어나서 될 수 있는 대로 소화가 잘 안 되는 고기 음식을 만듭니다. 해지기 전에 잔뜩 먹습니다. 그리고 출근함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오후 4시 정도면 모두 집으로 돌아 옵니다. 그리고 식사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해가 지자 말자 식사를 합니다.

임산부나 환자는 먹어도 됩니다.

이런 훈련기간을 해마다 갖습니다.

 

우리는 회교도의 라마단보다 더 엄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더 철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크리스챤들에게 엄격한 생활을 원하고 계십니다.

사순절에 더욱 강조하여야 할 신앙훈련들이 있습니다.

 

기도입니다.

사순절에 예수님이 가장 많이 하신 것은 기도였습니다. 40일동안 기도를 그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순절 끝쯤 하여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시는 데 피방울이 떨어지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눅 22;44)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피를 흘리며 기도하신 것은 사순절 기간에 기도하실 때뿐이었습니다. 우리는 피를 흘리지는 못 한다 하더라도 새벽기도에 결석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가까이 하시고 기도하지 아니하면 마귀가 가까이 하게 됩니다.

어느 분이 한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모두가 기도의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이가 없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한 성도가 제단에 엎드려 부르짖으며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창가를 보니 시커먼 마귀가 왔다 갔다 하면서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저 성도가 기도를 중단하기만 하면 들어 가리라.>

한 사람의 기도가 교회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사순절은 기도하는 절기입니다.

 

성경 묵상입니다.

사순절은 성경을 가장 많이 묵상하여야 하는 절기입니다. 공관복음 예수님의 교훈의 3분의 2가 사순절에 주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한복음 14장부터 17장까지 긴 예수님의 고별설교는 예수님의 말씀의 핵심입니다. 사순절에 주신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뜻을 기리는 기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선교사가 브라질 어느 시골에서 성경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 곳 사람들은 종이도 본 적이 없고 성경도 본 적이 없습니다. 한 사람이 신기하여 물었습니다.

<무엇을 보십니까?>

<나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로부터 오는 소식을 들어요.>

얼마 후 성경을 읽고 있는 데 한 주민이 물었습니다.

<오늘은 하늘로부터 어떤 소식이 왔나요?>

성경 묵상의 습관을 기르는 것이 사순절입니다.

 

금식입니다.

사순절에는 그 동안 금식하지 못 하였던 이들도 금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40일감 금식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가운데 40일 금식기도를 제일 많이 한 이는 대전 둔산 침례교회 박 문수 목사님 부친입니다. 40일 금식기도를 무려 16차례나 하셨습니다. 그 자녀들이 지금 다 복을 받고 있습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40일을 온전히 금식하지 못 하면 아침 금식만이라도 하는 방법입니다. 이것도 어려우면 금요일만 아침 금식을 하는 방법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지내는 것이 사순절의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기독교에서는 부활절전 40시간을 거의 모두가 금식하였습니다.

침묵입니다.

사순절은 침묵하는 절기입니다. 평소보다 말을 반 이상으로 줄이십시오. 사람들은 너무나 쓸 데 없는 말을 많이 하고 살기가 쉽습니다. 나는 하루 동안 말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살아 보았습니다. 200명 정도와 같이 기도원에 살면서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노크 소리는 조용할 때 더 크게 들리는 법입니다.

사순절은 침묵하는 절기입니다. 조용히 지내면서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데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4. 구제와 사랑을 실천하는 절기

사순절에는 자기 훈련에도 철저하여야 하지만 외적으로는 구제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절기입니다.

 

구제하여야 합니다.

그늘진 곳을 찾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이웃중에 아픔을 당하고 있는 이들을 찾아 보아야 하는 절기입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 하려니와 못 본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많으리라>(잠28;27)

 

사순절은 구제하는 절기입니다.

얼마 전 조선일보에 아름다운 이야기로 보도된 것이 있었습니다. 대구시 수성구 파동에 살고 있는 김 재황 목사님 사모님이 팔공산 산보를 나갔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보상금으로 3,000만원이 나왔습니다.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아내가 죽고 대신 받은 돈을 내가 대신 쓸 수 없다.>

그는 동회에 가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 달라고 그 돈을 모두 기탁하였습니다. 동회에서는 이 돈으로 소년 소녀 가장, 혼자 살고 있는 노인 227 가구에 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한 이야기입니다. 사순절에 특별히 이런 일이 많이 일어 나야 합니다.

 

사랑하여야 합니다.

사순절만 구제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늘 구제하고 늘 사랑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특별히 사순절에는 더욱 그렇게 하여야 합니다.

얼마 전에 문이당 출판사에게 <아버지에게 쓰는 편지> 공모를 하였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응모하였습니다. 그 중에 대상을 받은 이는 바로 성남 신흥2동에 사는 김 경연씨(33세)였습니다. 그래서 일간지에 그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지금부터 7년전 그는 결혼하였습니다.

그 때 아버지는 허리에 물이 차는 늑막염으로 곱추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결혼할 때 곱추인 아버지 손목을 붙들고 들어가기가 챙피하여 큰 아버지 손목을 잡고 입장하였습니다. 물론 아버지는 아파서 누워 있다고 거짓말을 하였지만 실은 아버지를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 하게 한 것입니다. 그 후 그는 7년동안 아버지에게 미안하여 죄책감속에서 살아 왔습니다.

7년이 지난 어느 날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에서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딸을 보고 싶어서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추한 모습을 사돈댁에 보이기가 싫어서 300리 길을 올라 왔다가 가지고 온 보따리를 이웃 슈퍼 마켇에 맡기고 얼굴도 보지 않고 떠났습니다. 그 보따리 속에는 편지가 있었습니다.

 

<너거 어미가 올라 카려다가 일 나가서 모도고 내가 대신 가지고 왔데이.

하나는 청국장이고 하나는 거쩔이다. 마싯게 먹그래이....>

 

이 메모를 보고 통곡을 하며 울게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은 <아버지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써서 일등한 것입니다. 사순절은 사랑의 절기입니다. 미워하던 이를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사순절에 가장 묵상하여야 할 말씀은 오늘 본문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5-11)

 

이는 최고의 최고의 사랑이요 최고의 헌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순절에 최고의 헌신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최고의 헌신을 하여야 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울리지 않는 종은 종이 아니며, 부르지 않는 노래는 노래가 아니고, 표현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며, 헌신이 없는 성도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

<멧돼지도 칭찬하고 사랑하면 나무위를 기어 오른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면 힘이 난다는 말입니다.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을 사순절 답게 지내는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순절 신앙생활

구체적으로 사순절에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꼭 해야할 지시사항입니다.

1. 40일 동안 40시간 이상 기도하여야 합니다. 하루에 평균 한 시간이상 기도하십시오. 특별히 새벽기도를 하십시오.

사이쇼 히로시가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야행성 인간은 타락하기 쉽고 새벽형 인간이 큰 일을 이루어냈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의 90%가 새벽형 사람이라는 분석입니다.

음악회가 끝나고 피아노를 조율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음악회를 하기 전에 피아노를 조율하여야 합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하루 일을 기도로 정리하여야 합니다.

2. 성경을 하루에 10장 이상 읽으십시오.

3. 경건 서적을 일주일에 한 권 이상 읽으십시오.

나포레옹은 52년 동안 8천권 책을 읽었습니다. 일년에 160권 그러니까 2일에 한 권씩 읽었습니다. 이집트를 원정하러 갈 때에는 수레 하나에 1000권 책을 실고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의 별명은 <책을 읽는 영웅>입니다. 지혜가 거기에서 나왔습니다.

4. 40일 동안 10만원 이상 구제하십시오.

나는 놀라운 사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쏘련에서 미국으로 빈 손으로 이민온 밀튼 페트리라는 사람은 옷 장사를 하여서 엄청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노년에 이르렀을 때 그 돈을 다 사용하고 죽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매일 신문을 읽으면서 어려운 사람이 발견되면 그에게 수표를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92세에 죽을 때까지 451명에게 수표를 보내 주고 죽었습니다. 8억불 그러니까 9600억원이었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2억원 정도씩을 준 것입니다.

멋진 삶이 아닙니까?

5. 금식을 12번 이상 하십시오. 120끼를 먹는 데 10일조는 금식하시며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십시오.

6. 말은 반 정도로 줄이십시오.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7. TV는 꼭 필요한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 외에는 보지 마십시오.

8. 하루에 한번은 성전에 들러야 합니다. 먼 곳에 사는 분은 옆 교회도 좋습니다.

9. 예수님을 두 배 이상 생각하십시오.

10. 전도하여야 합니다.

지난 주간 사순절을 시작하며 금식하였습니다. 성남 반석 교회를 집회 인도하면서 금식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갈보리 교회는 한번만 굴리면 대형교회다.>

우리 한 명이 한 명씩만 전도하면 <1인 1명 전도>면 대형 교회가 됩니다. 그런 운동을 사순절을 기하여 펼치라고 하십시다.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 꼭 한 명이 한 명 전도를 하도록 사순절에 결단하십시오.

우리 교회는 더욱 건강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