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봉민근
몇칠전 어느 중년 여성 여럿이 모여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상을 개차반으로 사는 친구가 교회에서 집사가 되었는데
교회에 나가면 개나 소나 다 집사를 시켜 준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성직이 이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회자 되고 있는 것일까?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으로는 직분을 남용 혹은 남발하는 교회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 한다.
성경에 입각한 엄격한 잣대로 직분자를 세우지 못한 결과 이기도 하다.
성경대로를 외치지만 실상은 비성경적인 인물들이 교회의 직분을 받아 사회에 물의를 일으킬 때마다
교회와 직분이 거명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초대교회는 삼천명에 일곱집사였는데 오늘 날에는 삼천명에 4/5가 직분자라는 어의 없는 직분자 남발이 이루어 지고 있다.
대부분 교회 다니고 1년이 넘으면 직분을 주는데 그들이 성경에서 말한 집사의 직분에 요건이 충족 되었는지
검증해 보면 결과는 실망 스럽기 짝이 없다.
어디 일반 성도만 그럴까?
목회자 양성도 제 각각이라 1-2년 혹은 통신으로 성경공부를 조금하고 목사안수를 주는 무인가 신학으로 인해
목회자의 질은 한국교회가 세계 꼴지를 차지할 정도다.
우리집 주변에도 목회자의 성추행 사건으로 주변이 어수선 했던 일이 몇 달전 이야기 이다.
세상 공무원 시험을 보는 일에도 경쟁률은 대단하다.
그러나 목회자가 되는 관문은 헛점 투성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앞에서 말한 여성들의 이야기 처럼 개나 소도 목사가 될 수 있는 세상이다.
목회자가 되는 일에 좀더 엄격한 기준과 신학교를 나오고도 지속적으로 교육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
세상은 급속도로 바뀌는데 평신도는 가르치려 하면서 도무지 배우려 하지 않는 목회자들의 오만함은
한국교회의 어두운 그림자다.
사실 교회 직분을 세우는것도 목회자들의 신중치 못한 결과로 무자격 직분자들이 양산 되는 것임을
부인 할 수 없다.
능력있고 인격이 갖추어지고 소명의식과 사명감이 뜨겁게 타오르는 자가 직분을 맡아야 함에도 불구 하고
목회자 입맛에 맞춘 직분제도는 교회내의 가장 비성경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목회자도 1년의 십일조인 36일 이상은 인격교육과 성경 재 교육의 기회를 만들고 시험을 통하여
무자격자나 기준 미달자는 심사를 거쳐 지속적인 재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킨자나 범죄 자들이 목회자의 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통로를 차단해야 한다.
교회 직분자들의 거룩성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세상 사람들도 동의 할 수 있는 깨끗한 양심과
선한 인격이 동반 되어야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교회역활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신학적인 이유나 전통 같은 것이나 관례를 이야기 하지 말고 어느것이 하나님 영광에 부합된 일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꼭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