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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기성 목사 칼럼] 한 말씀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3. 11. 23:38


[유기성 목사 칼럼]
한 말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하와이 집회 때도 주님의 은혜의 역사가 컸습니다.

세미나나 부흥회를 인도할 때마다 경험하는 것인데, 첫째 날이 제일 힘이 듭니다.
참석한 이들의 마음이 열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저 자신이 이곳 상황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은 첫날 집회가 마친 후, ‘왜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겁지 않을까?' '나는 왜 이 정도 밖에 전하지 못할까?’ 하는 아쉬움으로 마음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조용히 제 안에 주시는 말씀이 깨달아졌습니다.
‘조급하지 말아라!’ 마치 '이제 시작일 뿐이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게 은혜의 눈을 열어주신 성령의 역사가 오랜 시간에 걸쳤던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수도 없이 저 자신에 대하여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낙심하고 좌절하였고, 제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은혜 안에 성장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주님은 제게 “이제부터 받을 은혜가 이전 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크고 풍성하다”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랬습니다. 앞으로 전할 말씀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제 삶을 돌아보면 3일의 세미나, 3일의 집회는 너무나 짧습니다.
그 짧은 기간을 생각하면 은혜의 역사는 너무나 강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정말 조급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 자신은 그렇게 변화되지 않았으면서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변화되기를 기대하다니 말입니다.
그 후 언제 어디서 말씀을 전할 때에도, 처음에 은혜의 역사가 작아 보여도 낙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늘 앞으로 주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였고,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주님의 역사를 경험하였습니다.

이번 하와이 집회도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어제 이번 부흥회에 참석한 10, 20대 자녀들을 만날 시간이 있어서 은혜받은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정말 주님이 하셨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역사가 적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낙심하지 말기 바랍니다.
생각처럼 은혜의 역사가 임하지 않는다고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조급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주님께서 주신 ‘한 말씀’이 있었는가?'만 점검하면 됩니다.

11
살 때 소아 뇌성마비로 전신마비가 되어서 듣고 보는 것 외에는 손가락, 발가락도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못한 채 36년을 살았던 중증 장애인, 미즈노 겐죠 씨는 주옥같은 많은 시를 남겼습니다.
미우라 아야꼬 여사는 미즈노 겐조 씨를 보면, 유창하게 말하는 입이 없어도, 어디든지 걸어서 갈 수 있는 다리가 없어도, 펜을 쉴 손이 없어도 얼마든지 전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미즈노 겐조 씨는 일본 NHK방송과 시집 출판을 통해서 가장 많은 일본인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가 쓴 시 중에 [말씀]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말씀해 주세요
단 한마디 뿐이어도 좋습니다
내 마음은 작아서
많이 주셔도 넘쳐 버려 아까우니까요

여러분도 매일 주님이 주시는 ‘한 말씀’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진정 주님의 말씀이라면, 하루에 한마디 뿐이어도 충분합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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