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언론

노승일, 서석구 향해 “대통령은 윗분이고 국민은 하찮은 인간입니까?” 일갈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2. 10. 07:11

노승일, 서석구 향해 “대통령은 윗분이고 국민은 하찮은 인간입니까?” 일갈

이혜리·곽희양 기자 lhr@kyunghyang.com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41)이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인 서석구 변호사를 향해 대통령은 윗분이고 국민은 하찮은 인간입니까?라고 일갈했다. 


9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12차 변론에서 최순실씨(61)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막자고 말하는 내용의 통화 녹음파일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공한 것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서 변호사가 주장하자 노 부장이 언성을 높이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서 변호사는 노 부장에 대해 증인 신문을 하면서 통화 녹음파일을 담은 USB를 기자에게 주지 않고 하필이면 과거 원내대표를 지낸 박 의원에게 전달한 것은 정치적으로 이용할 게 명백한 거 아니냐고 지적했고 이에 노 부장은 이 자료를 진실되게 밝힐 수 있는 것은 박 의원이라고 봤기 때문에 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답변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서 변호사가 계속 추궁을 하자 노 부장은 울컥해 저도 오늘 답답해서 말씀드리는데 서울중앙지법(최순실 형사재판)에서 이경재 변호사가 질문했던 것을 왜 이렇게 중복해서 질문을 하시냐고 언성을 높였다. 


서 변호사는 이에 대해 이 중대한 재판에서 어떻게 대통령측 변호인에게 이렇게 하느냐고 항의했고, 노 부장은 대통령은 윗분이고 국민은 하찮은 인간입니까?라고 고함을 쳤다.


이정미 재판장이 서 변호사와 노 부장을 제지했지만 서 변호사는 계속 노 부장에게 물론 증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명확하다라고 했다. 


그러자 노 부장도 피청구인(대통령) 측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 국민 대다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2092113001&code=940100#csidx7f22900fc4bc63b988918a103ceff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