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3. 11. 토요일2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3. 11. 23:34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3. 11. 토요일2


Reconciliation, Restoration, Didorphin.


1.
다이돌핀 프로젝트를 통하여 뜻밖의 휴가를 가시게 된 선교사님들을 보면 오지에서 사역을 하시거나 장애인이나 노숙자 그리고 극단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사역을 하시는 분들이 유독 많다. 나는 꼭 그와 같은 사역을 하시는 분들에게만 이런 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보기엔 편안해 보여도 선교사역이 주는 피로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하여튼 이번 프로젝트에는 오지, 빈민, 노숙자, 장애인 사역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2.
그와 같은 사역을 하시는 분들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절대적인 특징은 아니지만 보편적인 특징은 분명 있다.
여럿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이야기하자면 자기 희생 정신이 지나칠 정도로 강하다는 것이다.

그 지나친 자기 희생정신이 자기 혼자라면 큰 문제 될 것 없다.
가족이 있을 때
특히 자녀들이 있을 때 문제가 된다.

그 지나친 자기 희생정신을 자녀들에게도 강요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는 자기 부모가 돌보는 장애인, 노숙자 보다 자기들이 더 불쌍해 보일 때가 있다.

3.
그런 특수한 사역을 하시는 분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 그래서 자녀들과의 사이가 원만치 못한 경우가 꽤 많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아이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부모들과 서먹서먹해 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들의 경우는 그보다 훨씬 더 위험성이 높다.

자녀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지면 질 수록
선교사들은 사역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 그럴 수록 자녀들과의 관계를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4.
내일 모래 13
드디어 필리핀의 김성미 선교사 가정이 태국 방콕과 파타야 여행을 떠난다.
오늘 김선교사님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그냥 소개한다.

5.
<
김성미 선교사>
목사님
드디어 담주면 저희는 훌훌 털고 떠나네요
저희의 요즘 대화가 넘 재미 있어요.
'
엄마 우리 갈 때 소화제 꼭 가져가야 할 것 같아' 등등
다른 애기하다가도 꼭 마무리는 여행으로 끝난답니다.
다른 때보다 대화가 많아졌구요.

자꾸
딸래미가 여행에 필요하다고 조르는 바람에 잠깐 나가려구요.
별 것 다 얘기 드리네요
그만큼 흥분해 있습니다.
저희 가족들
특별히 울 아들... 딸이요.

<
김성미 선교사>
감사합니다.
여행을 가서가 아니라
가족이라도
저희가 그만큼 서먹해져 있었는데
이번 프로잭트로 인해
아들과 엄마
딸과 엄마
아들과 딸과 엄마
이렇게 관계가 부드러워졌어요.
서로 뭐가 힘들었는지 얘기의 끈이 풀어졌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는 한 없이 눈물이나고... 감사하죠.

그래서 저는 더욱 더 오지로 오지로 들어 갔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어려운 관계를 풀지 못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김동호>
선교사님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 가서 한 번 씩 안아주고 싶네요.

<
김성미>
대부분
먼거리, 장거리에 있는 사역지는
아들이 주로 운전하는데-
그 전에는 힘들다고 계속 제게 컴플레인했는데,
어제도 건축 현장에서 오면서
여행 스케쥴에.. 등등
얘기하면서 제가 고맙고, 감사하다고 아들에게 했더니
그만 그 자리에서 저를 안더라구요.

목사님
다이돌핀이 확실히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아요.

6.
다이돌핀 프로젝트가 노리는(?) 중에 중요한 하나가 바로 이거다.
Reconciliation
화해.
가족과 가정의 '회복'
Restoration.

Reconciliation.
Restoration.
Didorphin.

일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계획대로 잘 진행되어져 가고 있다.

Soli
Gloria
Deo!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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