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2. 23. 목요일 [아무리 그래도 스포일은 아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2. 24. 00:56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2. 23. 목요일


아무리 그래도 스포일은 아니다.


1.
목회자 중에도
세상 사람 부럽지 않게 사는 사람들 있다.
나 같은 사람....

그러나 몇이나 될까?

2.
선교사 중에도
세상 사람 부럽지 않게 사는 사람들 있다.
아주 소수지만 제왕적 선교사 노릇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안다.

그러나
몇이나 될까?

3.
우리 한국 교회가
성질(?)이 급해서
보내기는 후딱 후딱 잘보내지만
이것 저것 꼼꼼히 저들의 생활과
자녀들 교육과
복지 후생을 고려하고 잘 챙겨 보내는 교회가 몇이나 될까?

그런 것 요구하면 소명감 없는 삯꾼 선교사 취급이나 받고
거의 무조건적인 헌신과 희생만 강조하는게 현실이 아닐까?

4.
선교사들
그 아내들
특히
특히
특히
그 자녀들
좀 쉬게 해 주고 싶었다.

처음엔
그냥 내가 집(교회) 봐 줄터이니 나가서 좀 쉬다 오라하려고 했었다.
그러다
욕심이 나서
비행기표라도 해 주고 싶었다.
페이스 북에 올렸더니

나 같은 마음이었다.
감사하다.
정말로 감사하다.

5.
선교사들 spoil 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글이 올라왔다.
생각은 자유지만
참고해야 하고
고려해야 하지만

그래도
죄송하지만
그 단어만큼은 정말로 화가 났다.

SPOIL
이라구?

우리가 언제 선교사들 스포일 될만큼 후원하고 지원한 적이 있었다고?.....
선교사들의 스포일을 걱정할 자격이 과연 우리 한국 교회에 있을까?
그럴만큼
후원하고
지원한 적이 있었던가?

우리 지금 한국교회가 선교사들 SPOIL을 걱정할 때일까?
과연?
오히려 선교사들의 BURN OUT 을 걱정해야 할 때가 아닐까?

6.
그래도
글 올린지 만 하루도 안되서
오늘 저녁 6시 현재
96
명이
8,761,875
원이 입금되었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다.

당분간 좀 더 들어올 것 같다.
많이 남을 것 같다.
남는 돈으로는 다음 선교사, 다음 선교사들 지원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대상자는 내가 임의로 선정하지 말고
선교사회에 일임하여
나름대로 기준과 원칙을 정하여 선정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번에 모금한 돈 다 떨어지면
그때 또 모금하고....

7.
후원금 많이 걷혔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마음에 동의가 되셨다면
계속 보내주시기를 바란다.

한 가정 보내려고 한 일이
두 가정 세 가정으로 늘어나서 나쁠 일은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정말
이 일이 너무 잘 진행되서
선교사들의 스포일을 걱정할 단계까지 가 봤으면 좋겠다.

아무리 그래도 스포일은 아니다.

8.
기업은행 / 김동호
148-039240-0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