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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골산 칼럼 제3324호 / 아름다운교회도 지하교회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3. 2. 15:52

창골산 칼럼 제3324호 / 아름다운교회도 지하교회입니다.

제33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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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교회도 지하교회입니다.

 

 

 

 

 


홍종찬 목사


북한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나라로 부정을 일삼고 살인을 해도 살아남을 수 있지만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체제를 불평하면 용서가 안 되는 집단입니다. 전국에 3만 6천개의 김일성 동상이 있고, 김일성 연구소가 4만 6천개가 있으며, 일하기 전부터 김부자 우상화 학습부터 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그 전면에 기독교, 즉 지하교회가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없지만 이 순간에도 숨죽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분들이 산재해 있다고 합니다. 탈북자 김은진 사모(뉴코리아교회)는 증조부부터 4대째 지하교회를 섬겨오던 가문에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복음을 접했고, 각처에서 숨어 찾아 온 신자들이 아버지 집에 모여 예배드릴 때에는 자기는 밖에서 노는 척하며 망을 보았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아버지와 고모가 보위부에 잡혀가 소식이 끊기고 어머니를 비롯한 자기들은 깊은 산속에 추방되었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중국 목사님 도움으로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자기 그림자도 믿을 수 없다.”는 말은 북한 지하교회에 회자되는 속담으로 우리는 이 한 마디에서 그 사회를 경험하지 않고서도 저들의 삶이 얼마나 고달픈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신뢰할 수 없는 사회에서 작은 공동체일지라도 지하교회를 유지한다는 것은 순교를 각오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아닌 하나님을 믿는다고 사돈에 팔촌까지 반동이라는 딱지를 붙여 죽이거나 참혹한 수용소로 보내버리는 나라, 하지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은 탄압과 핍박이 횡행하는 환경에서도 70년 동안 대를 이어 지하교회를 지켜왔습니다. 참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로마시대에도 지하교회(초대교회) 10대 박해가 있었습니다. ⓵네로(64)의 핍박으로 사도 바울과 베드로가 로마에서 순교했고, ⓶도미치안(90-96) 때에는 사도 요한이 밧모섬으로 유배당했으며, ⓷트라얀(98-117) 때에 안디옥 감독 익나티우스가 순교했습니다. ⓸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161-181) 때에 서머나 감독 폴리캅이 순교했고, ⓹셉티무스 세베루스(202-211) 때에 북아프리카까지 핍박이 확대되었습니다. ⓺트라치안 막시무스(235-251) 시대를 지나 ⓻데시우스(249-251) 때에 파비안 순교, 키프리안 추방, 오리겐이 감금과 고문을 당했습니다. ⓼발레리안(257-260), ⓽아우렐리안(270-275) 시대를 지나 ⓾디오클레치안(303-311) 때에 대 핍박이 있었습니다.

 

어느 탈북 여성 한 분이 인터뷰 중에 팔을 걷어 올려 상흔을 보이며(손목에서 팔꿈치까지 칼로 벤 듯한 자국이 있었음) “이거야! 이것이 증거야! 이렇게 안 됐으면... (의사가) 이것(팔뚝)이 썩어서 생명이 위험하다고... 거 내가 책임지겠다. (다친 팔) 놔두라고 했어. 아버지(하나님)께 기도한 거야. 그거 이거 다쳤기 때문에 내가 여기 와서 살지. 믿음생활을 하지. 그렇지 않으면 벌써 죽었어. 아버지(하나님)가 그냥 버려두지 않는다는 것을 내가 절실히 깨달은 거야. 지금두 이거 뭐니? 내가 암이다 뭐다. 그런 거 지금 조금도 두려워 안 해. 이제 죽으나 10년 후 죽으나 나는 같고... 같아(똑 같아). 사람에 대한, 인생에 대한 애착이 있으니깐 거저 아버지(하나님) 앞에 구할 때 너희가 세상에서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라 내가 준다. 하는 말씀하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그 큰 권능, 그것 두 가지 그것만 하나 바라고... 그러며 아버지(하나님) 뜻대로 사는 거야.”라고 간증했습니다.

 

산간 오지에 추방된 것이 오히려 하나님을 믿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지하교회 성도들, 그들은 교회가 어떤 모양인지 말로만 전해 들었기에 죽기 전 교회에서 큰 소리로 찬양하고 목사님의 설교를 마음껏 듣는 게 소원이라고 했습니다. 손으로 직접 성경을 베끼며 공부하고 고난 속에서도 성령 충만한 삶을 유지해 온 지하교회 성도들은 믿음 하나만을 위해 다른 것들은 포기했습니다. 북한에 지하교회가 존재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삼엄한 통제 속에서도 주님에 대한 믿음을 지켜왔던 지하교회 성도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이며, 그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김은진 사모 할머니께서 손주들에게 “사람은 한 번은 죽는다. 이렇게 죽든 저렇게 죽든 우리는 이 세상에 살아야 할 사람들이 아니야. 우리는 저기 저 하늘나라에서 살 사람들이다.”라고 들려주셨다고 합니다.

 

아름다운교회도 지하교회입니다. 교회 문을 열고 들어서면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습한 공기와 함께 코끝에 감지됩니다. 가끔 방향제를 뿌려보지만 고약한 냄새가 나긴 매한가집니다. 우리 교인 말고는 예배당에 기분 좋게 들어서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지하실 냄새가 나는대요.”, “지하실은 어쩔 수 없어요.” 배려하시는 분들은 “지하실 치고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하교회는 어렵습니다. 냄새나는 곳에 누가 오겠습니까? 아무도 지하교회에 오지 않습니다. 하루빨리 지상으로 올라가야 합니다.”고 충고합니다. 우리는 지하교회에서 12년을 부대끼며 하나님의 위대한 계명과 명령을 수행해 왔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북한의 지하교회를 생각하며 남한의 아름다운 지하교회를 감사하며 섬기겠습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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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자

홍종찬목사(사랑에빚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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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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