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2. 21. 화요일 2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2. 21. 화요일 2

여러분 어때요?

1.
두 달 간의 타향살이(?)를 끝내고 오늘 밤 비행기로 돌아간다.
서울로.
집으로.
우리 나라로.
내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2.
본토친척 아비 집을 떠나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말도 모르고
글도 모르고
문화도 모르고
사람도 모르고

3.
두 달도
중간에 한 번 서울을 나갔다 왔으니까 쉬웠지 아마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뭔가가 쌓였을꺼다.

4.
치앙마이에는 선교사들이 많다.
참 열심이들 사역 하고 있다.
몇 년 째
어떤 분은 평생을..

5.
선교사도 힘들지만
가족들이 더 힘들다.
선교사의 아내
자녀들

6.
빵빵하게
터질듯 터질듯
부풀어 오른
말 못할
스.트.레.스.

가끔은 구멍내어 바람 빼줘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7.
최고로 좋은게
한국에 나가 한 두달이라도 쉬다 오는건데
비행기 값도 만만찮고
비행기 값은 비행기 값이라쳐도
한 두 달 동안 선교지를 비운다는게 쉽질 않다.

8.
7월 3일부터 28일까지
다시 치앙마이로 오기로 했다.
치앙마이 드림교회 이국찬 목사 가족 한국으로 들여보내고
집(교회) 봐 주기로 했다.
(진짜 담임목사는 아니니 아침 나절 살살 운동다녀도 교인들 뭐라 안 그러시겠지 뭐.)

가족은 6월부터 먼저 나가고(이곳은 아이들 여름방학이 6월 7월이란다)
이 목사님은 조금 늦게 나가고...

9.
내 비행기 값은 내가 당연히 부담하는데
이 목사님 가족 5명 비행기 값 마련해 드리고 싶다.
모금이 넉넉하게 된다면 휴가 중 가족들 끼리 근사한데 가서 식사라도 하시라고 하고 싶다.
지난 8년 동안 한 번도 쉬지 못했다는데
돈도 돈이지만
많은 격려가 될 것 같다.

10.
비행기 값 알아 보시라 했다.
사모님과
아이들이 특히좋아할 것 같다.

11.
본토친척 아비 집을 떠나
타국에서 선교활동하는 선교사님들
특히
사모님들과
특히 특히
그 자녀들
박수 한 번 크게 치는 마음으로
조금 씩이라도 후원해 주시면 좋겠다.

이국찬 목사님 가족을 1번으로 시작하여
2,3,4,5,6....
생각만 해도 신난다.

12.
모여지는 돈은
반드시
선교사님들의 휴가(안식) 비행기 값과 여비 지원에만 쓰고 싶다.

여러분은
돈으로 때우고
난
몸으로 때우고....

13.
어때요?
친구 여러분!
괜찮지요?
좋지요?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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