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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암 / 이승남 원장(강남베스트의원)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5. 14. 04:40
물과 암
이승남 원장(이승남 강남베스트의원)

요즘을 100세시대라고 하죠.
100세를 살고 싶은데 어떻게 사는 게 가장 좋을까요?
여러분이 잘 아시는 '99881234'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하루, 이틀 앓다가 삼 일째 죽는 게 가장 좋겠죠.
이렇게 살고 싶은데 이것을 방해하는 가장 무서운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사망률 1위인 암입니다.

성인이 되면 누구나 하루에 암세포가 적게는 3천 개, 많게는 6천 개 이상 생깁니다.
우리 몸의 전체 세포 수 60조 개 중에서 3천 개라는 것은 고래 등에 붙어있는 작은 새우 한 마리랑 비슷한 겁니다.
하지만 암세포를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암세포는 일반세포보다 성장 속도가 최소한 2배 이상 빠릅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암세포를 그냥 두면 하루하루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암세포는 영양분을 빨리 흡수하기 때문에 일반세포에게 가야 할 영양분과 산소를 빼앗습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노폐물을 만들어 냅니다. 즉 독소는 늘리고 영양분은 빼앗습니다.
그래서 암환자들이 삐쩍 마르면서 먹지 못하고 죽게 되는 겁니다.
이렇듯 암세포는 무섭습니다.

진료하는 과정에서 올해 발견된 3명의 대장암 환자 중 한 명은 입안이 헐고 이상해서 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 복부초음파 검사 결과 대장암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다른 한 명은 체중이 줄어든다고 해서 대장 내시경을 권유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1년 만에 주먹만 한 암이 발견되었습니다.
대장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 한 명은 방송을 하던 중에 만난 유명한 외국 사람인데, 3.5Cm 크기의 암이 직장에 하나, 1Cm 크기의 암이 대장에 하나 있었습니다.

대장에 암이 생기는 큰 원인은 첫 번째 식이 섬유를 먹지 않는 것, 두 번째 육식을 많이 하는 것, 세 번째 유산균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산균, 식이 섬유가 많은 해조류, 고기보다는 등 푸른 생선을 먹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장에 암이 생기는 가장 무서운 원인은 변비입니다.
변비가 생기게 되면 대장 안에 변이 꽉 차고 냄새가 심해질 뿐만 아니라 용종이 생기게 되고 그 용종이 결국 대장 암으로 변하게 됩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 식이 섬유를 많이 먹더라도 물은 먹지 않으면 변이 더 안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 식이 섬유가 많은 해조류를 먹으면서 물을 하루에 2.5L 가량 먹습니다.
변비가 있는 분들은 아침에 찬물을 300mL 정도를 한 번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찬물이 위와 대장을 자극하기 때문이죠.

변비에는 식이 섬유도 좋지만, 물을 하루에 2L 이상 마시는 게 좋고 특히 아침에 마시는 냉수 한 컵이 가장 좋습니다.

감사합니다.