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5678910”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가결된 후 탄핵소추안과 관련한 ‘숫자유희’가 촛불집회 표어로 활용됐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이날 트위터에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국민행동)이 제작한 ‘숫자로 보는 박근혜 즉각 퇴진’이라는 게시물을 올리고 10일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만나자고 호소했다.
이 게시물에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것을 ‘1’로 적혀있고 찬성표를 던진 234명과 반대표를 던진 56명, 무효표 수인 7이 이어 적혀있다. 국민행동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에서 인용을 위한 정족수는 재판관 9명 중 6이지만 8명의 재판관이 찬성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탄핵 찬성에 80% 정도의 국민이 찬성했다는 이날 여론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게시물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 구속을 뜻하는 ‘박근혜 9속’은 12월10일 모이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